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숙제
다니엘 페낙 지음, 신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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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언제나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고, 어른들은 언제나 아이일때가 가장 좋았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다면 정말 서로를 뒤바꾸면 어떻게 될까...

이런 이야기를 그린 것이 바로 이 소설이다.



내가 보기에 이 소설은 결국 다른 여느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유년시절이 더 낫다라는 결론으로 끝이난다.

아이가 된 어른들은 모두 다 행복해진다.

외로웠던 어른들은 짝을 찾고, 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고 철 없이 뛰놀아도 되는 기쁨을 만끽한다.

그러나 어른이 된 세 아이는 어려움이 부딪치고 난관을 맞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유년 시절이 더 낫다는 결론을 보여주는 장치는 또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크래스탱 선생이 끊임없이 유년시절의 행복을 갈망한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반대의 상황을 겪어볼 수 있게 하는 동화라고 했지만,

유년시절에 대한 환상을 더 많이 품고 있는 것은

작가가 이미 다 성장해버린 어른이기 때문일까...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환상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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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오류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만드는
토머스 키다 지음, 박윤정 옮김 / 열음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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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에는

이 책이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회의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이책은 단순히 학자들에게만 올바른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일반인들도 잘못된 사고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개인적, 또는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정말 아주아주아주아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책 중간 부분에 정말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룰렛에서 절대 지지않는 방법이라면서 소개된 부분에서 나는 정말 깔깔거리면서 웃고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되어있는 그 사례는 바로 내 친구가 몇달전에 나에게 해주었던 이야기와 완벽하게 동일한 것이었다.

어찌나 웃기던지...

이 책에 있는 사례들이 평균이하의 바보들이 잘못된 사고방식을 통해서 저질렀던 실수들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단언컨대 오해다!

책에 소개되어있는 그 "생각의 오류"를 현실에서 그대로 저질렀던 내 친구는

대한민국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의 사고를 할 수 있는 친구지만

여지없이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근 400쪽에 가까운 분량에 수없이 많은 사례들을 담고 있다.

"우리 사회에 위험한 것은 불신이 아니라 믿음이다"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를

읽으면 읽을수록 뼈져리게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나는 이 책으로 잘못된 믿음으로 인한 판단이 얼마나 엄청난 손실을 불러오는지를 가슴 깊이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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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유 있는 '뻥'의 나라 - 황희경의 차이나 에세이
황희경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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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며칠동안 아침저녁으로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읽었다.

책이 참 가벼운 점도 마음에 들었고, 사진들이 아주 많아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디자인도 넘 예쁘고 들고다니면서 읽거나 선물용으로 추천! ^^



내용도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

다른 사람이 설명했다면, 어렵게 들릴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저자가 가볍고 쉽게 설명했다는 말이다.

에세이 하나 하나에서 엿보이는 저자의 방대한 양의 지식과 깊은 생각들에 깜짝깜짝 놀랐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을 이럴때에 쓰는 것이겠지.

저자가 워낙 중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고, 중국 서적들을 많이 읽고 난 후에 중국을 방문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같으면 그저 흘려보냈을 아무것도 아닌 작은 현상들에서도

중국의 특별한 의미를 발견해내고 그것을 쉽게쉽게 설명해준다.



특히나 고전들이 현재 중국에서 갖는 의미들에 대해서 여러방면으로 소개하고 있다.

에세이이니만큼 '이런 현상은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라는 식이 아니라

'이런 현상은 이런 의미에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식의 말투로 말이다.



지금도 변화기에 있는 중국은, 워낙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부에서조차도 현상을 해석하는데에 있어서 상반된 의견들이 많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어떤 해석이 맞고 어떤 해석이 틀리다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통해서 내 나름대로 현상들을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한 사람이 현 중국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한 하나의 사례를 보여준다.



중국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나라이고, 우리 나라와는 뗄수없는 관계이지만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중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거대한 땅덩어리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해보려면

조금더 많은 독서와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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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심리 프레임
조범상.최병권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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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 책을 한마디로 딱 요약하라면, "인사관리 교과서에 보충자료로 나오는 사례집"이라고 하겠다.

책의 상당한 부분이 팀장들이 실제로 인사고과를 할 때 저지르는 실수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아직 인사고과를 해본 기억이 없어서
일반 회사에서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인사고과가 이루어지는지를 모르기때문에
사례들을 읽으면서 회사원들에 비해서 공감대가 적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실제 직장인 몇년차들은 이런 상세한 사례들에 정말 무릎을 치며 "맞아맞아"를 연발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뒤쪽에는 팀장이 인사고과를 할 때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가 나와있고, 그 다음에는 팀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다.
팀장의 입장에서 인사고과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아직 내가 그 입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 입장에서는 팀원이 고과를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더 눈이 가기 마련.

팀원이 고과를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평소에 고과를 잘 받기 위해 해야하는 노력들"과 "인사고과 시즌에 고과를 잘 받기위해 해야하는 노력들"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평소에 고과를 잘 받기 위해서 해야하는 노력들은 어찌보면 좀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어쨌든 결론은 평소에 일을 열심히하고 잘해야 고과를 잘받을 수 있다 머 이런 얘기이다.
그러나 좀 더 현실적인 기술(?)을 원한다면, "인사고과시즌에 고과를 잘 받기 위한 방법"파트를 실제로 실행에 옮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아직 입사를 안한 사람이라면 입사 전부터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경영학과 출신이다.
인사관리 또는 조직행위등의 수업을 학교에서 들은 내 입장에서는 이 책의 내용들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팀원의 입장에서 인사고과를 잘 받는 방법"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거의 다 인사관리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이다.
물론 수업시간에는 이론을 중심으로 약간의 사례들을 다뤘다면, 이 책에서는 사례를 중심을 약간의 이론을 다뤘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경영학과 출신이 아니라면, 대학에서 인사관리 수업을 듣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한학기동안 듣는 인사관리 수업의 일부를 슬쩍 맛보는 셈 치고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고려대 출신이라는 저자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님과 심리학과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쓴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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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Candy A to Z - 달콤상큼한 인생을 위한 26가지 지침
데일리캔디 편집부 지음, 디자인블룸 옮김 / WIZ9(위즈나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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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로 된 표지가 어찌나 예쁘던지

책을 받고나서 매일같이 옆에 끼고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다.

예쁜 다이어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표지 못지않게

속지들도 넘넘 고급스러운 종이들로 인쇄되어있고, 삽화들도 정말정말 예쁘다

특히나 10대에서 20대 여성들에게 선물하기에 아주 적합하게 만들어진 이 책은

꽃 만큼이나 예쁜 선물이 될 것 같고, 책을 싫어하는 친구에게도 부담없이 줄 수 있을 듯하다.



내용은 마치 잡지를 읽는 느낌이다.

여느 패션잡지처럼, 최신 유행의 옷이나 악세서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보면 최신잡지에서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쉽게 생략해버리는

기본 중의 기본들을 이 책이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책이 너무너무너무 예쁘다는 것이다!!

내용이 중요하지 디자인이 무슨 소용이냐... 하는 사람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일테지만,

어짜피 잡지를 읽듯 휘리릭 넘기는 책이라면

예쁜 그림들로 눈요기를 하는 것을 나쁘다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으면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녀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여성은 "위기의 주부들" 남성은 "앙투라지"로 비교해놓았는데

미드를 좋아하는 나는 최근 앙투라지를 보았지만, 미드에 관심이 없다면 약간은 마음에 와닿지 않는 부분일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미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세심한 비교들에 배꼽을 잡으며 웃을만한 부분들도 여럿 눈에 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꽃달린 소녀(?)로 돌아간 기분이다 ^^

마음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소녀 취향을

이책이 맘껏 충족시켜주었다.

가끔씩은 유치하다싶은 이런 욕구들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충족시켜줘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된다.



정말 선물용으로 강추다.

특히나 미국 문화를 좋아하고, 해외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20대 여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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