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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사랑 파사랑
다이도 타마키 지음, 이수미 옮김 / 현문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유난히 독백이 많다.
네가지 유형의 사랑인 것 같기도 하고, 사랑이 아닌 것 같기도 한 단편이 들어있는데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독백들을 통해 사랑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생각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어짜피 사람의 마음이란 정확하게 딱 잘라서
"여기서부터는 사랑이고, 여기서부터는 사랑이 아니야"라고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사랑이 마악 시작되거나, 혹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이제 깨닫고 있거나, 혹은 모르는 사이에 끝나버렸거나, 아니면 시작했는지 끝났는지도 모르거나 등등등
여러가지 애매한 감정들과, 혹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말투는 아니었다.
'어쩜 이렇게 표지와 내용의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으니까..
샛노란 표지에, 게다가 반짝이가 묻어있는 투명 스티커까지 붙여있는
이렇게 예쁜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치고는
무료하고, 기운없고, 소심하고, 조용하고
어찌보면 사회나 주위나 나자신이나 모두에게 무관심해 보이기까지하는
그런 사람들의 단편들이 모아져있다.
"사랑"이라는 단어와 샛노란 표지를 보고 책을 골랐다가는 당혹!
그러나 차분하게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다면 읽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