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인현 스님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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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_인현 스님/마음의 숲>

-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가는 길이 같으면 약속하거나 연락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현스님의 산문집에 수록된 제목만 읽어도 마음속에 불빛이 비쳐지는 것 같다. 제목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도 담겨있는 글 중 하나인데, 여기서 스님은 “길은 누구를 만나기 위해 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그곳에서 성찰이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길 위의 스님’이라 자신을 소개하는 인현 스님은 ‘길’을 주제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홀로 선 길이 곧 자신의 고향’이라 말한다. 정신적인 고향이라는 것이겠지. 그는 한평생 ‘길’을 그리워하겠노라 다짐한다. ‘길’속에서 나를 만나고, 나를 생각한다. 고독 속에 성찰이 되면, 비로소 내가 환하게 ‘나의 길’을 비출 것이라는 것.

 

‘길’의 끝은 내가 멈춰선 곳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일들은 내가 하기 나름인 것이다. 자연을 오래도록 보고 느끼며, 인간을 본 인현스님. 그의 선한마음이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어느 것도 강요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하기란 쉽지 않다. 그의 글에는 그런 힘이 있다.

 

인현 스님은 현재 제주 오름의 길목 선래왓 도량에서 정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린 시절 제주 어촌 김녕 백련사에서 출가했다. 경전을 공부했고, 명상 센터 등에서 수행했다.

 

▶ 위 책은 #마음의숲 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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