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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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_황현희, 제갈현열 지음/한빛비즈>

 

“나는 돈을 좋아한다”

 

돈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세상은 돈이 있어야 살아가는데 말이다. 집밖에 나가기만 해도 돈이 필요하고, 심지어 집에만 있어도 돈이 필요한 세상인데 말이다. 개그맨 황현희가 그간 경험했던 ‘돈’에 대해 이야기 한 <비겁한 돈>. 관점 기획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제갈현열이 함께 공동저자로 나섰다.

 

<비겁한 돈>에서는 황현희가 느낀 돈에 대한 속성과 투자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 한다. 솔직하다. 처음부터 “나는 돈을 좋아한다”하고 대놓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을 벌어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투자를 선택했고, 이는 노동으로 번 돈이 아니기에 ‘비겁한 돈’이라 칭한다고 한다.

 

하지만 투자도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일명 ‘벼락부자’는 없다고 한다. 그만큼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했기에 그만한 성과를 누린 것이라고. 목적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하되 적절한 ‘쉼’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달리는 경주말처럼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리며 투자하면 망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잠시 쉬었다 가며, 주변을 보고,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한다. 시간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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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인현 스님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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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_인현 스님/마음의 숲>

-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가는 길이 같으면 약속하거나 연락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현스님의 산문집에 수록된 제목만 읽어도 마음속에 불빛이 비쳐지는 것 같다. 제목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도 담겨있는 글 중 하나인데, 여기서 스님은 “길은 누구를 만나기 위해 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그곳에서 성찰이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길 위의 스님’이라 자신을 소개하는 인현 스님은 ‘길’을 주제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홀로 선 길이 곧 자신의 고향’이라 말한다. 정신적인 고향이라는 것이겠지. 그는 한평생 ‘길’을 그리워하겠노라 다짐한다. ‘길’속에서 나를 만나고, 나를 생각한다. 고독 속에 성찰이 되면, 비로소 내가 환하게 ‘나의 길’을 비출 것이라는 것.

 

‘길’의 끝은 내가 멈춰선 곳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일들은 내가 하기 나름인 것이다. 자연을 오래도록 보고 느끼며, 인간을 본 인현스님. 그의 선한마음이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어느 것도 강요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하기란 쉽지 않다. 그의 글에는 그런 힘이 있다.

 

인현 스님은 현재 제주 오름의 길목 선래왓 도량에서 정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린 시절 제주 어촌 김녕 백련사에서 출가했다. 경전을 공부했고, 명상 센터 등에서 수행했다.

 

▶ 위 책은 #마음의숲 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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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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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_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한빛비즈>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김경일 교수와 사피엔스 스튜디오가 함께 했다.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심도 깊은 내용도 정리돼 있다. 세계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심리학자들의 논문들을 적재적소에 대입시켜 현상에 대해 신빙성 있는 자료가 많아 읽는 내내 흥미롭다.

 

저자 김경일 교수는 “글은 사람을 더욱 진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느리지만 오래 가는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글을 쓰고 남긴다면 이에 인간은 이것을 실체가 있는 물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실체가 있는 물질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의성에 맞는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다룬다. 이를테면 불어난 체중으로 고민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를 효율적이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이어트 결심을 하고 종이에 체중감량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적어놓는다. (예컨대 “밤 12시 이후에는 라면을 먹지 않는다”와 같은.) 그 다음으로는 “밤 12시 이후에는 맥주를 마신다”라고 적고 파쇄기에 갈아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실제로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한다. 버려야 할 것은 확실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맞아맞아

 

이 밖에도 그는 인간이 불안한 이유, 지름신을 물리치는 쇼핑법, 귀여움의 놀라운 능력 등 현재 고민하거나 궁금했던 현대인들의 이슈가 다루어져있다.

 

저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의 판단, 의사결정, 문제해결 그리고 창의성과 관련해 연구했다. 현재는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어쩌다 어른>, <책 읽어드립니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저서로는 <적정한 삶>,<지혜의 심리학> 등이 있다.

 

사피엔스 스튜디오는 유튜브 채널로 어려운 지식을 쉽게 재미있게 바꾸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CJ ENM의 디지털 지식 플랫폼 〈사피엔스 스튜디오〉 인문학, 과학, 시사교양 등 다양한 지식 분야로 ‘○○ 읽어드립니다’를 기본 콘셉트로 인문학과 과학 등 다양한 전문 지식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오픈형 지식 큐레이팅 채널이다.

 

#북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한빛비즈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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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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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엄마는 없다_함진아 지음/이담북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오늘도 육아하느라, 참 많이 애썼어요.”

“마음, 감정, 하루, 성장, 관계 당신에게 드리는 5단계 현실 처방전”

 

육아는 힘들다. 아무리 애가 순하다 해도 힘든 게 육아다. 엄마는 모든 게 실전이다. 처음 맡아 본 엄마역할도 어색한데 프로처럼 잘해야 한다. 그런데 육아하면서 자기계발이라니. 너무 꿈같은 말이다. 더군다나 책을 읽는다는 건 솔~직히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엄마들은 ’육아서‘를 본다.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함진아 작가는 세 자매의 엄마다.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작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었다. 책 한권이 통으로 공감하긴 또 처음이다. 모유양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이유식 먹일 때 아이가 안 먹으면 나오는 분노 게이지, 남편은 왜 아이를 저렇게 밖에 못 보는 것인가. 아이를 보는 순간 불현듯 나오는 내안의 작은 나 등등.

 

책은 다섯 가지 처방전으로 구성돼 있다. 마음, 감정, 하루, 성장, 관계 처방전으로 순서대로 새로운 나를 위한 처방 과정이 담겨있다. 육아에 치친 엄마들에게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저자의 생생한 육아 후기가 담겨져 있다. (물론 지금도 열심히 하고 계심)

 

아이를 키우며 사랑을 주는 만큼 그 이상의 것으로 아이는 엄마에게 되 돌려준다. 아이로부터 얻는 경이로움과 깨달음 그로부터 나오는 감사함과 행복함은 엄마가 돼봐야 아는 것 들이다. 힘든 만큼 예쁘다고는 하지만 사실 조금 더 많이? 사랑스럽다.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짤막하게 읽기 부담 없는 책이다. 하루에 5-10분 정도 한 챕터 씩 읽을 수 있는 양이며, 다 읽고 나면 분명 “누가 내 이야기 여기에 써놨어!” 할 것이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께 추천

- 육아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

:심심한 위로와 공감으로 하루에 힐링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책도 읽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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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어버린 여름 - 늙음에 대한 시적이고 우아한, 타협적이지 않은 자기 성찰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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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어버린 여름_이자벨 드 쿠르티브롱/김영사>

원제 : L'Ete ou je suis devenue vieille

 

“지하철역, 안과, 카페에서 무방비상태로 마주하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진짜 ‘늙음’ 이야기”

 

<내가 늙어버린 여름>은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이 겪은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낀 나이 듦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드는 건 모두가 알지만, 마치 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매일 같이 있던 공간에서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배려 받는다. 나름의 충격이다. 타인은 배려임이 틀림없지만, 그녀는 충격이다. 아직 지금의 시간이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간 읽었던 ‘세월’ 혹은 ‘시간’에 직면한 인간에 대해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된 글이 아닐까 싶다. 현실감을 뛰어 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슬픔과 안도감이 공존했다. 우리엄마가 혹은 나의 시어머니가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그리고 나의 시간의 미래일 것 같다.

 

다만, 그녀에게 감사한 건 지금 이 순간 ‘여자의 세월’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소중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당당하고 꼿꼿했던 그녀가 고독과 외로움을 마주했고 그것을 기록해 준 삶. 사는 법을 제시하거나 조언은 없다. 문학 학자라서 그런 걸까. 그녀만의 서사로 펼쳐진 고백이야기가 더욱 크게 와 닿는다. 그 맥락 중 하나는 고전문학과 작가들을 언급해 더욱 좋다. #최저

 

저자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은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작가이자 학자이다. 미국인과의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녀는 두 개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성장했다. 하버드대학, MIT에서 프랑스 문학과 여성 문학, 이중 언어 및 이중 문화 문학을 가르쳤다. 특히 외국어 계열 학과장을 역임한 공로로 MIT는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상’을 제정했다. 이는 글쓰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젊은 인재들을 위한 상이다. 그녀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 참모로 활동하기도 했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Mj북큐레이션 #나이듦에대한이야기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밀라 논나 이야기>

<내가 늙어버린 여름> 함께 연계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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