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검 1
김형섭, 이도경 지음 / 시공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데스나이트를 처치하다가 마검을 얻게된 성기사의 이야기입니다. 둘다 서로가 맘에 안 들어 헤어지고 싶어하지만 무척이나 힘들죠. 아직도 프롤로그(?)에서 나온 대사가 안 잊혀지네요. '제발 우리를 헤어지게 냅둬' 주인공에 대해 한 마디 하라고 하면 깡패성기사라는 표현밖에요. 마검이나 타칭 종자가 하도 깡패라고 말하고, 1권부터 성기사가 하는 말투가 깡패를 연상케하거든요. 그래선지 고지식한 기사나 부패한 성직자들을 보다가 이런 주인공을 보니까 신선해요. 자신이 하지 않은 일도 존재만으로 오해받는 주인공을 보면 안타깝지만 마지막엔 도망가지 않고, 맞서는 모습이 멋졌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세 나이트 3 - 사막을 흐르는 강
김우인 지음 / 청어람 / 200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세나이트였다가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케릭스의 이야기예요. 키세나이트 시절에는 케릭스가 고민을 많이 해선지, 그렇게 끌리지 않은데 후반부의 용병단과의 만남부터 이야기가 재밌게 돌아가요.어렸을 적부터 드래곤을 좋아하는 케릭스는 전설상에 나오는 다크 드래곤을 보게 됩니다. 그 후 다크드래곤을 자신의 드래곤으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그 뒤로 한 번도 보지 못하죠.그러다 드래곤 킬러라는 오명에 괴로워하고 날 잡아서 가출비슷하게 합니다. 혼자 돌아다니다 만난 용병단은 평범하지만 특이한 인물들이 있죠. 그들과 만난 후로 용병일을 하며 지냅니다.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는 존재하기 마련, 용병단의 일원인 슈틴이예요. 겉모습만 보면 갸녀린 소녀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은 험하고 행동은 완전히 아저씨죠. 그런 슈틴도 케릭스 앞에선 다소곳해지진 못하지만 꼼짝못하는 모습을 보면 귀여워요. 3권 후반에서 어떻게 슈틴이 그런 성격이 되었는지 나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칼렛 위저드 1 - (절판 예정)
카야타 스나코 지음, 김소형 옮김, 키가와 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작가의 <델피니아 전기>를 재밌게 봐서 보게 된 작품이다.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들이지만 다른 작품들에서는 잘 볼수 없는 인물들이 많았다.

중간중간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들은 넘어가고(미래라서 그런지 에너지가 어쩌고 게이트가 어쩌고 하는 말들이 많았다) 주인공들 위주로 보니 여왕(재스민)과 해적(켈리) 캐릭터가 무척 눈에 띈다. 주인공이니까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이렇게 큰 주인공들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들 외면묘사에서부터 당황하기 시작했다.

사실 191,196의 주인공들이 흔할까? 특히 여주인공이 190cm 인 경우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거기다 엄청난 힘, 재력, 감을 잡을 수 없는 사고방식 등에서 여왕에게 해적이 밀리는 게 확실하다.

또, 주인공인 해적을 제치고 눈에 띄는건 요상한 우주선이라고 할까 인공지능이라고 할까, 무척 뛰어난 다이애나다. 완전히 돌연변이인 그녀(혹은 그)가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는 걸 보면 무섭기도하면서 멋져보인다.

이 1권을 다 읽으면서 보이는건 여왕의 활약상 뿐이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보통 남자같은 여자는 멋진 남자를 만나고나면 남자에게 질질 끌려가는 느낌인데 여기에서는 그 반대랄까, 2권부터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보고나니 여왕이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곤권 1
백준 지음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발음하기 힘든 제목이다. 건곤권인데 건건곤으로만 발음이 된다. 계속 연습하다보니 주인공 이름은 잊혀져도 제목은 안 잊혀지는 것 같다. 보통 검을 쓰는 무인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선지 권법을 쓴다는데 흥미를 느꼈다. 주인공 이건은 아주 평범하다. 재능도 그리 많진 않아서 무공을 배우고 싶어해도 배울 기회가 없다. 그런 기회는 주위 친구들에게 하나씩 생기고 그는 그들을 부러워하면서 농사일을 하며 지낸다. 평범하게 사는 그에게 비극이 생기고 그는 무공을 배우기 위해 떠돈다.

불행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들은 많고 또 그럴 수록 재능이 뛰어나지만 이건은 극히 평범할 뿐이다. 강호에서는 약자는 언제나 당하는 법, 계속 시련만 닥쳐오고 겨우 소림으로 가게 된다. 이 주인공에게 딱 하나의 기연이란 소림의 파계승(?)하고 인연이 있다는 것 하나인 것 같다. 그에게서 뼈를 깎는 수련을 하고 난 후 고수가 되어 복수를 한다. 1-2권 초반 가지는 주인공이 안돼보이고 복수하려는 모습에 분위기가 우울했는데, 간단하게 복수를 끝낸 후 웬지 밝아진 것 같다. 특히 소림으로 가기 전 알게 된 송옥진과의 만남이 재밌었고,어릴 때 헤어졌던 소꿉친구들과 만나면서 강호를 돌아다닐 이야기가 무척 재밌어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행기 1
하성민 지음 / 북소리(영언문화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순전히 뒤의 줄거리 설명이 재밌어서 보게 되었다. 요즘 보는 무협지의 주인공들은 뭔가 비참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주인공 유대성은 사매를 휘어잡기 위해 강호출도한다는 것이 독특하게 보였다. 급작스럽게 나오는 바람에 빈털터리로 길을 떠나는 대성, 웬지 불안하다. 초반 등장모습을 보면 웬지 나사하나는 빠졌다? 바보같다? 이 정도로 느껴지는데 그 모습을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사람을 구해주고도 적 취급을 받을 정도로 틈이 많은 것 같으니 좀 불안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진면목이 보여준다고 할까? 특히 팽가와의 말다툼은 재밌었다. 유대성이 약간 어리석게 느껴졌는데 팽가를 보고 나니 대성이 말발세게 느껴졌을 정도니. 처음부터 그랬으면 쫓겨나지는 않았을 텐데, 아쉬움을 느끼며 대성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