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방 - 나를 기다리는 미술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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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방 l 이은화 지음 l 미술문화 ]

- 나를 기다리는 미술

 

“그림이 걸린 방은 생각이 걸린 방” - 조슈아 레이놀즈

 

<그림의 방>은 명화를 통해 발상, 행복, 관계, 욕망, 성찰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섯 개의 ‘방(room)'으로 책은 구성 돼 있으며, 총 6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림과 더불어 마지막에 작가들의 간략한 소개가 있어 이해하기도 좋다.

 

다섯 개의 방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순서에 구애받지 않는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감정에 충실하며 먼저 공감하고 싶은 방으로 먼저 들어서도 된다.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 에두아르 마네, 폴 고갱, 앙리 루소 등 60명의 작가들의 생각을 키워드에 맞춰 큐레이션 돼 있는 그림 혹은 사진을 바라보는 내내 매력적이었다.

 

첫 번째 ‘발상의 방’에는 추상화의 ‘최초’ 작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12명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행복의 방’에서는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는 12명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의 방’은 인간관계를 다룬 12작품이 소개되는데, 과거나 현재나 인간관계의 고민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욕망의 방’도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성찰의 방’은 돌아보는 삶이 행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사진 순서대로 대표 사진 첨부ㅎㅎ)

 

처음 보는 작가와 그림들이 제법 많았다. 그런데 이를 테마에 맞춰 바라보고, 읽어보니 앞으로의 예술을 접할 때 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 책을 저서한 이은화는 미술가, 평론가, 독립큐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그녀의 다른 책으로는 <숲으로 간 미술관>, <자연미술관을 걷다> 등이 있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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