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와 쥐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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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와 쥐 l 바두르 오스카르손 l 진선아이>

- 화이트 레이븐 수상작.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개와 고양이와 쥐>. 세 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심심하다.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던 친구들이 동맹을 맺고 잘지 내는 평화로운 나날들이 지루하다.

 

개는 고양이를 고양이는 쥐를 쥐는 다시 개를 연속적으로 서로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함께 잘 지내던 친구들은 왜 이렇게 됐을까? 모두 다른 부류의 동물인 개와 고양이 그리고 쥐는 자신들만의 본성이 있다. 너무도 다른 이들이 한집에 함께 맞추어 살아가는 모습은 인간만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다시 평화를 찾기 위해 ‘소통’하는 이들은 다시 차근히 쌓아야 할 관계의 신뢰를 깊이 고민한다.

 

화이트 레이븐상이란?

독일의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은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을 테마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입니다.

 

‘화이트 레이븐상’은 이 곳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 도서관에서 예술성과, 문학성을 고려해 200여권의 화이트 레이븐 목록을 발표합니다. * 이 목록에 선정된 도서들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을 비롯하여 최대 규모 국제 도서전에 전시되기도 하고요.

 

#강민정북큐레이터

#강민정그림책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진선아이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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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권민경 외 지음 / 테오리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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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art_mj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l 열 명의 작가들 l 테오리아>


함께하면 의미가 배가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글과 음악은 서로가 서로를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억매듭을 탄탄하게 엮어 주는 만남 같다.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은 열 명의 국내 작가들의 마음에 처음으로 큰 울림이 있던 음악에 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작가들은 첫 음악을 회상하며, 당시의 모습을 기록한다. 세월은 흘러가도 음악은 여전히 남아있으니, 그 시절 시간여행을 함께 한 기분이다.


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들어 온 음악은 무엇인지 회상해보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언제부터 나는 나를 인식하고 살았을까. 혹은 지금의 나는 나를 잘 알고 살고 있는 걸까. 예술이 인간에게 던져주는 질문이며, 역시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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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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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l 김선현 l 세계사 ]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그림들’

 

예술을 하는 삶이 감사하다. 예술을 경험하는 순간들을 되돌아보니,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들이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수 없는 감정을 전이 받고, 시간을 초월한 사유를 할 수 있게 했다.

 

<그림의 힘> 두 번째 이야기는 ‘최고의 나를 만나는 62장의 그림 습관’이다. 경험하고 나면 어려울 것 없는 그림들. 내가 바라보고 느낀 것이 정답인 미술세계. 그러다보면 작품의 스토리를 알고 싶고, 작가의 세계에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특히 이번 책은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 최고의 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그림으로 구성된 부분이 매력적이다. 인간이라면 숱한 감정들이 그림으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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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 - 코펜하겐 삼부작 제3권 암실문고
토베 디틀레우센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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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삼부작 3 의존 l 토베 티틀레우센 l 을유문화사]

 

-“사랑에 있어서 끔찍한 점이 있다면 그거예요.”

-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다는 거요.”

 

자신을 관찰해 속속들이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하지 않은 일 같다.

토베 티틀레우센, 그녀는 자신의 서사를 이토록 냉혹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처음에는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관점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의 글에 빠져 들수록 타인이라면 이렇게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없다. 본인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

 

마지막 이야기 ‘의존’이라는 단어 속에 그녀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열정과 의지가 있는지 말한다. 읽고 있노라면 무릇 오묘한 매력에 빠져드는 토베의 문장들.

 

▶ 위 책은 #을유문화사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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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부터 일만 광년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신해경 옮김 / 엘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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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집으로부터 일만 광년 l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l 엘리 >

원제 : Ten Thousand Light-Years From Home

 

1970년대, 자신이 여성임을 숨기고 글을 써야 했던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그녀는 51살에 첫 SF 소설을 완성했다. 당시에는 남성만이 SF소설을 쓸 수 있었고, 그녀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그녀의 소설을 본 사람들은 모두 이 소설의 작가는 당연히 남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61살이었을 때, 일명 ‘팁트리 쇼크’ 사건으로 그녀가 여자임이 세상에 알려진다. 이 일로 인해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잃어야만 했다. 마지막으로 남편과 자신도 불행한 죽음을 선택했고 말이다.

 

<집으로부터 일만 광년>은 그녀가 집필한 SF단편소설 중 첫 번째 소설이다. 이 밖에도 12편의 소설이 함께 수록돼있다. 고독한 외계인의 존재들, 종교전쟁, 황폐화 된 지구 등 다양한 배경은 기묘하게 지금과도 이질감 없이 이야기가 맞아 들어간다.

 

작가의 삶이 작품과 평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민정북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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