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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제인 오스틴 지음, 김현숙 옮김 / 부북스 / 2007년 3월
평점 :
작가의 이름을 굳이 제인 오스튼이라 적은 이유가 궁금했다.
'아웅산 수지였던 그녀가 아웅산 수치로 바뀐 그것과 다르지 않겠지'만 남기고
궁금증을 날리기로 한다.
그녀의 유명한 작품인 '오만과 편견'을 보지 않고 먼저 보게 되었던 영화 '오만과 편견'.
다른 번역으로 읽어보지 않았지만 어쩐지 그녀의 작품은 잘 만들어진 영화로 보는 게
더 가슴 아프고 설레고 남은 수많은 감정들을 죄다 느끼면서
훌쩍훌쩍 울면서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면서 하는 오만한 말에 불과하겠지만
문체가 엄청 훌륭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으니까.
재미는 있다.
당시 여성들의 삶이 영화에서 본 만큼이나 와 닿기도 했고,
앨러너의 자매애가 아주 예뻐서 가슴 뭉클하기도 했고,
예나 지금이나 지적이고 지혜로운 여자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다른 작품은 '이성과 감성'을 똑 닮은 책일
그 자식들일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제인 오스틴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