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신응섭 지음 / 진선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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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_신응섭 지음/진선아이>


천연기념물 제 330호 수달. 섬진강에서 살고 있는 수달가족들의 집에 방문해보았다! <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의 신응섭 작가는 자연생태 사진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10여 년간 수달을 관찰 기록했다. (대단...)


무척 섬세하게 수달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떻게 배고픔을 채우는지, 어떤 보금자리에서 머무르는지, 태어나면 얼마 만에 자라나는지 등 정~~말 무궁무진하다. 실제 수달의 모습이라 보다 정확하게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으며,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책에는 수달 외에도 강가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서도 전달한다. 이야기로 읽고 느끼면서 아이들 스스로 우리의 자연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천연기념물에 제330호 수달에 대한 지식 정보 습득이 가능하며, 

  다른 천연기념물도 찾아보며 연계.

- 환경오염으로 동물들과 자연의 훼손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 섬진강이 위치한 곳에 대해 이야기 하며, 지역공부 해보기


*** 위 책은 ‘진선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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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세계 여행 - 여러 나라의 흥미진진한 철도 이야기 북극곰 궁금해 13
너새니얼 애덤스 지음, 라이언 존슨 그림, 우순교 옮김, 박흥수 감수 / 북극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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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세계 여행_너새니얼 애덤스 글/라이언 존슨 그림/북극곰>

원제 : Tales of the Rails: Legendary Train Routes of the World

- 여러 나라의 흥미진진한 철도 이야기


기차를 사랑하는 아들은 다양한 기차 책을 끼고 살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엄청난 애정을 쏟아 붇고 있다.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을 읽으며 자신이 아는 기차도 나와 신이나고, 생소한 기차들의 정보를 습득하니 흥분은 배가 됐다.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기차들의 모습과 역사가 한눈에 정리 돼 있다. 빙하특급열차, 시베리아 횡단 철도, 사막을 가로지르는 열차, 북극권 열차, 로키마운틴을 올라가는 열차 등 아이와 함께 보며 눈이 휘둥그레 떠진다.


나라별로 존재하는 기차들이 특징에 대해 아이와 한참을 이야기했다. 한 장에 적어도 10분씩은 이야기 하는데, 아이의 질문이 끊임이 없었다. 한 권에 세계 곳곳을 누리는 열차를 보니, 기차마다의 다른 점을 스스로 비교하고, 특징에 대해 호기심과 궁금증이 증폭된다.


자칫 정보지식 책은 지루할 수 있지만, 일러스트로 그려진 한 폭의 그림들이 따스함을 전달해 준다.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열차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세계 기차 여행으로 다양한 기차에 대한 지식 습득

- 나라별, 지리별 운행하는 열차로 세계사 공부


*** 위 책은 ‘북극곰’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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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악당 white wave 1
최재원 지음 / 백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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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악당_최재원 소설/백조>

- White wave 1


"이제 당신은 미래를 아는 선택받은 인간입니다."


최재원 소설가의 8개의 단편이 수록 돼 있는 <아무도 모르는 악당>. 때론 당신이, 때론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 악당이일 수도 있는, ‘알 수 없는 세상사’가 담겨있다.


인간로봇, 사채업자, 이단, 개새끼 등 주제의 스펙트럼이 대단하다. 그러나 하나의 키워드 ‘악당’으로 매듭지어진다. 참신한 서사의 흐름 속에 우리가 사는 일상에 ‘악당’이 너무나 잘 녹여져 있다. 그가 바라본 세상의 프레임 속 악당은 터무니없지 않다.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고 미래에 등장할 것 만 같다.


의도적인 악당이 아닌 갈등 상황에 놓여 진 인간의 본능적인 태도로 보인다. 작가의 상상력과 반전 있는 서사가 깊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저자는 알고 보니 데이터 과학자와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참신함에는이유가있었다


#북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MJBOOK큐레이터_PICK ]

<백조출판사> White wave 시리즈

White wave 시리즈는 순문학에만 집중하지 않고 장르 소설, SF, 라이트노벨 등 장르를 뛰어넘어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원고를 발굴 기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위 책은 ‘백조 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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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김영희 지음 / 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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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_김영희 에세이/달>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했다는 것이 늘 아쉬울 뿐이다”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따로 있다’ p40


‘자연스럽다’란 말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딱 적절한 때 표현되는 아름다운 언어다. ‘자연’은 우리에게 ‘조화로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그 속에는 자연의 ‘편안함’과 동시에 ‘불편함’이 함께 공존 한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겠지. 뭐든 좋을 순 없으니 말이다.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김영희 에세이에는 그녀가 나고 자란 환경 속에서 만난 자연의 세월이 담겨있다. 넉넉한 마음이 가득한 글이라 말하고 싶다. 그녀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가 세계이고, 부모의 말이 교과서였으며, 보고 배운 경험이 지식이라 했다. 그런 그녀의 세계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견고했다.


김영희 작가는 숲 속 여기저기를 두 발로 걷고 또 걷는다. 그녀는 직접 본 식물을 잊어버리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자세히 관찰하던 그녀의 습관 덕에 식물인 ‘쇠뿔현호색Corydalis cornupetala’이라는 신종을 학계에 발표하기도 했다.


그녀는 숲 속에서 오랫동안 바라보고 사유했으며, 세월의 흔적을 기록했다. 자신이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아닐까. 그녀의 글을 통해 오직 나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절실해졌다. 때론 어딘가 숨고 싶은 순간이 올 때, 더불어 나의 세월과 사유가 가득 담긴 곳으로 말이다.



식물들 이름 옆에 작은 나뭇잎이 함께 등장한다. 마치 숲속에서 새로운 식물을 우연히 만난 기분이다. + 일러스트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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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올드 사나에서 바그다드까지 18년 5개국 6570일의 사막 일기
손원호 지음 / 부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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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아랍이라니_손원호 지음/부키>

- 올드 사나에서 바그다드까지 18년 5개국 6570일의 사막 일기


“생생한 배움의 기쁨에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여행러버인 나는 임신했을 때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비행기를 10번을 타며, 세계를 여행했다.

여행을 너무나 사랑하는 모험가인 나는 단 한번도 ‘아랍’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내전국가이며, 위험하다는 인식이 너무나 높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밖에서 보면 내전국가 아닌가 싶기도.) 그런 나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아랍이라니>의 책을 통해 바라본 아랍은 너무나 여행해보고 싶은 국가가 됐다.


<이토록 아름다운 아랍이라니> 손원호 작가는 진정한 모험가 같다. 그는 이집트에서 6개월 어학연수를 마친 후, 아랍인을 만나고 싶어 예멘으로 갔다. 이집트에서 석유회사에 입사하며, 사무실에서 모든 생활을 했다. 테러가 즐비한 나라이기에 외출도 어려웠던 그는 회사 내에서 숙식을 하며, 아랍의 문화를 시작으로 정치 등에 공부했다. 현재 그는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 과정을 지내고 있으며, 그는 유투브를 통해 그가 전해주는 아랍의 이야기를 시청 할 수 있다.


57개국 이슬람 국가 중 가장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렸다고 한다. 여성들의 외출이 쉽지 않은 이곳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기적에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이 중심에 있다는 것도 뿌듯) 여성들은 콘서트홀에 입장하는 것부터 생을 살며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리더가 달라졌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역시 뭐든 위에서 깨이고, 이끌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손원호 작가가 전달해주는 이슬람의 세계는 두근거렸다. 끊임없는 질문을 품은 그의 사유세계도 더불어 매력적이다. 이슬람국가에 대한 시각을 제대로 잡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지속적으로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이슬람국가에 대한 문화를 알 수 있는 책.

- 신선하고 흥미로운 방구석 여행이 될 수 있다

- 역사공부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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