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공유오피스에 잘 오셨습니다.
김이랑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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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동물이든 처음 만남을 기억하는 일은 즐거운 추억인것 같다. 요즘 인스타에 아기고양이 동영상이 자주 뜨길래 고양이 동영상을 볼일이 많았는데 아기 고양이는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찬라에 고양이에 대한 에세이를 발견했다.
작가님은 많고 많은 고양이와의 첫만남을 다 기억하고 기록해두셨다. 복받은 고양이들인가. 그림 그리는 주인님을 만나서 이렇게 귀여운 그림을 남길수 있다는건. 다양함이 인정받는 요즘, 이렇게 고양이 에세이를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조용한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주말을 보내길 추천하고싶다.

#고양이공유오피스에잘오셨습니다 #카멜북스 #김이랑 #도서협찬

틈만 나면 밖에 나가서 놀아야 하는 성향이 지독히도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충분히 이해가되어 동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우당탕탕 초보집사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어렴풋이 생각했던 고양이 키우기는 어떨까? 했던 궁금증이 사라질것 같긴 하다. ㅋㅋㅋ 애 한명 더 키워야 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육아를 경험해본자들은 이 책에 격한 공감과 위로를 느낄수 있을것이다.

작가님의 큰 집 이사를 기원하며,
재미있는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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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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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대해, 배에 대해 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위한 설명이었을까? 모비딕의 서사는 전문용어와 고래의 특징을 세밀화를 통해 아주 자세히 기록함으로써 모비딕의 웅장함을 예고하고 있었다.
이토록 방대한 기록을 보고 있으니 그레이트 북스 출판사(어린이책전문 출판사)에서 어린이용으로 만든 모비딕을 통해 간략한 줄거리를 접했을가 생각나며 그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다르다라고 표현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세밀하고 거대한 이야기 앞에서 차분해졌다.
다독이 아닌 정독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나침반같은 고전소설이다.

우리에겐 고래라는 동물이 그저 신비로운 존재로 느껴지지만 그 당시 삶의 터전을 바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고래는 그저 돈벌이의 수단이며 사람의 힘으로 제압할수 있는 존재라고 느꼈던것 같다.

에이해브가 단순히 편집증적환자, 미치광이 어부 라고 하기에는 그의 세밀한 기록들이 그가 정신이상자라는 소문을 반증하는 결과였다. 모비딕 속에 등장하는 판화 컷은 1장 1장이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 할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 파도가 배를 치는 소리가 들리고 선원들의 외침이 들리는것 같은 보조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모비딕]을 완독하게 된다면 마지막에 옮긴이가 남겨놓은 말들에 온전히 공감하게 될것이다. 모비딕의 해석방식은 5가지나 된다. 영화를 보고난후 영화평론가의 해석을 보며 다시한번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는것 처럼 모비딕도 마찬가지였다. 모디빅을 어렴풋이 완독하고 나면 이 소설의 5가지 해석방식을 접할수 있게되는데 그 후 다시한번 [모비딕]을 되짚어간다면 글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아내는데에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모비딕이 작가 사후에 이토록 인정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설 하나로도 재해석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초보 애독가가 보기에도 문장 하나 하나에 담겨 있는 종교,신화,사회,심리,철학적 해석이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모비딕의 초대형 자연 배경과 상반되는 주인공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서는 많은 철학적 생각거리를 던져 주고 있었다.

이 책이 대작이 이유는 741페이지라는 책 분량도 한몫 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이야기의 바다에 머물러 심취할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도입부의 역할이 가장 큰 매력인것 같다.

#모비딕 #도서협찬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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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열차 119호 - 밤에만 열리는 그곳, 매직 원더랜드의 비밀!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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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한가득인 올드스테어즈의 이번 신간[무한열차119]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책속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어보였다. 사실 이 책을 처음 봤을때부터 개인적으로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었다. 큰아이의 글쓰기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어보려는 정확한 목적이 있었다. 엄마인 내가 무한열차 119를 미리 읽어봤을때는 책 속의 스토리들이 신선해보였고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함께 편집되어있었기때문에 우리집 대박책이 되길 바라며 들이밀었다.

-[무한열차 119]의 기대평-
둘만의 놀이공원에 동물친구들이 등장했다니!! 어릴때 한번쯤 생각해본 장면. ‘이 모든 놀이공원에 나만 있으면 좋겠다.그래서 실컷타고 집에가고싶다’ 라고 생각한 그 설정!!
정말 대단한 설정이었다!!

초6 여 서평————————————————————
나무집 시리즈, 코드네임 시리즈와 비슷한 책 같았고, 그림이 많아서 사소한 그림도 놓치지 않고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방학 때 할머니집을 가기 위해서 기차에 있는 2시간 30분은 지루하기만 하다. 그런데 무한열차119를 타고 가면 5시간이여도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 같다.
앞에서 등장한 동물들은 이제 끝인지 궁금하다.그리고 기차표에 뚤린 구멍,숫자 119의 의미도 궁금하다.열차 칸이 119개인걸까???
나는 아직 주인공들이 기차에 타는 부분까지만 봤는데 진짜 재미있고,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기대된다.
끝! ————————————————————————

책의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다음 이야기는 어떤 모험이 펼쳐져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결론이었다. 주인공들의 귀여운 표정이 재미있다.
꿈속에서나 경험할수 있을것 같은 버라이어티한 이야기는 오싹한 느낌을 줬다. 무한 열차 119라는 체험관을 만들어 놀러 간다면 아이들과 손잡고 놀러가고싶다. 더 재미있는 일상을 위해서…

#출판사로부터도서를제공받았습니다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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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IT 교양서
고코더(이진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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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언어가 너무 궁금했지만 물어볼사람도 없고,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 앞에 나타난 [오늘부터 it를시작합니다]는 컴퓨터 초보자이자 반 컴맹인 사람을 위해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코더님 설명을 엄청나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하시는 분입니다.각 챕터별로 한 주제가 차지 하는 종이 분량이 5장 정도이기때문에 짧은 호흡 여러번하다보면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이야기의 흐름이 길지 않아서 핵심 개념에 대한 설명만 작성되어있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IT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봤을때 쉽게 다가왔다. 인터넷 속에 웹의 개념이 들어가 있다는것도 몰랐다. 오늘로서 정리가 된것 같다. 까먹지 않아야할텐데,,,,
알아둬야할 기본 상식 : 인터넷>웹 (인터넷이 더 큰 개념어!)

이공계는 단순히 의학/약학/공학(내가 아는건 이정도…)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컴퓨터라는 가상세계에 이렇게나 많은 직업군이 속해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뻗어 나가는 가지의 수가 어마어마해 보인다. 인터넷 속도는 더 이상 빨라 질수 없다고 생각했다. 3g-4g-5g세계를 몸소 경험하며 속도가 크게 달라진걸 느낄수는 없지만, 3g가 5g가 되는건 0.01초라도 빨라졌다는걸 의미하는거였다. 그 작은 차이가 발전이라고 한다.

피부에 밀착되어있는 인터넷이라는 세계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계속 진화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진화하게 될것이다. 인터넷이 진화 하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 에세이였다.

IT 개념의 시작과 파생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역사들이 공존하는걸 읽고 또 읽으며 어떠한것도 이유없는 결과는 없다는걸 눈으로 느낄수 있다. 이 책을 완독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평소 생활속에서 궁금한것이 있으면 왜 꼭 알아봐야 하는것인지를 깨우칠수 있었다.

#오늘부터it를시작합니다 #한빛미디어 #코코더 #it교양 #교양서적 #부전공수업 #에세이 #신간 #재미있는교양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출판사로부터도서를지원받아읽고작성한주관적인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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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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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이즈의 택시 에세이.
뭔가 생활속 잔잔한 이야기들이 뭍어 있을것 같았던 책이었다.

택시에 이토록 다양하고 꼼꼼한 관리감독 기준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되니 길거리 택시들이 새롭게 보일것같다. 택시를 타는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배우게 되는것이 있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별거 아닌 택시타는 일에도 좋은일이 생겨나는거라는걸.

마치 작은 사회를 엿보는 느낌이 드는 에세이다.
택시 기사님들의 마음을 알고나니 택시 탈때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택시를 타게 된다면 내가 원하는 동선의 위치를 알려주는것이 쌍방으로 좋은거였다.

가끔 택시를 탈때면 친절기사라는 글이 써있는 엽서가 보일때가 있는데 그 종이에 써있는 전화번호로 친절기사를 지목해 칭찬하는 일도 의미있겠다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에세이였다. 요즘은 코로나 일상으로 인해 택시안에서 이야기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의 움직임과 생각을 관찰하며 자신의 간접 경험을 쌓아가는 일은 택시 업무중에 하나였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는 대한민국 국민모두를 상대로한 무작위 인터뷰를 하나로 모아 책으로 만든 느낌이 든다. 한사람이 쓴 에세이라고 하기엔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사람들은 얼마만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표본으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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