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노마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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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 노트


천재의 엉뚱함이란?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방법은 인간이 동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풀을 먹는 것으로 생각한 다빈치가 엉뚱한 행동을 하였다. 그는 어차피 소나 양이나 풀을 먹기는 매한가지니 인간도 풀만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제자 살라이에게 자신이 요리한 풀 요리를 먹어보라고 시켰다. 세 가지 요리를 준비하였는데 첫 번째는 풀을 삶은 것이고, 두 번째는 풀에 식초와 기름을 두른 것이고, 세 번째는 풀을 동그랗게 말아서 기름에 튀긴 것이었다. 살라이는 먹기를 한사코 사양하였지만, 결국 먹게 되었는데 먹자마자 그만 토해버리고야 말았다. 레오나르도는 제자에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며 화를 내고 이내 기하학 그림 공책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그가 요리에 관해 쓴 코덱스 로마노프는 그가 접했던 요리들이 나와 있다. 그중에서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올챙이 볶음이다. 그저 소금과 후추를 양념하고 기름에 볶아낸 것인데 거기에 레몬즙을 곁들여 먹는단다. 재미있는 것은 그게 무슨 요리인지 모르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그게 무슨 요리인지 알아채는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요리는 공짜로 준다 해도 절대 안 먹을 것이다.


스파게티를 다빈치가 만들었다고?

그렇다. 그는 스파고만지아빌레먹을 수 있는 끈인 국수를 만들었다. 어떻게? 고향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홀대받던 것과는 달리 프랑스 왕 앙리 2세는 그를 극진히 대접하였다. 이유는? 그의 식탐을 채워줄 최고의 요리사가 다빈치였다. 그중 최고의 요리는 바로 스파게티였다. 다빈치는 당시에 유럽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굵은 국수가 식탁의 장식용으로 사용되던 때에 면발을 가늘고 길게 뽑는 기계를 만들었다. 심지어 마치 삼지창 같은 오늘날의 포크도 발명했다. 그는 끝까지 그 비밀을 풀려 했던 프랑스 왕에게 스파게티의 비밀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스파게티가 프랑스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요리사, 수학자, 화가, 해부학자, 과학발명가인 다빈치.

그가 죽은 지 500년이 지났다. (1519년 사망) 우리 인간은 그와 만남이 우리 역사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 그가 남긴 많은 업적이 오늘날의 문명 세계를 바꾸지는 못했을지라도 우리는 분명히 그의 유산을 누리고 있다. 그저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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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 노트

 

천재의 엉뚱함이란?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방법은 인간이 동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풀을 먹는 것으로 생각한 다빈치가 엉뚱한 행동을 하였다. 그는 어차피 소나 양이나 풀을 먹기는 매한가지니 인간도 풀만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제자 살라이에게 자신이 요리한 풀 요리를 먹어보라고 시켰다. 세 가지 요리를 준비하였는데 첫 번째는 풀을 삶은 것이고, 두 번째는 풀에 식초와 기름을 두른 것이고, 세 번째는 풀을 동그랗게 말아서 기름에 튀긴 것이었다. 살라이는 먹기를 한사코 사양하였지만, 결국 먹게 되었는데 먹자마자 그만 토해버리고야 말았다. 레오나르도는 제자에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며 화를 내고 이내 기하학 그림 공책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그가 요리에 관해 쓴 코덱스 로마노프는 그가 접했던 요리들이 나와 있다. 그중에서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올챙이 볶음이다. 그저 소금과 후추를 양념하고 기름에 볶아낸 것인데 거기에 레몬즙을 곁들여 먹는단다. 재미있는 것은 그게 무슨 요리인지 모르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그게 무슨 요리인지 알아채는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요리는 공짜로 준다 해도 절대 안 먹을 것이다.

 

스파게티를 다빈치가 만들었다고?

 

그렇다. 그는 스파고만지아빌레먹을 수 있는 끈인 국수를 만들었다. 어떻게? 고향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홀대받던 것과는 달리 프랑스 왕 앙리 2세는 그를 극진히 대접하였다. 이유는? 그의 식탐을 채워줄 최고의 요리사가 다빈치였다. 그중 최고의 요리는 바로 스파게티였다. 다빈치는 당시에 유럽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굵은 국수가 식탁의 장식용으로 사용되던 때에 면발을 가늘고 길게 뽑는 기계를 만들었다. 심지어 마치 삼지창 같은 오늘날의 포크도 발명했다. 그는 끝까지 그 비밀을 풀려 했던 프랑스 왕에게 스파게티의 비밀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스파게티가 프랑스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요리사, 수학자, 화가, 해부학자, 과학발명가인 다빈치.

 

그가 죽은 지 500년이 지났다. (1519년 사망) 우리 인간은 그와 만남이 우리 역사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 그가 남긴 많은 업적이 오늘날의 문명 세계를 바꾸지는 못했을지라도 우리는 분명히 그의 유산을 누리고 있다. 그저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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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유월은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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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유월은

 

한반도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다. 하지만 6, 25전쟁은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이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 그리고 현재 살아있는 많은 국민은 직접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휴전 중이므로 여전히 그 영향력 아래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 6, 25전쟁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저자가 어린이들에게 그 전쟁의 아픔을 어떻게 소개할지 기대가 되었다.

 

저자 역시 6, 25를 겪어보지 않았지만, 당시의 참혹한 모습을 담은 사진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치려 했다.

 

우정의 숲에서 함께 공부하고 웃으며 뛰놀던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에게 하루아침에 바뀐 세상은 공포와 충격 그 자체였다. 아버지가 경찰이셨던 필남이네는 밤에 몰래 떠났고 그 집에서 일하던 분이의 아빠는 인민위원장이 되어 필남이네 집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동네의 아이들은 인민학교에서 공산주의 사상을 배우게 된다. 그곳에서 분이는 인민학교 선생님의 충실한 학생의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주인공 종희에게는 이러한 모습들이 낯선 것은 물론이거니와 분이에 대한 배신감마저 생긴다. 그러면서도 필남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셋이서 참된 우정을 쌓았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잘 드러난다. 어쩔 수 없는 분이의 행동들에 대해 아직은 어린 소녀인 종희가 이해하기란 어려웠을 것인데, 이점도 놓치지 않고 잘 쓰여졌다.

 

필남이네 아빠가 인민재판을 받은 후 총살형을 받고, 종희의 아빠와 중학생인 오빠가 군대에 끌려가는 모습은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큰 상처였다. 게다가 미군의 비행기 폭격 때문에 동생과 할머니가 숨지고 엄마까지 찾지 못하게 된다. 당시에 얼마나 많은 전쟁 고아가 고통스러운 생활을 했을 것인지 잘 그려졌다. 그 폭격으로 종희도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외출을 하였는데 우연히 엄마를 만나 외갓집으로 갈 수 있었다. (이 장면은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이다.)

 

임신한 엄마와 소아마비인 동생, 연로한 할머니, 이제 겨우 5학년인 종희가 서울에서 경상도로 피난을 가면서 힘들지만, 서로를 위하는 가족애도 엿볼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밖에 안 된 종희의 오빠 종식이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할머니와 남동생을 손수레에 태우고 끌고 가는 모습이 눈에 밟힌다.

 

작가는 북한의 편을 들지도 미국의 편을 들지도 않는다. 그저 어린이의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았다. 악몽과도 같은 그런 전쟁이 없어질 날을 고대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책이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어 본다면 현재 평화로운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에 감사를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소중한 시기에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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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바튼 호수의 기적 - 새와 파리, 물고기, 그리고 사람들 이야기
운누르 외쿨스도티르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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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바튼 호수의 기적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땅. 태초에 하느님은 불과 물을 만들고 황무지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곳에 어린잎이 돋아나고 바람이 불자 생명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잎은 나무가 되고 나무는 숲이 되어 땅을 지배하게 되었다. 거대한 울림과 불덩이가 치솟았고 하늘은 검은 구름과 연기가 뒤덮였다. 그리고 새로운 낙원을 탄생시켰다. 거기에는 맑은 호수가 생겼고 수많은 새와 물고기와 식물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고방오리, 북방흰뺨오리, 비오리, 바다꿩까지도 살기 시작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미바튼의 아름다운 생태계를 자세히 알려주는 작가는 우리가 가보지는 않았지만,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주고 있다.

 

미바튼의 생성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그곳에 서식하는 조류들의 생태, 용암에 의해 생겨난 동굴에서의 어류들 그리고 곤충까지 어쩌면 작가는 미바튼이 그녀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굴에 사는 곤들매기에 관해서 그 생김새나 하는 짓이 꼭 내가 어릴 때 계곡에서 보았던 메기하고 비슷했다. 아무거나 잡아먹고 등은 검은색이고 배는 미끈한 하얀색이나 주황색인 메기 말이다. 그러나 분명히 미바튼의 동굴 메기들은 미바튼 호수의 메기들과는 생김새나 크기가 다르다. 그 녀석들이 동굴에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 내 생각은 홍수가 나서 강이나 호수의 물이 동굴에 차고 빠져나가서 살게 되었다고 판단되지만, 작가는 처음에는 동굴이 수면하고 같았지만, 지층이 융기하면서 수면이 동굴보다 낮아지면서 동굴 메기가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유가 어떠하든 간에 특정한 공간에서 특이한 종이 살고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미바튼의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하고 개체 수를 파악하고 그곳에 사는 온갖 생물들의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사람들 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온갖 고민과 사건들 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무더운 여름날의 산들바람처럼 상쾌함을 선사한다. TV나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감동을 선물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비록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가본 듯한 착각에 빠져서 춥고 척박한 아이슬란드에서 잔잔한 물 위에서 아침 안개가 햇살에 피어오르고 새들이 분주하게 깃털을 가다듬는 미바튼의 호수에 내가 있음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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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 면접 핵심 사용설명서
전용준.정유희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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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 면접 핵심 사용설명서

 

요즘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이 관심을 받은 적이 있는가? 다음은 서울뉴스에서 보도한 자료이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평균 40%가 넘는다. 서울대가 78.5%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62.0%, 서강대 55.8%, 성균관대 49.3%, 경희대 45.7%, 한양대 38.2%, 중앙대 30.7%, 한국외대 29.2%, 연세대 28.3%, 이화여대 27.8% 순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았다.” 그야말로 학생부종합전형 시대인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부모 중에 과반수가 아직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게 문제였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요소가 있다. 입학사정관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몇 가지 요소는 전공 적합 주요과목 성적, 전체 성적, 면접, 자소서, 독서, 봉사 활동, 비교과 활동(동아리, 교내대회 활동 및 수상실적)이 있다. 그중에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두 번째이다. 성적이 좋아도 면접에서 탈락하는 때도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입학사정관들은 전공에 최적화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전공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는다. 즉 지금은 아니라도 꼭 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니라도 가능성이 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그러하기에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 서울대 수학과에 면접을 본 사람이 유튜브에서 당시 경험을 말해준 적이 있다. 면접관은 대뜸 그에게 자네는 함수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은 것이다. 그리고 함수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들어보라고 했다. 이 질문이 쉬웠을까? 다행히 재치를 발휘해서 무난하게 서울대에 합격하였지만 예상치 않은 면접관의 질문이 학생들을 당황하게 하는 한 가지 사례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기본적인 지침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리고 문항별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복잡할 것 같은데 여러 번 읽고 숙지하다 보면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대학별 면접 방식과 형식을 제시하여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면접 방식을 숙지하도록 돕는다. 계열별 질문유형을 나열하여 미리 연습하거나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고등학교 자녀를 둔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특히 자소서를 작성할 때 틀에 박힌 표현방식을 피해야 하는 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실은 이 책을 나중에 아는 지인에게 선물하려고도 했다. 책을 읽고서 마음이 싹 바뀌었다. 아무도 줄 수 없는 보물이기 때문이다. 짧은 말로 설명하기에도 부족한 자소서 및 면접 핵심 사용설명서 꼭 여러분도 읽어보고 적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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