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 라임 향기 도서관 2
이성 지음, 김윤경 그림 / 가람어린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20대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항상 지금 순간의 감정이 전부일것같고, 지금 순간의 사랑이 늘 어렵고 힘든것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미오를 공감할수 있었던건, 아마 나도 그시절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짝사랑을 하고, 또 혼자만의 고민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친한친구 사이에서 그중에 또 둘만의 비밀을 만들어서 남은 친구를 속상하게 하기도하고, 내가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던 시절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습니다.

어른이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별것아닌것같고, 일상을 흔들만큼의 가치는 없는 사건처럼 느껴지지만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에는 달랐었던것들이 새삼 신선하게 느껴지기도합니다.

 

취향이 사람마다 같을수가 없으므로, 나는 저 오빠를 좋아하는데, 내 친구는 우리오빠를 좋하기도 하고

한 오빠를 두고 서로 시기질투를 하는 모습들이 참 귀엽게 느껴졌다고 해야하나요.

그와중에 벌어지는 할머니와의 갈등, 오해들이 엄마의 편지를 통해 풀어지는 순간 아이들의 마음이 녹아나기 시작하죠.

 

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 라는 제목에서 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커온 동생의 입장에서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리라 생각했는데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 미오는 투덜대면서도 누구보다 오빠를 많이 생각하는 속깊은 동생이었습니다.

외동으로 자라고 있는 초등3학년 딸아이에게 간접경험을 하며 읽을수 있는 사춘기 아이들의 따뜻한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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