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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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이즈의 택시 에세이.
뭔가 생활속 잔잔한 이야기들이 뭍어 있을것 같았던 책이었다.

택시에 이토록 다양하고 꼼꼼한 관리감독 기준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되니 길거리 택시들이 새롭게 보일것같다. 택시를 타는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배우게 되는것이 있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별거 아닌 택시타는 일에도 좋은일이 생겨나는거라는걸.

마치 작은 사회를 엿보는 느낌이 드는 에세이다.
택시 기사님들의 마음을 알고나니 택시 탈때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택시를 타게 된다면 내가 원하는 동선의 위치를 알려주는것이 쌍방으로 좋은거였다.

가끔 택시를 탈때면 친절기사라는 글이 써있는 엽서가 보일때가 있는데 그 종이에 써있는 전화번호로 친절기사를 지목해 칭찬하는 일도 의미있겠다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에세이였다. 요즘은 코로나 일상으로 인해 택시안에서 이야기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의 움직임과 생각을 관찰하며 자신의 간접 경험을 쌓아가는 일은 택시 업무중에 하나였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는 대한민국 국민모두를 상대로한 무작위 인터뷰를 하나로 모아 책으로 만든 느낌이 든다. 한사람이 쓴 에세이라고 하기엔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사람들은 얼마만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표본으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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