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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위저드 1 - (절판 예정)
카야타 스나코 지음, 김소형 옮김, 키가와 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작가의 <델피니아 전기>를 재밌게 봐서 보게 된 작품이다.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들이지만 다른 작품들에서는 잘 볼수 없는 인물들이 많았다.
중간중간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들은 넘어가고(미래라서 그런지 에너지가 어쩌고 게이트가 어쩌고 하는 말들이 많았다) 주인공들 위주로 보니 여왕(재스민)과 해적(켈리) 캐릭터가 무척 눈에 띈다. 주인공이니까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이렇게 큰 주인공들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들 외면묘사에서부터 당황하기 시작했다.
사실 191,196의 주인공들이 흔할까? 특히 여주인공이 190cm 인 경우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거기다 엄청난 힘, 재력, 감을 잡을 수 없는 사고방식 등에서 여왕에게 해적이 밀리는 게 확실하다.
또, 주인공인 해적을 제치고 눈에 띄는건 요상한 우주선이라고 할까 인공지능이라고 할까, 무척 뛰어난 다이애나다. 완전히 돌연변이인 그녀(혹은 그)가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는 걸 보면 무섭기도하면서 멋져보인다.
이 1권을 다 읽으면서 보이는건 여왕의 활약상 뿐이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보통 남자같은 여자는 멋진 남자를 만나고나면 남자에게 질질 끌려가는 느낌인데 여기에서는 그 반대랄까, 2권부터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보고나니 여왕이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