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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주의와 이슬람교 - 이슬람세계에 대한 오해와 이해
바삼 티비 지음, 유지훈 옮김 / 지와사랑 / 2013년 1월
평점 :
책을 쓴 저자는 무슬림의 귀족 가문에 출생하여 지금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의 수석 연구연이며 이슬람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진보주의 이슬람교 학자라고 소개 되고 있고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 나기 위해 독일에 영주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것을 보면 이슬람주의에 대한 상당히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겠구나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그런데 예상했던 바와는 조금 다르게 작가는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었고 반이슬람과 이슬람의 충돌이 결국은 정치와 종교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지적하고 있는 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비교적 공정하게 받아 들여 졌다 하지만 나또한 무슬림이 아니기에 그렇게 생각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이슬람주의에서 종교와 정치가 분리 될 수 없는 이유로 민주주의 정치에서는 발생하는 모든 권력은 주관성이 배제되고 그러한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개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투표권을 보장하여 그렇게 공정한 선거와 투표의 제도 아래에 사법부,입법부,행정부등 정부 기관이 독립적으로 객관성을 가지고 존재하게 되는데 이슬람 전통에 따르면 이슬람교 지도자 즉 '이맘'은 개인적인 권위를 중요시 여기고 그것을 구현할 뿐 아니라 그의 결정과 의견이 정치 기관 보다도 더 초법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그러한 것이 근본적으로 이슬람 세계가 바뀌어야 하는 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다시말하면 정치적 발전과 제도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이슬람 세계는 인권과 언론 집회의 자유를 통해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 전반적인 작가의 시각인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이슬람주의가 결국의 개혁하고 발전해야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런 정치적 발전이 이룩되어야만 '자하드' 혹은 칼의 종교라 불리우며 폭력과 전쟁이 연상되는 것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비무슬림들의 단편적 사고가 읽혀진 것은 안타까웠다
결국 이런 사고는 이라크전 등 현재까지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목하에 일어나고 있는 폭력 사태가
비민주화 되고 정치적 개혁이 되지 않은 이슬람세계에 원인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데 내가 보기에 서방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 행위의 근본적 원인은 미국에 있고 그 핵심은 그 미국의 자본을 손에 움켜쥐고 있는 유태인들에게 있으며 그들의 선민사상에서 비롯한 유대주의야 말로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작가는 그 원인을 독일의 나치를 비롯하여 유럽의 반유대주의는 이데올로기로 발전하여 두 단계를 거처 아랍세계에 전파되어 뿌리를 내렸다고 해석하고 기독교 아랍 민족이 이를 받아 들여 종교와는 무관한 아랍 민족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무슬림들이 반유대주의를 수용했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결국 이런 해석도 무조건 유대인을 박해한 나치즘을 악으로 규정하고 박해받은 것은 유대인이고 지금도 유대인이 이슬람 세계에서 박해 박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설명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아무리 봐도 설득력이 부족해 보였다 현재 유대인의 박해가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이유없는 박해였을까? 좀 더 연구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 된다
이 책의 본문에서는 그래도 ' 반유대주의 이슬람화, 유럽의 무슬림은 제2의 유대인가?, 예외적 사례:이슬람주의와 나치 팔레스타인" 등등 유대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물론 약간 치우친 시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루고 있는 점이 좋았다
책의 부제인 ' 이슬람세계에 대한 오해와 이해'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여 주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현재 이슬람주의에 대해 전반적이고 넓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민주주의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정치적 민주주의 보다 종교적 민주주의를 선택한 것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국가가 이견을 제시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에 대한 사색의 근거를 마련해 준 이 책의 출간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