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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평점 :
생각이 바뀌는 순간
“노화, 예견된 불행, 트라우마, 인간관계 생각으로 바꿀 수 있다!”
긍정의 스위치를 켤 수 있다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늘 부정적 생각과 예민함으로 고민하는 우리에게 특효 처방이 있단다.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는 짐을 가볍게 만드는 비법이 있단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의심했다.
신경과학자 로버트 새폴스키가 말한 것처럼 스트레스성 질병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비상사태에 잘 적응하도록 진화된 시스템이 너무 자주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을 한 달 동안이나 켜두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심각한 것은 그것이 질병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통제하자.
우리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인간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언제나 부딪히기 마련이다.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 그 밖의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존재이다.
예전에 그림으로 심리테스트를 할 때 하늘에 달 모양을 보고 그 사람의 성향과 잘 맞는 짝을 찾는 놀이를 한 적이 있다.
같은 모양의 달을 그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모양의 달을 그린 사람과 잘 어울린다는 그런 놀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구라였다. 세상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 없다.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낙관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길러야 한다.
삶의 의미를 찾고 살아갈 때 수명이 길어진다.
건전한 취미를 기르고 나쁜 생각이 자리 잡을 틈을 주지 않는다.
책을 읽고서 느낀 점을 요약하자면 그랬다.
우리는 때로 살면서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흡연습관이 나쁜지 알면서도 습관처럼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음주습관이 다이어트나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한다.
그게 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핑계를 만든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다.
이제부터라도 생각을 바꾸고 하늘을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바다를 보는 그런 삶으로 내 삶의 사고를 바꿔야겠다.
이것이 내가 지금 차 한 잔의 여유로 삶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