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삶의 철학
찰스 핸디 지음, 강주헌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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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l 찰스 핸디 지음 l 인플루엔셜]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삶의 철학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는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가 손주들에게 전하는 스물한 통의 편지가 담겨있다. 세상은 인간으로 인해 발전되고, 나날이 편해지는 일상들을 살아가지만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변하지 않는 삶의 질문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찰스 핸디는 자신이 젊었을 때 묻고 싶었던 혹은 알면 좋았을 것 같았던 삶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현시대의 손주같은 젊은 세대들에게 지혜롭게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며 성장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누구나 혼자 힘으로 자기 신념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장 폴 사르트르는 “나를 위한 나만의 철학자가 되어라”라고 말한다. 인간에게는 무슨 일이든 의미가 필요하고, 그 의미는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먼저 다방면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게 발전된 자신이 타인에게 선한 영향을 주면 그로부터 삶의 만족감이 온다는 연결이다. 이래서 배워서 남 주는 게 행복하다는 말인 듯하다.

 

이 밖에도 찰스 핸디의 삶의 철학의 지혜가 담겨있다. 그 중 나 역시도 너무 동감하는 우리가 고전을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부분도 있다. 결국 반복되는 근원은 언제나 같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을 꺼내기 전, 이 책을 먼저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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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방 - 나를 기다리는 미술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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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방 l 이은화 지음 l 미술문화 ]

- 나를 기다리는 미술

 

“그림이 걸린 방은 생각이 걸린 방” - 조슈아 레이놀즈

 

<그림의 방>은 명화를 통해 발상, 행복, 관계, 욕망, 성찰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섯 개의 ‘방(room)'으로 책은 구성 돼 있으며, 총 6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림과 더불어 마지막에 작가들의 간략한 소개가 있어 이해하기도 좋다.

 

다섯 개의 방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순서에 구애받지 않는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감정에 충실하며 먼저 공감하고 싶은 방으로 먼저 들어서도 된다.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 에두아르 마네, 폴 고갱, 앙리 루소 등 60명의 작가들의 생각을 키워드에 맞춰 큐레이션 돼 있는 그림 혹은 사진을 바라보는 내내 매력적이었다.

 

첫 번째 ‘발상의 방’에는 추상화의 ‘최초’ 작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12명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행복의 방’에서는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는 12명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의 방’은 인간관계를 다룬 12작품이 소개되는데, 과거나 현재나 인간관계의 고민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욕망의 방’도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성찰의 방’은 돌아보는 삶이 행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사진 순서대로 대표 사진 첨부ㅎㅎ)

 

처음 보는 작가와 그림들이 제법 많았다. 그런데 이를 테마에 맞춰 바라보고, 읽어보니 앞으로의 예술을 접할 때 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 책을 저서한 이은화는 미술가, 평론가, 독립큐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그녀의 다른 책으로는 <숲으로 간 미술관>, <자연미술관을 걷다> 등이 있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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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aeg 2022.4 - No 75
(주)책(월간지) 편집부 지음 / (주)책(잡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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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aeg 2022.4 - No 75]

‘우리가 함께 라는 것’

 

“나와 이어진 너”

 

나는 나와 같이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울고 웃고 일하며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나의 삶의 시간을 나누는 것이 행복하다. 얼마 전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나와 함께할 크루들이 선한 마음으로 하나 되며, 그들 각자의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성장하길 누구보다 바란다.

 

이번 <책 Chaeg > 75번째 주제는 ‘우리가 함께 라는 것’. 함께하는 인간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우정’이라는 심리적 감정을 통해 깊은 유대감으로 연결된다.

 

책에서 말하는 과거 고흐와 고갱의 우정처럼, 혹은 현재와 미래를 말하는 아이웨이웨이 작가의 <인간, 연대, 더 나은 미래>전시를 통해 우리는 ‘함께’라는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본다. 역시나 주제에 맞는 북큐레이션은 적재적소하며, 보고 싶은 책은 넘쳐난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인플루엔셜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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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 - 죽음이 알려주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46가지 선물
김종원 지음 / 포르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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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 l 김종원 l 포르체 ]

- 죽음이 알려주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46가지 선물

 

“뭐든 선명하게 정리하고 확신하게 한다는 것은 반대로 서로가 서로의

말과 삶을 믿지 못한다는 증거인 셈이다. “

 

<마지막 질문>은 저자 김종원이 약 20년간 철학자 6인인 릴케, 칸트, 니체, 톨스토이, 쇼펜하우어, 괴테와 나눈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20년 동안 1,000시간이상의 상상의 대화를 통해 오랜 시간 사유했다. 이에 그는 46가지의 질문과 철학자들의 대답을 기록했다.

 

모든 인간의 삶에서 공평하면서도 유일한 진실은 ‘죽음’이다. 저자는 ‘우리는 왜 죽음 앞에서 우리는 아무 질문을 하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할 때 비로소 인간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인생의 목적과 방향 그리고 희망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삶과 죽음을 주제로 목적, 방향, 사색, 균형, 실천, 경탄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질문은 뻗어나간다. 철학자 6인들의 대답은 그들의 남겨 놓았던 저서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저자는 46가지의 모든 질문을 마친 후 죽음에 대한 저자의 깊은 깨달음을 정리하며 이렇게 말한다.

 

“모든 죽음은 최고의 선물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포르체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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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 개정판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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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l 얀 마텔 l 작가정신>

원제 : Life of Pi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며, 인생은 이야기와 같다’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 영화로도 흥미진진하게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소설로 보아야 역시 더 섬세하고도 극적인 모험을 속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주인공 파이가 열여섯이 되던 해, 캐나다로 이주하기 위해 커다란 화물선에 온 가족과 동물들이 함께 오른다. 그런데 그만 바다 한가운데서 배가 좌초되고, 한 척의 구명보트에 파이와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과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리고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타고 있다.

 

초현실주의관련 전시 북살롱을 준비 중에 중간 중간 <라이프오브파이>를 읽었다. 바다 한가운데에 자초된 파이는 절망에 빠졌지만 살고자 노력한다. 소설에서 파이가 말하는 배경은 초현실주의의 연속이다.

 

동물들과 있었던 이야기 그리고 가족이야기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일까.

파이는 마지막에 두 가지의 이야기 두고,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가 좋은가요? ‘ 답은 물론 소설에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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