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핵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
조셉 콘라드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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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심연으로 읽고 다른 번역으로 다시 한번 읽으려 욕심 내서 샀다가 이제야 읽은 책.

 

어둠의 심연과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안 들고, 어둠의 심연에서 핵심으로 쳤던 부분이
커츠의 약혼녀에게 그의 마지막에 대해 말해 주는 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암흑의 핵심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아 하나의 작품을 여러 번역본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잘된 번역본 하나로 한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커츠의 마지막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은 말로의 의도,


약혼녀를 위해서?
그녀에게 설명해 봐야 알지 못하니까?
거대한 커츠에 비해 약혼녀가 너무 미미해서?
소중한 커츠의 마지막을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어서?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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