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지음, 정영목 옮김 / 사계절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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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전혀 관심이 없던 그에 대한 책을, 그것도 430페이지의

엄청난 두께의 것을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에 읽어 치웠다.

 

이 책은 몇 가지의 이유로 상을 좀 줬으면 좋겠다.

지들이 현대 문명을 지배하게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기는 서양 것들에게

서양인 스스로가 일침을 가했고,

직접 보지도 않은 것을 풍문으로만 듣고 믿는 우매한 당시 민족들 때문에

세계의 근대화가 몇백 년이나 늦어진 사실을 인쇄물을 통해 널리 퍼뜨려 줬고,

정복이 진리이던 시절에 융합을 꽤하던 그의 모습을 조금 편집해 현시에 데려다 놓으면

무언가 방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나의 이 무식한 희망에 불을 붙여 주었으니

어찌 상을 주지 않으랴.

 

쉽게 말하자면 이 책은 일본이 지들의 한국 침략에 대해

아주 공공공식적으로 인정을 하게 되는 그런 자료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것은  비약이 너무 심할지 모르나

서양것들은 이렇게 말해 주지 않으면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니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칭기스칸은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서 말해지는 모든 것,

(아 뭐라고 표현할까?)그러니까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모든 복지와 생활과 마음에 대한 해법을 알고 싶어했고,

그것을 실행하고자 무지하게 노력했던 인물.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렇게 했던 엄청난 사람.

 

그의 업적이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어쩐지 그러고 싶지가 않다.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아니 마음이 생기면 꼭 다시 읽어야지.

 

참고로 저자는 핍박받고 살던 몽골의 학자들과 함께 15년을 발로 뛰어 이 책을 완성한 사람이다.

 

이 책은 증거를 들이대며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고,

그 어려운 증거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 또한 매우 평이하게 풀어주는 친절하고 고마운 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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