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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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모자이크_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누구는 인형만을, 누구는 공만을, 많은 사람은 둘 다를 선택 할 것이다.”

 

<젠더 모자이크>는 다프나 조엘과 루바 비칸스키가 공동 저자이며, 이들은 기존에 (유명한 학자들이 연구했던) 나름 통상적이라 생각했던 뇌에 대한 개념을 뒤집는 흥미로운 연구에 대해 말한다.

 

 

이들은 여자와 남자는 단지 사회적 범주로 구분 되어 졌고, 행동이 성별로 규정되어 영향을 받았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 말한다. 더해 이를 지각하는 인간의 뇌의 모자이크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이다. 처음부터 인간의 뇌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충격이다. 남편을 이해하고자 나름 나와 다른 성별이고, 뇌에 대한 구조가 다르기에 이해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아니라니? 약간 뒤통수 맞은 기분이랄까. 그냥 우리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것.

 

이들은 세상에 ‘젠더’라는 편견을 없애고자, 다양한 연구와 사례 그리고 자료들을 뒷받침하였다. 기존의 것이 틀렸다기 보다는 이러한 의견도 있으며, 다름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 역시 배워 볼 수 있는 책이다.

 

 

‘뇌’에 대한 연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며, 증맬루 언제나 흥미롭다.

 

 

* 위 책은 '한빛비즈'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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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 - 자본론으로 21세기 경제를 해설하다
한지원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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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_한지원>

-자본론으로 21세기 경제를 해설하다

 

편독은 많이 안하는데 한다면 경제도서가 나에겐 어려움이 있다. 단어조차 이해가 안 되니 찾아보며 읽다보면 그 단어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어떤 경우는 설명을 봐도 아무리 이해가 안가는 상황도 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경제도서는 피하게 됐다.

 

<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의 한지원 작가의 글은 달랐다. 자신의 아이가 희망 있는 세대를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으며, 후편 역시 생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저자의 책을 출간한 마음과 책임감이 우선 너무 와 닿았다.

 

가장 중요한 건 경제도서를 쉽게 풀어냈다는 것. 예컨대 가장 기본인 ‘경제활동’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한다. 단어를 보면 우리 모두 알지만, 대답을 들어보면 제각기 생각하는 뜻은 다를 것이다. 그 진정한 의미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 시대를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비트코인, 재정 확장, 경제성장의 종착지, 코로나 19사태 이후의 세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저자는 설명한다. 알기 쉬운 언어로 내 삶에 경제에 대한 개념이 구체화 되었다.

 

 

그녀가 바라본 이에 정리된 생각은 책에서 확인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녀가 고심해서 만들어 낸 지적재산물을 올리는 기분이기에.

 

* 위 책은 '한빛비즈'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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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오리진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DNA까지 다윈의 ‘위험한 생각’을 추적하다
존 그리빈.메리 그리빈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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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오리진_존 그리빈, 메리 그리빈>

원제 : On The Origin Of Evolution

 

 

“Live Long and Prosper!"

(장수와 번영을!)

 

과학자인 존 그리빈은 자신을 스스로 과학소설을 쓰는 작가라 소개할 정도로 흡입력 있는 인물이다. 그와 함께한 공동저자인 메리 그리빈은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아동청소년들을 도우며, 과학 도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러한 두 분이 만났으니 책에 안 빠져 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진화의 오리진>은 ‘진화’에 대한 관념의 시작과 의미에서부터 시작한다. 굉장히 방대하고 넓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간단하기도 한 의미 일 수도 있는 ‘진화’. 저자는 진화의 이야기는 막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에 물론 지금도 시작하고 있고, 과거에도 시작되었고, 미래에도 시작 되고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다윈의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진화’를 폭넓게 그리고 깊게 설명하며, 시대별 고대/중세/현대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으로 나누었다기보다는 전반에는 다윈의 이론을 주로 다루고 현대에 진화론에 초점을 맞춘 것이 더 적절한 표현 같다. (왜냐면 ‘진화론’ 자체가 인정된 지가 얼마 되자 않았기 때문)

 

 

앞으로의 ‘진화‘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발전이 진화가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건 펜데믹 이후로도 충분히 깨닫고 있으니 말이다.

 

 

+최재천 교수님은 이 책에 부제를 ‘조곤조곤 진화 이야기’라고 붙이고 싶다고…….

 

* 위 책은 '진선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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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도 우리처럼 -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아베 유타카 지음, 정세영 옮김, 아베 아야코 / 한빛비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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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도 우리처럼_아베 유타카 지음/ 아베 아야코 해설>

 

“지구 밖에도 반드시 생명은 존재한다.”

 

<우주에도 우리처럼>의 저자 일본의 아베 유타카 물리학자가 연구하고, 그의 아내 아베 아야코가 해설한 책이다. 아베 유타카는 한평생 연구에 몰두하였고, 안타깝게도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과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연구한 지구 밖 생명에 대한 존재를 지금쯤 확인했을까-

 

 

이 책은 본연의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람이 살면서 꼭 필요한 물과 산소가 왜 필요하고 우리에게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우주에서의 쓰임과 진정한 의미를 풀어간다. 대륙, 바다, 행성을 주제로 이루어지는 충돌이나 움직임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저자는 다루는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과학책의 서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저자의 아내 아베 아야코 교수는 그의 남편의 ‘지구 외에도 생명의 별이 있다’는 주장을 확신하며 과학적으로 뒷받침 하기위해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동반자와 평생을 연구하고 여전히 공부하는 그녀와 그가 땅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각각 빛나고 있는 것 같다.

 

 

* 위 책은 '한빛비즈'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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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인 날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문학나눔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21.06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06
김고은 지음 / 천개의바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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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인 날_김고은>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소녀가 양볼이 빨개지도록 어딘가 꽉! 끼어있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애처롭기도 하다. 어딘가에 '낀‘다는 행위는 생각해보면 능동인지 수동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의 만남이란 늘 언제 어떻게 만나고 어울리고 헤어질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끼인 날>의 김고은 작가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다투시면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 상황에서 자신을 누가 꺼내 주었으면 했다고 한다.

 

 

 

아마 모두가 그런 경험이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 내가 원하지 않은 이 난감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나를 벗어나게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 아이들의 시선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 누군가를 꺼내주고, 도와주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쫒아 내주는 이야기다.

 

 

보는 내내 통쾌해 즐거웠다. 동심의 눈으로 바라보며 치유되는 기분이랄까. 도안이도 좋아하며 보았다. 분명 이 아이에게도 살면서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 생길 것이고, 누군가를 난감한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생기겠지. 함께 보며 또 한 뼘 자라는 시간.

 

 

* 위 책은 '천개의 바람'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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