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자 Run with me 노래를 그리다 1
선우정아 노래,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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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Run with me> - 노래를 그리다

선우정아 노래/곽수진 그림/언제나북스


“너의 맘이 편할 수 있는 곳 그게 어디든지 얘기해줘”


선우정아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 한편에 자리 잡은 무언가가 욱씬한다. 언제부터 내안에 살았는지 모르는 그 무언가가 울림 있는 그녀의 목소리에 반응한다.


<도망가자> 선우정아 노래에 정~~말 최애하는 곽수진 작가가 만났다. 두 명의 서사 가득한 아티스트가 한 작품에서 조우하니 이루 말할 수 없다. 선우정아가 힘들었을 당시 자신을 위로하고자 썼던 가사에 곽수진 작가의 그림을 더하니 ‘위안’ 그 자체이다.


곽수진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가슴이 잔잔해진다. <비에도 지지 않고>를 시작으로, <별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어느덧 세 번째 작품 <도망가자>. 이번 작품은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으로 담아냈다. 그녀의 손길이 닿은 시간의 표현은 언제나 경이롭고 아름답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위로와 위안의 책 / 선물하기 좋은 책

-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현실에 존재해야만 할 때 좋은 위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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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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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_가랑비메이커/문장과 장면들>


“새 계절이 찾아오면 우리는 무겁게 늙어갈까, 깊게 익어갈까.”

p44


“무엇이라도 해야만 짙은 밤공기가 한결 가볍게만 느껴지던 내게 누군가 물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사스냐고, 굳이 그렇게 해야만 하느냐고.” p105


한마디, 한 단락, 한 페이지. 마음에 잔잔한 선율이 요동친다.


저자의 세월과 마음이 담긴 에세이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그녀의 글을 읽고 있을 때면, 마시기 좋은 온도의 따뜻한 커피를 앞에 둔 것 같다. 섬세한 감정을 가진 자는 느껴지는 것이 많다.

소비해도 되지 않을 감정에 자신을 쏟아 버린다. 반면 작은 것에도 한없이 감사하고 감동한다.


마지막에 저자의 실제 일기장인 히든페이지가 수록돼 있다. 그녀의 손 글씨에는 수많은 감정선들이 존재 했다. 세상을 헤매는 미로 같은 마음이 잠시 안정을 찾은 기분이다.


#북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문장과 장면들’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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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커다란 물고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1
다카시나 마사노부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김보나 옮김 / 북극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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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커다란 물고기>

다카시나 마사노부 글/아라이 료지 그림/ 김보나 옮김/북극곰


올해는 특히나 아이와 낚시를 참 많이 했다. 아이의 새끼손가락만한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팔뚝만한 메기까지 함께 잡아보았다. 잡고 나서 엄마와 떨어지면 슬플 것 같다며,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주었다.


<커다랗고 커다란 물고기>는 아이의 마음이 한가득 담겨있다. 의도치 않은 상황에 주인공 꼬마 소년은 거짓말을 하게 됐다. 아빠와 낚시를 갔고, 작은 물고기를 한 마리 잡았다. 친구에게 물고기를 ‘잡은 것’을 자랑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전하고 전해지면서 아주 커다란 물고기를 잡은 상황이 된 것이다.


아이는 마치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 같아 영 찜찜하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흘러가는 시간들이라 생각한다. 작은 물고기가 나중에는 큰 물고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아이는 이 과정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알아 간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벌어진 일들은 때론 흘러가는 대로 두어도 된다는 감정을 받아들인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담겨있다. 내가 의도하지 않은 것들이 때론 아주 크게 부풀려지기도 한다. 거짓말처럼.


아라이 료지만의 그림은 언제나 편안함을 준다. <버스를 타고>도 즐겁게 읽었던 아이가 그림이 비슷하다며 책장에서 가져왔다.(신기방기하고 너도 약간 안목이 생겼구나?) 아라이 료지의 그림에는 그의 색깔이 물씬 풍긴다.


*** 위 책은 ‘북극곰’으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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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배우며 살아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존 무스 생각 그림책 6
존 J. 무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달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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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배우며 살아_존 J. 무스/달리>

원제 : Zen Socks


“우리는 매일 배우며 성장하니까요”


5살 아이와 함께 하는 삶은 매일 배움의 연속이다. 아이의 한마디에 요즘말로 뼈를 쎄게 맞은 기분이다. 5살 아이의 지혜는 어디서 오는 건지 엄마보다 더 현명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존 J. 무스의 <우리는 매일 배우며 살아>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하는 이야기다. 세 명의 친구인 리오, 몰리 그리고 스틸워터가 등장한다. 스틸워터의 이름은 '고요한 물'이란 뜻이다. 우직하고 든든한 스틸워터는 ‘소중한 깨달음’이 무엇인지 이야기 속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나 역시 부모이지만, 아이에게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줄까하며 반성과 동시에 성찰의 의미를 던져주는 책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부모가 책임져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매번 그렇게 아이의 일에 개입한다. 아이도 아이만의 성장점이 있을 건데 말이다.


스틸워터가 일러 주는 ‘깨달음‘이야 말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일이다. 스스로 깨닫는 아이에게는 ’행복‘은 덤이다.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역시 존 무스의 그림책은 삶의 지혜와 철학이 듬뿍 담겨있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잠자리 독서로 추천한다. 아이와 하루를 정리하며, 읽기 좋다.

-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 속상하거나, 화가 난 일이 있었는지 물어본 후 아이에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유도해보기.


*** 위 책은 ‘달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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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왕자 바람그림책 111
박정희 지음, 박세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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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왕자_박정희 글/박세연 그림/천개의 바람>


“고기 맛 좋아! 치약 맛 싫어!”


양치를 좋아하는 아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치카왕자와 함께하는 치카푸카이야기를 보며 아이들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잡아 보면 좋을 듯싶다. <치카 왕자> 박정희 작가가 글을 쓰고, 박세연 작가가 그려냈다. 알고 보니 두 작가는 자매로, 언니가 글을 쓰고 동생이 그려냈다.


치약 맛이 너~무 싫은 치카왕자는 양치질이 하기 싫어 숲 속으로 도망간다. 그 곳에서 입을 여는 순간?!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곤혹스러워한다. @,@ 치카왕자는 과연 어떻게 될까?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치카왕자의 ‘치카푸카 파티‘를 열기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당장 화장실로 달려 갈 것 만 같다. 그리고 책에 수록 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할 것만 같다. 실제로 도안이도 엄마가 불러주는 근본 없는 음에도 즐거워했다.


역시 뭐든 아이들에게 첫 시작은 ’놀이‘로 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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