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과학자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 에티엔느 드레쎄르 그림, 최정선 옮김 / 보림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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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에서 끼끗한 물이 생명의 구성요소로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고 있다.
'물은 어디에 있을까요?'
'물은 어떤 모양일까요?'
'물의 순환'
'깨끗한 물은 왜 필요할까?'라는 작은 주제를 놓고
간결하면서도 쉬운 말로 그것을 어필하는 것이다.

공기속에도 있고, 땅속에도 있고, 꽃속에도, 동물속에도..... 우리 주위 어디에나 있는 물! 수도꼭지에서 쏟아질때의 <액체>, 추운 겨울날 고드름처럼 딱딱한 <고체>, 냄비에서 끓어오르는 수증기는 <기체>로의 물이 변하는 성질! 바다와 땅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로 떠오르는 물의 <증발>과 공기중의 물방울이 모여 구름이되고 작은 물방울들이 점점 모여 큰 물방울이 되어 <비>나 <눈>으로 내리는 물의 순환!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그림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에 모자람이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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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과학자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 에티엔느 드레쎄르 그림, 최정선 옮김 / 보림 / 198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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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부식토와 모래와 물과 현미경으로만 볼수있는 아주 작은 생물들이 섞여있는 것을 <흙>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젓소들의 먹이가 되는 풀도 흙에서 자라고, 새들의 둥지를 안고있는 나무도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 그렇게 모든 식물들의 생명은 흙에서 시작되고, 물고기와 동물과 벌레들은 그 식물을 근본으로 생명을 시작한다. 사람들의 생명도 예외없이 그들의 생명선 위에 있다는 자연의 순환고리를 작가는 알기쉽고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다. '흙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는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흙은 모든 생명을 시작하는 모체가 되고 생명이 잉태되는 산실인 것이다.

작가의 설명에 따라오는 아름다운 그림들 중에서 아스팔트와 시멘트만으로 흙을 덮어버린 도시의 그림은 섬뜩한 기분으로 다가온다. 더이상 생명의 순환이 계속되지 않는 곳! 그곳에서 사람들만의 생명은 얼마동안 유지되어 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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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8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주강현 지음, 이규경 그림 / 보림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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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치장이나 덧댄 장식물 하나 없이 나무의 질감만으로 투박하게 빚어낸 우리 민족의 예술품 - 장승! 툭 불거진 눈알을 부라리며 노려보는 모습도, 맹수처럼 입을 벌리고 달려들것만 같은 모습도 마음 편히 들여다 보며 정들이기가 쉽지않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난 뒤면 손을 내밀어 쓰다듬어 볼수는 있으리라.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산사에 오르는 길목에서 장승을 만났적이 있다. 오랜 세월을 지키고 섰는듯, 늙은이의 주름살처럼 깊숙이 패인 나무의 결이 그 우왁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장승끼리 어깨를 기대어 초라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그 초라함 속에서도 부라리는 눈매과 '이 노오옴들~'하며 벼락 같은 소리를 지를듯 벌어진 입매는 와락 무서움이 달려드는 위엄과 권위를 자존심처럼 지키고 있었다.

'엄마! 귀신이야!'라며 꽁무니에 숨기 바쁜 아이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장승에 대한 짧은 상식만으로는 그 무서움을 덜어 줄수 없는게 안타깝기만 했었는데.... 아이들 마음속에 막연한 무서움으로만 기억되어버린 장승의 소박하고 정겨우면서도 넉넉함을 지닌 본연의 모습을 가르쳐준 이 책이 더 없이 고맙기만 하다.

'모셔가세 모셔가세 우리마을 지켜주실 장승나무 모셔가세.' 숲속에서 곧게 자란 나무를 베어 마을로 옮기면서 부르는 노래에는 장승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경외심이 듬뿍 묻어난다. 뚝딱뚝딱, 쿵쾅쿵쾅 장승이 다듬어지고 동구 밖에 세워지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장승은 정겨운 모습으로 웃고있다. 마을 사람들이 쌀도 걷고 돈도 걷어 제물을 준비하여 장승 앞에 차리고 너 나 할것없이 절을 하고 소원을 빈다. 밤새도록 장구치고 춤추며 흥을 돋우는 이 장승제는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의 공동체적인 나눔의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는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구 밖에 우뚝 서서 지나는 길손의 외로움을 달래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의 소중한 기원을 지키며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장승이 마을 신앙의 상징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면면히 지켜왔다한다. 흐르는 세월을 묵묵히 끌어안고 꼼짝도 않고 서서, 처음 그자리에 세워질때의 그 기원들을 생각하고 있을 아름다운 장승을 만나러 가고싶다. 이제는 무섭다 도망가지 않고 그의 세월을 손 끝으로 느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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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각시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7
한성옥 글, 그림 / 보림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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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라는 남용된 힘 앞에 빼앗기고 짓밟히며 살아온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우리의 옛이야기는 많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달리며 이야기 속에서 나마 그들의 횡포에 맞서 싸우고 통쾌하게 그 부당함을 깨쳐나가는 재치로써 억울함을 달래어온 우리 조상들의 꿋꿋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런 옛이야기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우렁각시>가 아닐까?

마음씨 착한 총각에게 커다란 우렁이가 조화를 부려 선녀처럼 고운 각시가 되어 나타난다 이들의 행복한 생활을 마음씨 나쁜 왕이 그 시커먼 욕심과 권력으로 빼앗으려 하지만 총각의 용기와 우렁각시의 신비한 조화로 나쁜 왕을 물리치고 행복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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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된 오누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3
이규희 글, 심미아 그림 / 보림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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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고 많은 전래동화 중에서 아이들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받고있는 동화가 있다면 당연히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일것이다. '어흥!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하며 달려들면
까무러칠듯 놀라다가도 깔깔거리며 좋아라하는걸 보면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슬픔이나 무서움보단 호랑이를 피해 달아나는 오누이의 재치와 익살이 아이들의 마음을 영원히 붙잡아두는게 아닐까?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다룬 이 이야기책을 많이 접해 보았지만 보림의 이 책만큼 마음에 드는 책이 없었다면 과언일까?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했어', '~하게 됐단다', '....하는 거야'라는 이야기체도 멋스럽지만 출판미술대상전에서 몇차례의 특별상을 받았다는 심미아님의 톱밥을 이용해서 그린 투박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특히나 마음이 간다.

떡 광주리의 떡을 야금야금 빼앗아 먹고 엄마까지 잡아먹은 호랑이가 오누이를 잡아먹기위해 오누이를 쫓는데서는 아이들의 가슴을 졸이는 무섭고도 얄밉은 호랑이였지만
끊어진 동아줄을 붙잡은채 '으아악~.'떨어지는 모습에선 아이들의 연민을 얻기도 하는것을 보면 잘된 그림에서 얻을수있는 그림동화의 또 다른 맛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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