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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ㅣ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평점 :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위한 여정_데비 레비 글/ 휘트니 가드너 그림>
- RBG가 되기까지
"불공평해도 아무 소용없겠지...원래 그래왔던 일이니까"
양성평등의 대표 아이콘이자 세상을 바꾼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녀의 정의를 향한 삶의 여정이 북극곰 그래픽 노블 시리즈6 그래픽노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위한 여정>로 펼쳐졌다.
루스는 늘 꼼꼼하고 합법적이었다. 그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불평등에 끈질기게 생각하고, 이에 맞서 정당하게 저항했다. 그녀는 여성으로 만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았다. 남성과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불평등에 대해 부딪히며 해결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힘썼다.
그녀는 가난, 소외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자리에서 그들을 옹호하고 대변했다. 그런 배경에서는 자신이 어렸을 적 유대인으로서 차별받았던 부분이 있었기에 미래에는 그런 아픈 일들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저변도 있을 거라 짐작된다.
물론 루TM의 평등을 위한 업적은 어떠한 것도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많은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필요했다. 세상을 바꾸려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어렸을 적부터 말씀하신 ‘절제와 이성’을 늘 마음속에 새겼다.
긴즈버그의 남편 마틴 긴즈버그와의 러브스토리도 묘미이다. 더불어 여성으로서 임신과 출산과 동시에 사회생활 과정에서 남편 마틴의 태도는 존경스럽다. 긴즈버그를 그만한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내조한 것도 남편 마틴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그녀에 주변에 있는 엄마, 아빠, 시부모님 모두가 그녀와 한 팀을 이루며 그녀를 도왔다.
이번 긴즈버그의 그래픽 노블에서는 20페이지에 달하는 참고문헌과 인용 출처가 수록 돼있다. 그만큼 그녀의 업적이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 됐다고 볼 수 있다. 긴즈버그의 일대기를 초등학생 친구들이 읽고 이해하기 쉬운 서사이다.
그래픽 노블의 장르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쉽게 접근하는 방법에서 추천하며, 인물이야기는 시대에 맞춰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에서 바라보는 과거. 과거로부터 현재를 뒤집어서 생각하는 습관. 인물이야기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북극곰 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