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인 날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문학나눔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21.06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06
김고은 지음 / 천개의바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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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인 날_김고은>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소녀가 양볼이 빨개지도록 어딘가 꽉! 끼어있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애처롭기도 하다. 어딘가에 '낀‘다는 행위는 생각해보면 능동인지 수동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의 만남이란 늘 언제 어떻게 만나고 어울리고 헤어질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끼인 날>의 김고은 작가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다투시면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 상황에서 자신을 누가 꺼내 주었으면 했다고 한다.

 

 

 

아마 모두가 그런 경험이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 내가 원하지 않은 이 난감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나를 벗어나게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 아이들의 시선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 누군가를 꺼내주고, 도와주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쫒아 내주는 이야기다.

 

 

보는 내내 통쾌해 즐거웠다. 동심의 눈으로 바라보며 치유되는 기분이랄까. 도안이도 좋아하며 보았다. 분명 이 아이에게도 살면서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 생길 것이고, 누군가를 난감한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생기겠지. 함께 보며 또 한 뼘 자라는 시간.

 

 

* 위 책은 '천개의 바람'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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