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올드 사나에서 바그다드까지 18년 5개국 6570일의 사막 일기
손원호 지음 / 부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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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아랍이라니_손원호 지음/부키>

- 올드 사나에서 바그다드까지 18년 5개국 6570일의 사막 일기


“생생한 배움의 기쁨에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여행러버인 나는 임신했을 때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비행기를 10번을 타며, 세계를 여행했다.

여행을 너무나 사랑하는 모험가인 나는 단 한번도 ‘아랍’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내전국가이며, 위험하다는 인식이 너무나 높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밖에서 보면 내전국가 아닌가 싶기도.) 그런 나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아랍이라니>의 책을 통해 바라본 아랍은 너무나 여행해보고 싶은 국가가 됐다.


<이토록 아름다운 아랍이라니> 손원호 작가는 진정한 모험가 같다. 그는 이집트에서 6개월 어학연수를 마친 후, 아랍인을 만나고 싶어 예멘으로 갔다. 이집트에서 석유회사에 입사하며, 사무실에서 모든 생활을 했다. 테러가 즐비한 나라이기에 외출도 어려웠던 그는 회사 내에서 숙식을 하며, 아랍의 문화를 시작으로 정치 등에 공부했다. 현재 그는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 과정을 지내고 있으며, 그는 유투브를 통해 그가 전해주는 아랍의 이야기를 시청 할 수 있다.


57개국 이슬람 국가 중 가장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렸다고 한다. 여성들의 외출이 쉽지 않은 이곳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기적에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이 중심에 있다는 것도 뿌듯) 여성들은 콘서트홀에 입장하는 것부터 생을 살며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리더가 달라졌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역시 뭐든 위에서 깨이고, 이끌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손원호 작가가 전달해주는 이슬람의 세계는 두근거렸다. 끊임없는 질문을 품은 그의 사유세계도 더불어 매력적이다. 이슬람국가에 대한 시각을 제대로 잡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지속적으로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이슬람국가에 대한 문화를 알 수 있는 책.

- 신선하고 흥미로운 방구석 여행이 될 수 있다

- 역사공부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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