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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ㅣ 꼬마과학자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 에티엔느 드레쎄르 그림, 최정선 옮김 / 보림 / 1988년 2월
평점 :
절판
흙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부식토와 모래와 물과 현미경으로만 볼수있는 아주 작은 생물들이 섞여있는 것을 <흙>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젓소들의 먹이가 되는 풀도 흙에서 자라고, 새들의 둥지를 안고있는 나무도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 그렇게 모든 식물들의 생명은 흙에서 시작되고, 물고기와 동물과 벌레들은 그 식물을 근본으로 생명을 시작한다. 사람들의 생명도 예외없이 그들의 생명선 위에 있다는 자연의 순환고리를 작가는 알기쉽고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다. '흙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는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흙은 모든 생명을 시작하는 모체가 되고 생명이 잉태되는 산실인 것이다.
작가의 설명에 따라오는 아름다운 그림들 중에서 아스팔트와 시멘트만으로 흙을 덮어버린 도시의 그림은 섬뜩한 기분으로 다가온다. 더이상 생명의 순환이 계속되지 않는 곳! 그곳에서 사람들만의 생명은 얼마동안 유지되어 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