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는 날 - 장화로 만든 동물 친구 그림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8
이승범 지음 / 북극곰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화 신는 날_이승범 그림책/북극곰>

-장화로 만든 동물 친구 그림책


비가 오는 날은? 장화 신는 날! 물웅덩이만 보이면 달려가, ‘첨벙첨벙’하며 노는 아이들. 비올 때 장화만 신으면 끄떡없는 줄 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이승범 그림책 <장화 신는 날>이다.


주인공 신발가게 원숭이 사장님은 비오는 날을 확인하고, 신발가게 진열대에 다양한 장화를 준비하고 동물 친구들을 기다린다. 첫 손님은 아이! 장화를 신고는 신이난다. 두 번째 손님은 거북이! 4짝의 장화를 신는다. 다음 손님은? 무당벌레! 여섯 짝의 장화를 산다.


<장화 신는 날>은 숫자놀이와 다양한 동물친구들에 대해 탐구 할 수 있다. 신발가게에 방문하는 친구들의 발이 일정하게 2개씩 늘어난다. 더해 동물친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면 좋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다리 숫자로 동물을 분류 및 숫자 공부에 유용하다.

북극곰 제공 독후활동지를 이용해, 지렁이가 장화를 신을 수 있는 미로찾기 해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서양 건축 여행
스기모토 다쓰히코나가오키 미쓰루.가부라기 다카노리 외 지음, 고시이 다카시 그림, 노경아 / 어크로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_어크로스>

원제 : 建築用語図鑑 西洋篇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서양 건축 여행


“건축은 역사를 비추는 거울이며, 인류의 지혜와 노력의 열매입니다.”

‘피라미드’, ‘에펠탑’, ‘쾰른대성당’ 등 과거에는 건물을 대체 어떻게 지었을까? 설계도가 없거나 혹은 체계적이지 않은 현장이었을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구조가 탄탄하고 시대정신이 뚜렷이 반영돼있을까- 당시에는 지금처럼 다양한 장비나, 흙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이것이야 말로 단 두 손, 두 발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건축물들이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고 있다.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는 일본의 6명의 작가들이 글을 쓰고, 고시이 다카시 작가가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69곳의 역사 건축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재치 있는 일러스트 그림 때문에 ‘낄낄‘거리며 보게 된다. (일러스트가 진짜 재밌다.)


세계 건축물은 각 나라의 정신과 문화가 깃들어져있다. 특히 시대마다 건축물이 나열돼 있어 흐름을 파악하기에도 유용하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로 시작해, 중세, 근세, 현대의 퐁피두 미술관 등 흐름에 맞춰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여행이 가능하다. 현재까지도 건축물의 대한 비밀을 풀지 못한 곳이 있는데, 여러 의문 혹은 주장만이 존재한다고 한다. #신기해


다소 어려운 건물축의 용어에 대해서도 쉽게 풀이돼 있다. 전문용어를 알아가는 것과 그것을 유용하게 쓰고 싶어 하는 나에게 정말 안성맞춤. (ㅋㅋㅋ) 당장 유럽여행을 떠날 수는 없으니 방구석 건축물 기행을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_엠마 야렛/이순영 옮김/북극곰>


공룡+얌얌이가 만났다!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 가 없는 책이다. 이번에는 얌얌이가 공룡 책으로 퐁당 들어가 ‘얌얌얌~’하며 책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룡들에게 잡히면 얌얌이는!!


플랩 북으로 다양한 엑티비티가 가능한 구성과 많은 공룡들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눈과 손이 급하다. 더해 얌얌이가 잡힐까봐 긴장감은 높아지고, 읽는 속도감도 ‘빨리 빨리’를 외치며, 엄청난 흥분을 하며 읽는다. 함께 보는 엄마도 신나는 책이다.


여기저기 얌얌이가 파먹은 구멍이 쏙쏙 나있으니, 그 구멍으로 다음 페이지를 살짝 보는 재미도 있다.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또 읽어줘”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 #MJBOOK큐레이터_PICK ]

-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싶다. 

친구들과 같이 얌얌이가 잘 도망 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협동심을 높이기 좋을 것 같다. 

더해 집중도도 엄청 높을 책!


-“제 공룡을 소개해요” 북극곰 제공 독후활동지를 이용해, 미술수업과 연계 추천


***위 책은 ‘북극곰’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 공간을 찾아서 - 우리가 잊지 않고 꿈꾸는 것에 대하여
안정희 지음 / 이야기나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 공간을 찾아서_안정희 지음/이야기 나무>

- 우리가 잊지 않고 꿈꾸는 것에 대하여


‘기억’이란 내가 누군가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알게 해준다고 한다. 

내가 어디 있었고, 무엇을 했으며,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를 회상하는 것이다.


아이와 1년 전에 다녀온 여행지를 얼마 전에 다시 다녀왔다. 그 곳에는 우리가족의 추억의 장소이기도 했으며, 기억에 남는 사진을 찍은 곳이기도 했다. 다시 가면 꼭 그 곳에서 다시 사진을 찍기로 했다. 하지만 도착 후 어느새 바뀌어버린 환경에 어디서 찍었는지 헤맸다. 1년이란 사이에 아이도 많이 자랐지만. 우리가 기억한 공간도 그만큼 바뀌어 있었다. 다만 내 머릿속 우리가족의 행복했던 기억은 변하지 않았다. 충분히 기억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안정희 기록연구사의 <기억 공간을 찾아서>는 작게는 개인적인 나만의 공간에 대한 마음과 크게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선 작가의 직업이 ‘기록연구사’인데, 나에게는 흥미로운 직업이다. ‘기록연구사‘는 지속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 기록하고 수집, 정리, 분류해 보존하고 관리한다고 한다.


안정희 기록연구사는 한국, 독일, 일본의 기념이 되고자 한 공간을 여행하고 기록했다. 기록의 경계선에 있는 그녀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오가는 타임머신 여행을 한 기분이었다. 독일에 뮌헨 묘지에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독일로 망명한 이미륵 잠들어 계신다. 이미륵 선생은 마지막 독일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압록강은 흐른다>의 소설을 펴내 독일에서도 큰 집중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책에서는 윤동주 시인 등 우리가 기억해야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과거’를 통해 우리는 ‘현재’를 살아간다. 그리고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로 간다. 나만의 공간을 갖고, 그 곳에서 추억할 것들이 더해지고 더해진다면 그보다 좋은 행복이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켈리 함스 지음, 허선영 옮김 / 스몰빅아트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_켈리 함스/스몰빅아트>

원제 : The Overdue Life of Amy Byler]


“나는 내 안에 새로운 무언가이가 쌓이는 것을 느낀다. 일종의 자신감이다.”


출장을 간다고 집에 나선 남편이 집에 돌아지 않을 것이라고 전화 했다. 주인공 에이미는 주부였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라짐으로 그녀는 두 아이 양육에서부터 15년이나 남은 집 대출문제, 사소한 집수리 등 모든 현실세계를 마주한다. 그녀에게 남편의 부재를 통한 슬픔의 시간은 사치였다. 그녀는 타의적으로 정신을 차려야만 했고, 아이들을 잘 길러내야 했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켈리 함스의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에이미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모든 부분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 아이들은 아빠만 없어졌을 뿐, 엄마 에이미의 고군분투한 생활 덕에 사립학교도 큰 집도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남편을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중간 중간 작가의 유머러스하다 문장들이 소설의 흥미를 더한다. 결혼하고 부부가 가지고 있는 미묘한 감정선들이 잘 표현돼 담겨져 있다. 일과 양육 모두를 하는 여성들의 시점도 잘 녹여져 있다. 어느 면에서는 깊은 현실 공감에 ‘만약 남편이 말도 없이 떠나면 어떡하지? 이 책이야 말로 지침서‘가 아닐까란 엉뚱한 상상도 들었다.



에이미는 갑자기 떠나고 대뜸 돌아온 남편 덕분에(?) 자유의 시간을 얻게 된다. 아이들 없이는 모든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던 그녀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의 인생을 즐기는 법을 하나씩 알아간다. 하지만 현실에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한 그녀는 과연 행복할까- 소설을 통해 확인해보면 좋을 듯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