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9
최명희 지음 / 한길사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혼불9권은 불교 사천왕에 대한 이야기와 단군신화가 대부분,
그리고 떠나려 하는 강실이, 그녀를 막아야 하는 옹구네와 춘복.
가족끼리 상피 붙어 미친 강수의 그녀 진예가 다시 나타났고,
같은 일을 한 강실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65쪽부터 173까지는 사천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 그 뒤부터는 단군신화와의 연결.

 

174쪽에서 도환이 말하는 단군신화의 의미

 

다른 나라의 하늘에 대한 신앙은 아지기 과문한 탓으로 두루 살펴보지 못했으나,
적어도 소승이 본 바로는, 인간이 하늘을 앙모하여 우러르며 죽어서 승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부족한 인간이 완전한 하늘로 가고자 승천을 원하는 것이지요.
헌데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인간이 하늘로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매양 땅을 그리워하며 땅에 꿈을 두도록 해서 하늘을 이 땅에 강림하도록 했단
말입니다. 천신을 인간세계로 오게끔. 그래서 이 땅에다 지상의 천국을 건설한 것이에요.
논에 물꼬를 내듯이, 하늘을 끌어온 적극성.
이 적극적이고 활달한 백성들이 바로 우리 민족, 우리 조상, 우리 선조들인 것입니다.
땅으로 하늘을 끌어와 버리는 그 역동성이 얼마나 벅찹니까.

 

오~ 정말 역동적이고 벅차다.
엄마들한테 상담할 때 써먹어도 되겠다.ㅋㅋㅋ

 

176쪽부터 184쪽까지 나오는 단군신화 내용은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 써도 될 듯하다.


다음은 찾아 본 단어들

 

곰배팔이
[명사] 팔이 꼬부라져 붙어 펴지 못하거나 팔뚝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편편히
[부사] ‘편평히(넓고 평평하게)’의 잘못.

 

채곡채곡
[부사] ‘차곡차곡’의 잘못.

 

가마니때기
[명사] 물건을 넣는 용기로 쓸 수 없는 헌 가마니 조각.

 

바구리
[명사] [방언] ‘바구니’의 방언(경남, 전라, 제주, 충청).

 

아무리다
[동사] [북한어]

1.구멍이나 입 같은 것을 오므리다.
2.벌여 놓았던 일이나 이야기를 끝맺거나 마무르다.

 

노래소리
[명사] [북한어] ‘노랫소리(노래를 부르는 소리)’의 북한어.

 

새앙머리
[명사] 예전에, 여자아이가 예장(禮裝)할 때에 두 갈래로 갈라서 땋은 머리.
이것을 다시 틀어 올려서 아래위로 두 덩이가 지도록 중간을 댕기로 묶기도 하고,
틀어 감아서 비녀 같은 것으로 꽂기도 한다.
[비슷한 말] 사향머리ㆍ새앙ㆍ새앙낭자ㆍ생머리.

 

잉걸
[명사] [같은 말] 불잉걸(불이 이글이글하게 핀 숯덩이).

 

더트다
[동사] [방언] 무엇을 찾으려고 손으로 더듬다(전남).

 

이대도록
[부사] ‘이다지(이러한 정도로)’의 잘못.

 

가릉빈가 (迦陵頻伽)
[명사] <불교> 불경에 나오는, 사람의 머리를 한 상상의 새.
히말라야 산에 살며, 그 울음소리가 곱고, 극락에 둥지를 튼다고 한다.

 

숭어리
[명사]
1.꽃이나 열매 따위가 굵게 모여 달린 덩어리.
2.꽃이나 열매 따위가 굵게 모여 달린 덩어리를 세는 단위.

 

뚜리뚜리
[부사] [북한어] ‘뚜렷뚜렷(눈을 굴리며 여기저기 살피는 모양)’의 북한어.

 

냇내[낸내]
[명사] 1.연기의 냄새.
2.[방언]‘내2(물건이 탈 때에 일어나는 부옇고 매운 기운)’의 방언(평안, 황해).
3.[방언]‘연기9(무엇이 불에 탈 때에 생겨나는 흐릿한 기체나 기운)’의 방언(평북).

 

소두방
[명사] [방언] ‘소댕(솥을 덮는 쇠뚜껑)’의 방언(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체전부 (遞傳夫)
[명사] <통신> ‘우편집배원’의 전 용어.

 

번적하다[번저카다]
[동사] 큰 빛이 잠깐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번쩍하다’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썬득하다
[형용사] [북한어] 갑자기 몹시 써늘한 느낌이 있다.

 

쇠삭하다 (衰索--)[쇠사카다/쉐사카다]
[동사]
1.쇠하고 흩어지다.
2.엉성하게 되다.


오탈자

 

18쪽 밑에서4줄과 19쪽 9줄, 21쪽 5줄, 62쪽 끝줄, 90쪽 10줄, 142쪽 끝줄, 147쪽 11줄,
195쪽 밑에서9줄, 210쪽 6줄, 268쪽 3줄, 285줄 10줄, 293쪽 1줄: 그리고는 -> 그러고는
30쪽 4줄: 편편히 -> 편평히
33쪽 3줄: 채곡채곡 -> 차곡차곡
56쪽 끝줄: 추스리며 -> 추스르며
58쪽 7줄: 나즉한 -> 나직한
68쪽 밑에서7줄: 노래 소리 -> 노랫소리
78쪽 2줄: 깜짝 -> 깜짝할
81쪽 밑에서10줄: 치려하는 -> 치려 하는
86쪽 10줄: 살바기 -> 살배기
112쪽 밑에서8줄: 넌즛 -> 넌짓
133쪽 8줄: 가운데손가락 -> 가운뎃손가락
182쪽 2줄: 합창한 -> 합장한
185쪽 밑에서8줄: 이대도록 -> 이다지
203쪽 밑에서2줄: 어리숙한 -> 어수룩서한
233쪽 밑에서6줄: 자욱히 -> 자욱이
240쪽 밑에서10줄과 282쪽 4줄: 혼자말 -> 혼잣말
274쪽 1줄: 그리고 나서 -> 그러고 나서
278쪽 8줄: 또 다시 -> 또다시
296쪽 10줄: 번척하다 -> 번적하다
299쪽 7줄: 부시시 ->부스스
305쪽 밑에서7줄: 아니예요 ->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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