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 - 내 안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는 150가지 Q&A
수전 케인 지음, 김현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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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

나를 안다는 것은 마치 새로운 여행지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기쁨이었다.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니,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미처 알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당황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으며, 불편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의 새로운 모습에 가야할 길을 찾기도 하였다. 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에 나온 진단법으로 나를 알아본다.

이 테스트의 결과물은 나에 대해서 알려준다. 무려 20개 중에 15가지가 나에 해당되었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일까, 외향적인 사람일까?

 


 

우리가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든 간에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이것을 망각하기에 좋은 일은 내탓, 안좋은 일은 남의 탓을 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나는 왜 소심할까? 항상 외로울까? 고민할 필요가 절대 없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위의 성격 테스트로 인하여 여러가지 문제점이 남이 아닌 나에게 있음을 깨달았다.

외로움은 나를 위한 휴식처이자, 깨달음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위대한 걸작과 아이디어는 대부분 혼자 외로움을 느낄때 탄생하였다. 저자가 말한 수많은 위대한 위인들이 가져다 준 결과물이 그들만의 외로움이란 공간에서 이루어졌음을 잊지말자. 내가 내향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중요하지 않다. 현재 나의 삶이 나에게 주는 기쁨을 만끽하고 즐겨야 겠다.

지나간 추억도 소중하며, 현재의 소소한 기쁨도 소중하고, 다가올 미래도 나에게는 소중하다. 인생이 유한함을 생각하면 나의 타고난 특성도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감사하고 즐기며 살아갈 뿐이다. 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가 나에게 해답을 주었고, 내가 지금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을 찾는 이유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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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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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유명한 테드의 강연중에 수전 케인의 강연과 경험을 책으로 만나본다. 사람은 성격과 기질이 다르다. 그에 따라서 자신의 인생도 바뀐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내향적인가, 외향적인가, 아니면 양향적인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철저히 외향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 놀랍게도 난 내향적인 기질이 다분한 남자였다.

 

교회와 같은 사교적 분위기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태도를 설명할 때, 그 얘기가 나의 과거의 모습을 문득 나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였다. 왠지 모를 불편함. 어색함은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런 나의 소심함에 한심함도 느끼기도 하였지만, 차츰차츰 나의 성격도 변해가는 것을 발견하였다. 처음에 어색했던 인사가 익숙하게 되고 오히려 그들에게 다가가서 웃으며 인사하고 농담도 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많이 변했다고 생각이 든다.

 

한 가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저자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인생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단정 짓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들의 내면의 힘을 높이 평가하며, 어떤 조건이 되었을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은 설명하기 힘들 정도였다.

 

사람들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성격의 탈바꿈을 의미할까? 나는 유명 정치인들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그들은 타고난 외향적인 사람들일까? 대중 앞에서 자기를 알리고 선전하는 행동은 성격의 탈바꿈을 이룬 것이기에 가능한 것인가? 어쩌면 말이다. 수전의 말처럼 일종의 자기 감시에 뛰어난 사람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 상황에 따라서 자기를 맞추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 역시 문득 어떤 친구가 생각이 났다. 상황판단이 빠르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를 맞추어가는 처세가 강한 친구를 말이다. 솔직한 내 생각은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때로는 위선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실천 편인 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에 관심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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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문 특서 청소년문학 19
지혜진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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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문

 

나는 이제 운명이 나를 이끄는 것이 아닌, 내가 운명을 이끌어보겠노라 다짐했다.” p. 180

 

이 말이 이토록 가슴속에 스며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삶이 주어진 운명을 가지고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짧기 때문은 아닐까? 시구문은 오늘날에도 죽음과 운명이란 사슬을 걸어놓고 사람들을 가둔다.

 

무당의 딸로 태어나서 주어진 운명을 거스르는 삶이 어떠한지 상상해 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과 우정은 내 가슴속 깊은 곳의 추억을 꺼냈지만, 그냥 다시 집어 넣어버렸다.

 

지독한 가난과 처절한 운명은 왜 인간의 삶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꽃은 철저히 짓밟혔다. 철모르는 아이 백희와 무당의 딸 기련과 그리고 권력의 희생양인 아씨까지... ...

 

작가는 인조시대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위 주인공들의 삶을 너무나도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특히, 주인공 무당의 딸 기련의 주어진 운명 즉 그녀만의 시구문을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의 운명도 결국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한다. 그녀의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자, 이성인 백주의 죽음과 아름답고 착한 아씨의 비참한 몰락도 자신들의 운명을 거스르지 못했으나, 기련이는 그렇지 않았다.

 

어쩌면 처절한 삶의 자유는 시구문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닐까? 오로지 죽음만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닌지……. 누구에게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삶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21세기의 세계정세를 보더라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급급하고 늘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사이에도 진정한 자유란 없다. 참다운 행복은 사치일 뿐이다.

 

가슴 한구석이 아리고 쓰린 느낌이다. 하지만 심장은 뛰고 있었다. 시구문을 나와서 새로운 시작을 하리라 나 또한 다짐해본다. 끝으로 이렇게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소설을 써 준 작가에게 독자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작품 또한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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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이목원 지음 / 델피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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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50대의 첫걸음 올해는 나의 시작이었다. 무엇보다도 제목이 끌렸고 내 삶을 대변하는 말 같아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100세 시대에 50대는 이제 절반에 불과하다. 사실 100세라는 말이 나에게는 아직도 낯설고 그렇게 오래 살아서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는가? 라는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지금이 중요하지 않은가? 먼 미래의 일이나 지나간 과거의 일이 무슨 소용인가? 30년 이상 공무원으로 살아온 50대 남자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삶은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필자 이목원씨는 자수성가한 5급 공무원이 아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직장에 성공한 셀러리맨처럼 보이지만,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길지 않은 인생의 여정에서 험난하고 쉽지만은 않은 삶을 사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생각지도 않은 아내와의 사별은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며 절망이었음이 느껴졌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사춘기의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런데도 아들과의 의사소통에 노력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려는 필자의 모습에 눈물과 감동이 어린다.

 

여행은 삶의 활력소이다.

 

필자는 여행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인생의 기쁨을 여러 곳에서 표현한다. 더군다나 오지 여행이라니. 예전에 북한산에서 만난 좋은 분이 생각났다. 그분도 노년에 접어들었음에도 코스타리카나 남미의 오지 여행을 하셨다고 했다. 부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얘기지만, 그분에게 있어서 그 경험이 얼마나 기쁨을 주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목원 선생님도 그러할 것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의 중요성

 

나이를 든다는 것은 신체, 마음, 정신의 노쇠화의 진행을 뜻한다. 나도 거울을 보면 이제 50임에도 불구하고 눈썹에 흰 털이 생기는 것을 보게 된다. 급속한 노화는 나의 마음까지도 늙게 하였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조깅을 즐기는 일이 가능할까? 이런 분들을 만나면 지독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존경심이 든다. 건강한 신체가 건강한 마음을 만든다는 것을 알지만, 음주습관, 불규칙한 수면과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스트레스는 모든 것을 망치기에 십상이다. 남자들도 갱년기가 온다는데 내가 그런 경험을 허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필자의 노력과 자기 관리에 찬사를 보낼 뿐이다.

 

뚜렷한 50대의 인생의 목표

 

이 나이에 접어들면서 목표가 무엇이 있겠는가? 20년 건강히 살다가 일하다가 살면 좋겠건만, 어디 사회가 그것을 용납하겠는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생각해보려 해도 자영업자인 나도 짧으면 10년 길면 15년 아니겠는가?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날이 자신과 두 아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50대 중반의 이목원 선생님의 글에서 위로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50대가 아니더라도 뚜렷한 인생의 경험을 찾고자 하는 분들 특히, 삶의 이유와 성공담을 읽고 싶음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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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제4차 산업혁명 × 코로나19
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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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코로나 19가 가져온 세상은 인류의 삶에 커다란 변화이자,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물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바라보는 코로나의 세상은 어떠한가?

 

모든 예상은 빗나갔다. 사스나 메르스처럼 지나갈 것이라는 믿음은 사라졌다. 신종플루와 같은 심각한 상황도 코로나가 끼친 영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하였다.

 

위대한 리셋? 난 슈밥이 왜 그러한 제목을 달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새로운 출발이란 말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우리의 개인적 삶이 제한적으로 바뀌고 모든 상황이 그의 말처럼 극단적 분열과 어려움을 초래하였는데 무슨 리셋이란 말인가? 그러나 그 대답을 찾는 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우선 그의 책을 읽고서 생각을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코로나가 미치는 영향은 사회나 국가나 광범위하지만(펜데믹 상태) 무엇보다도 빈부의 격차나, 사회적 취약층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특히 가난한 흑인들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가난으로 인한 의료시설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기타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비만, 당료, 심장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적 타격도 서비스나 개인업종에 더 크게 나타나는 데 사업적 한계와 제한적 영향이 코로나와 같은 질병의 여파에 회복 불가능한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지침을 내리는 데 고심이 깊을 것이다. 나 또한 그 범주의 영역에 있기에 가슴 깊이 울리는 슬픔이 있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내가 생각을 바꾸는 수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초심으로 돌아가고 소비패턴을 줄여나가는 게 급선무이겠다.

 

인류는 코로나 이전에 시험대에 들어가 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당장 인지되는 것이 아니기에 죽음을 가져오는 암이 서서히 몸을 잠식하여 가듯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 슈밥의 경고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그러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코로나보다 더 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을 금융이나, 주식, 부동산에 투자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것도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게 영원한 것은 없다. 나도 남들이 하는 주식에 투자 하나 못해서 후회되었지만, 요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코로나와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린다면, 할 수 있는 게 있는가? 하지만 초점은 돈이며 어떻게든 자산을 늘리고픈 욕망이 존재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이 책을 읽을 때,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내가 자산증식을 불리는 방법이 없느냐고 생각하였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보려 한다면 오산이다.

 

슈밥은 지금 처한 상황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마음껏 산책하던 과거에 우리가 누리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세상은 변했다. 코로나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백신의 개발과 더불어 나온 지 오래전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개인정보가 낱낱이 공유되고 그 사람의 행적을 공유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유발 하라리의 예측이 아니라, 사실 그렇게 되어버렸다. 자유를 주창하는 신자유주의가 아닌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의 민주주의가 이미 세상에 두드러진 봉우리를 세우고 있다. 슬퍼만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거기에 발맞추고 살아갈 것인가? 그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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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