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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
브래드 몬태규 지음, 크리스티 몬태규 그림, 김지은 옮김 / 창비 / 2025년 6월
평점 :
상상 사무국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부터 아주 사소한 불만까지,
세상의 모든 상상이 그곳으로 모여든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상상들을 부지런히 배달하는 작은 배송 요원, ‘스파키’.
그러던 어느 날,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 쌓인
‘꼭꼭 숨어라 이야기 동굴’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스파키는 용기를 내어 동굴 속으로 들어가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멋진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스파키가 건넨 편지의 메시지였습니다.
> “우리는 더 용감하게 꿈을 꾸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세상에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로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거든요.”
> “아직도 상상할 수 있는 빛과
이룰 수 있는 꿈이 끝없이 남아있어요.
밝은 꿈을 꾸세요, 용감한 요원 여러분!”
책장을 덮을 무렵,
저 역시 마음속에 용기가 가득 차오르는 걸 느꼈습니다.
마음껏 상상하고, 밝은 꿈을 꾸고,
그리고 그 상상을 꼭 실천으로 옮겨
꿈이 진짜 반짝이며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이 책은 그저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꼭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크게 만들어주는 책.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상상은 생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용기를 내어 세상과 연결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것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전해 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