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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강석경 외 지음 / 열화당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문학인 71 명의 자신이 왜 문학을 하게 되었는가 또는 왜 하고 있는가에 대한 글.
이런 종류의 책은 신기하게도 각 작가들의 작품을 일일이 찾아 읽는 것보다 그에 대한 훨씬 커다란 정보가 된다. 왜 문학을 하는가와 자신의 작품은 닮아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배수아 때문에 산 책.
그녀의 글을 보니 역시 그녀의 작품이 보이는구나.
71 편의 글이 모두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상하게도 시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글은 고은 시인을 제외하고
그저 그랬던 듯싶다, 여기서 시보다 소설을 선호하는 내 취향이
또 한번 드러나는 것.
모르는 작가가 꽤 됐는데, 기형도 시인을 좋아하고 이 중 시인들을 대부분 만나 술잔을 나눴을
권차장님께 이 책과 기형도 전집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만간 이사를 도와주러 오시면 그 때 드려야지.
강석경 ㅣ 나의 한가운데로 가는 여정
강은교 ㅣ 마중물을 찾아서 -'나의 하루'를 따라
고은 ㅣ 나의 문학은 폐허로부터 시작됐다
고형렬 ㅣ 세상에 시 한 송이 바친다
공지영 ㅣ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나뿐이므로
구효서 ㅣ 문학, 그 신비한 질문의 늪으로의 여정
김광규 ㅣ 중얼거리기 위하여
김기택 ㅣ 나를 견디는 일
김명인 ㅣ 우연과 필연
김성동 ㅣ 홀로 피어나는 '그늘의 꽃'
김연수 ㅣ Ten days of happiness
김영현 ㅣ 문학, '깊은 강'을 건너온 나의 숙명
김용택 ㅣ 문득 시가 내게로 왔다
김원우 ㅣ '현대' 소설의 위상에 대한 자성
김원일 ㅣ 고단한 기억을 치유하기 위하여
김정환 ㅣ '글의 독재' 넘어 예술의 민주주의로
김주영 ㅣ 자유는 나의 숙명, 고통은 나의 벗
김지하 ㅣ 어둠 속 '흰 그늘'과도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
김혜순 ㅣ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므로
남진우 ㅣ 내 마음속 순결한 설산을 향해 걸어갈 뿐
도종환 ㅣ 시는 내 인생의 길이었다
마종기 ㅣ 신명나는 놀이, 혹은 황홀
박범신 ㅣ 부러진 가위
박상우 ㅣ 나는 내가 왜 문학을 하는지 모른다
박영한 ㅣ 미스 스윙
박태순 ㅣ 부드러운 세상을 위하여
배수아 ㅣ 엄격에 사로잡힌 이유
복거일 ㅣ 수성(獸性)의 옹호
서정인 ㅣ 왜 쓰냐?
성석제 ㅣ 호랑이 발자국
신경림 ㅣ 시는 스스로 충만한 한 그루 나무
신경숙 ㅣ 해결되지 않는 것들을 향하여
심상대 ㅣ 문학이 나를 탐낸다
안도현 ㅣ 이 세상과의 연애
안정효 ㅣ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윤후명 ㅣ '나'를 찾아가는 길: 내 꿈은 살아 있다
윤흥길 ㅣ 내 영혼의 빈 그릇을 채우기 위하여
이강백 ㅣ 겹겹의 과거를 현재진행형으로 풀어내는 희곡
이동하 ㅣ 전쟁의 상처와 무능한 손
이문열 ㅣ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
이성복 ㅣ 시는 '머리의 언어' 전복시키는 '몸의 언어'
이성부 ㅣ 마음밭 일구는 내면의 파수꾼
이시영 ㅣ 잃어버린 지명, 잃어버린 고향
이윤기 ㅣ '삶의 텍스트' 번역하면 내 몸이 가벼워진다
이윤택 ㅣ 삶의 본질에 가 닿는 시적 상상을 맘껏 부리리라
이인성 ㅣ 자문자답
이청준 ㅣ 밤 산길을 헤매는 독행자
이형기 ㅣ 통념과 상식의 초극을 위하여
이혜경 ㅣ 제대로 할 때까지 다시 한번
임철우 ㅣ 무엇이 내게 소설을 쓰게 하는가
장석남 ㅣ 대나무와 누에고치와 그 '비스므리한' 어떤 것이 있어서
전경린 ㅣ 작가에 대한 일곱 가지 기대에 관한 추억
전상국 ㅣ 문학은 내 삶의 구원자이자 존재이유
정일근 ㅣ 시와 사람이 한 몸인, 자연 속의 시인이 되기 위하여
정찬 ㅣ 인간이 지향해야 할 삶의 가치
정호승 ㅣ 시의 수련이 되고 싶다
조성기 ㅣ 문학이 내 마음을 두드렸다
조정래 ㅣ 왜 문학을 하는가
최윤 ㅣ 숨쉬기와 중독
최인석 ㅣ 수상쩍은 짓
최인호 ㅣ 문학은 세상의 고통에 감응하는 하소연의 눈물
최하림 ㅣ 두 강이 만나는 마을에서
하성란 ㅣ 시선에 대하여
한수산 ㅣ 문학,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유일한 의례
한승원 ㅣ 살아 있는 한 쓸 것이고, 쓰는 한 살아 있을 것이다
허만하 ㅣ 끝없는 시의 길 위에서
허수경 ㅣ 살기, 기억하기, 쓰기
현기영 ㅣ 변신의 즐거움
황동규 ㅣ 최대 노력으로 최소 만족, 그 바보스런 매력
황석영 ㅣ 말라 버려선 안 될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