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이 안에 있어! - 신개념 추리게임북
모데스토 가르시아 지음, 파트리시아 데 페드로 그림, 엄지영 옮김 / 이타카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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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습니다> 시리즈로 전 세계 추리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모데스토 가르시아가 신작 <범인은 이 안에 있어!>를 가지고 돌아왔다고 해서 저도 참 반가웠어요.

추리물 좋아하는 초등 4학년 호진이도 서점에서 <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습니다>를 보고 큰 관심을 가졌지만, 아직 아이들이 보기에는 자극적이고 나이에 맞지 않아서 제가 못 보게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나온 책은 바로 초등 어린이를 위한 추리게임북이라 호진이도 재밌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동물원, 생일 파티, 교실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곱 가지 기상천외한 사건을 가족이 함께 모여 흥미진진하게 풀어볼 수 있는 어린이 추리게임북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를 호진이도 신나게 풀어보았답니다.^^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는 총 7가지 사건을 탐정 알렉스와 함께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책은 즐기기 전에 몇 가지 팁도 알려주는데요. 먼저, 각 사건은 꼭 목차의 순서대로 해결할 필요는 없어요. 따로따로 사건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먼저 해결하고 싶은 사건부터 풀어볼 수 있답니다. 또한, 따라야 하는 규칙이나 순서가 없기 때문에 모든 사건 현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추리하면 되요. 마지막으로 종이와 볼펜을 준비해서 숨겨진 수수께끼나 단서를 잘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탐정 알렉스가 쌍둥이 친구들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어요. 쌍둥이는 축하와 함께 많은 생일 선물을 받았는데, 그 중 자물쇠로 잠긴 상자도 받았답니다. 그런데 도저히 선물을 열 수 없는 거에요. 게다가 아무도 이 선물을 본인이 보냈다고 이야기하지도 않구요. 보물 상자 옆에는 쪽지가 있었는데, 쌍둥이 형제는 탐정 알렉스에게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과연 이 보물 상자를 열수 있을까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물 상자 옆 쪽지 뿐 아니라 카펫 아래, 냉장고에, 전화기 옆에 그리고 책 사이에 끼워 놓은 쪽지까지 여러가지 단서들을 꼼꼼히 읽어봐야 해요. 그리고 추려낸 6명의 용의자들 중 누가 범인인지 숨겨진 힌트와 함께 찾아내야 하죠.


호진이는 생각보다 사건 해결이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호진이에겐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책이었던 거 같아요. 그게 오히려 자극이 되어 더 재밌었던 거 같구요.

추리게임북은 책 속의 다채롭고 여러가지 사건들은 아이들의 마음 속의 추리 본능을 막 자극하는 거 같아요. 추리북을 읽는 것도 재밌지만, 직접 책 속에 빠져 단서들을 토대로 사건을 해결하는 즐거움도 엄청 컸어요. 직접 탐정이 되어 용의자를 조사하고 날카로운 관찰력과 추리력을 발

휘하는 재미 속에서 사고력과 집중력 그리고 문제해결력도 쑥쑥 키울 수 있구요.


직접 주인공이 되어 범인을 찾아나가는 과정 속에 성취감과 자신감도 키우고, 재밌는 책읽기로 독서습관까지 잡고 싶다면 이타카북스의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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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과학 5-1 (2025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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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호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과학을 엄청 좋아해요. 과학책도 많이 읽고 어릴 때는 집에서 함께 여러 실험도 해보았던 거 같아요. 과학 과목도 학년에 따라 배우는 내용이 나뉘어 있지만, 4학년 2학기 과학은 방학 때 이미 학습을 시작한 터라 미래엔 초코로는 5학년 1학기 과학 예습을 하고 있답니다.


미래엔 초코 과학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배울 내용을 한 눈에 표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5학년 1학기 과학은 1단원 과학자의 탐구 2단원 온도와 열 3단원 태양계와 별 4단원 용해와 용액 5단원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에 대해서 배운답니다.


호진이는 5학년 예습이라 마음에 드는 단원부터 시작하자고 했더니 2단원 온도와 열부터 하겠다고 하네요.



먼저 개념탄탄에서는 과학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잘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읽으면서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어요. 7종 교과서 내용을 정리해서 엄선한 내용을 실었기 때문에 과학 학습 특성에 맞춘 구성에 실험, 배경지식 학습까지 모두 가능해요. 또한, 배운 개념을 간단한 문제를 통해 잘 이해하는지 체크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좌측 상단에 실험동영상 QR을 클릭하면, 실험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흥미롭고 쉽게 학습할 수 있어요. 동영상 확인후 내용을 다시 읽어보면 내용이 더 잘 이해되구요.

어렵거나 다소 낯선 과학 용어도 아래 하단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휘정리도 하면서 공부하면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배운 내용은 문제풀이를 통해 제대로 복습해야겠죠? <실력이 쑥쑥>에서는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등 다양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풀면서 실력을 쑥쑥 쌓을 수 있어요. 실제로 단원평가나 수행평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구요.


단원을 마무리하기 전에, <핵심만 쏙쏙><교과서도 완벽>에서 다시 한번 비어있는 내용을 채우면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 보기도 합니다. 또한, 재밌는 그림이나 이미지로 어려운 개념도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어요.

교과서의 단원 도입, 마무리 활동까지 자세히 풀이해서 교과서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 주기도 하구요, 교과서 외 실험관찰책에 수록된 문제들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정말 미래엔 초코 한권이면 완벽하게 과학 과목 대비가 될 거 같아요.


단원평가는 총 2회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1회의 수행평가까지 있어서 학습 목적에 따라 개학 전 교과 예습 뿐 아니라 학기 중 교과 진도, 보충 학습 대비용까지 다방면으로 든든하게 활용 가능해요.

현재 초등 3,4학년은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개정판을 진도북, 평가북으로 나누어 분권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5~6학년 개정판도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기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출간예정이라고 합니다.

미래엔 초코과학 교재는 자기주도로 집에서 홈스쿨링하기 좋은 교재에요. 꾸준히 학습하면서 초등과학 꼼꼼하게 학습하고 싶은 초등아이들에게 미래엔 초코과학 5-1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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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들 G들 - 제7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 대상 수상작 아이스토리빌 58
강담마 지음, 김수빈 그림 / 밝은미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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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의 작품과 정신을 현대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 벌써 7회를 맞이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번 7회 대상 수상작은 바로 <쥐들 G들>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시골쥐의 서울 구경"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우리에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생명이 있는 햇살바람쥐를 죽이려는 인간과 로봇을 피해 보니네 식구들이 탈출하는 모험담을 다룬 SF 이야기로 몰입감있는 전개로 긴장과 반전, 재미가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인간을 중심으로 한 생명의 가치판단이 과연 옳은지 인간들의 이익만 따지다가 다른 동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해 볼 거리도 주는 깊이 있는 책이었답니다. 호진이도 집중해서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에요.


세계 최고의 청정 도시를 자랑하는 모노시는 햇살다람쥐가 보이지 않아요. 햇살다람쥐가 치명적인 병을 옮긴다고 해서 인간들이 거의 다 멸종시켜버렸거든요. 뉴스에서는 온통 "햇살다람쥐 멸종 선언식"을 알리는 소식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기까지 로봇 쥐의 역할이 컸어요. 바로 R-G6(알 지식스)라는 로봇 쥐는 R-G1을 시작으로 성능을 개선한 가장 최신 모델로 햇살다람쥐를 모방해 만들었기에 외관상으로는 그냥 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저 깊은 굴 속에는 보니네 식구들이 살고 있어요. 대부분 로봇 쥐에게 잡혀서 죽었지만, 보니네 식구들은 간신히 달아나서 굴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죠.

하지만 보니는 쥐죽은 듯 조용히 살기 싫었어요. 바깥 공기도 마시고 싶었고, 말라비틀어진 열매대신 나무에서 갓 딴 싱싱한 열매도 먹고 싶었거든요. 보니는 조용히 식구들 몰래 세상 밖으로 나가봅니다. 세상 밖은 눈부시고 정말 멋졌어요.


한편, R-G6 모델 중 유독 눈에 띄는 로봇 쥐가 있었어요. 바로 R-GG입니다. 지지는 로봇 쥐 중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쥐였어요. 자신이 정말 자신이 햇살다람쥐라고 믿고 있기에 먹는 기능이 없지만, 자꾸 노란딸기를 먹으려고 했기에 따로 몸 속에 모이주머니도 만들어 줬구요. 인간들은 로봇 쥐를 이용해서 마지막 남은 보니네 식구들을 잡아 없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지도 이 작전에 투입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햇살다람쥐라고 믿고 있는 지지는 다른 로봇 쥐와는 달리 보니와 친구가 되고 싶어했어요. 그러나 지지때문에 보니와 다른 햇살다람쥐까지 모두 잡히고 말죠. 인간들과 로봇 쥐들의 추격 속에서 과연 보니와 마지막 햇살다람쥐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원하는 노란딸기숲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책이었어요.


햇살다람쥐를 꼭 빼닮은 로봇쥐들은 햇살다람쥐를 속이고 멸종시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로봇 중 한 특별한 로봇 쥐 지지만은 자신이 햇살다람쥐라고 믿으며 도망가는 햇살다람쥐를 도와주려고 했어요. 도망가는 햇살다람쥐와 멸종시키려는 로봇 쥐와의 대립 안에서 진짜와 가짜 닮음 속에서 진짜란 정말 무엇인지, 과연 인간을 중심으로 한 생명에 대한 가치판단이 옮은지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었어요.

​​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로봇 쥐와의 우정도 느낄 수 있었구요. 감동의 메시지와 함께 흥미진진한 전개때문에 호진이뿐 아니라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청 몰입해서 재밌게 읽었던 도서입니다.

감동과 사랑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 단순한 SF 동화 이상의 책이라 초등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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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6 - 학교 폭력, 억울한 누명을 벗겨라! 어린이 법학 동화 6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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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는 출간 이후 꾸준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의사 어벤저스>의 확장 시리즈로 기획 개발된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법률 용어들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라 호진이도 좋아하는 도서시리즈에요.


내용은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변호사 양성 프로젝트'를 거친 수습이지만 어른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진 어린이 변호사들에 대한 내용을 다른 법학 동화에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지 이야기 속에 잘 나타나 있어요.


특히 이번 6편은 학교 폭력에 관한 내용이라 더욱 관심이 갔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을 보내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과 핸드폰을 가진 아이들이 늘면서 사이버 도박이나 사이버 폭력 등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법들을 잘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법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한다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신을 지키는데 큰 자산이 될테니깐요.


실제 아이들이 경험해 볼 만한 현실적인 내용이 실려있는 변호사 어벤저스 6편 호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법무 법인 지음에는 아주 특별한 어린이 변호사들이 있어요. 바로 어린이 변호사 양성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로스쿨을 졸업하고 막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수습 변호사들 유정의, 권리아, 양미수와 1기 출신의 주니어 변호사 이범입니다. 이 네 명의 어린이 변호사들을 변호사 어벤저스라고 부르죠.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 김우주와 그의 엄마가 오랜 친구 장수호가 우주를 오랜 기간 가스라이팅했다면서 수호를 학교 폭력으로 고소하고 싶다고 찾아왔어요. 수호쪽에서도 우주의 엄마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구요.


변호사 어벤저스는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상해요. 가스라이팅을 의심할 사이로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범은 보다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주를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들어보니 아이들 사이의 문제라기 보다는 양쪽 어머니들 간의 감정 싸움, 서로의 아이를 비교하고 질투하다가 결국 이지경까지 오게 된 것임을 눈치채죠. 변호사 어벤저스는 우주 엄마를 설득하고 수호 엄마와 합의하기 위해 자리도 마련하는데 과연 고소까지 가지 않고 화해로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변호사 어벤저스>책은 어린이들과 밀접한 주제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글밥책이에요. 하지만 법학 동화다 보니 낯선 법률 용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각 에피소드 마다 중요한 법률 키워드와 관련 정보를 재밌는 만화로 제공하고 있어요.


가스라이팅, 명예 훼손 죄, 법치주의, 학교 폭력 등에 대해 친절히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또한, 학교 폭력의 실태와 예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많이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재미뿐 아니라 생각할 거리와 유익한 정보도 주고 있어서 아주 재밌고 교육적인 법학 동화책이라 생각합니다. 변호사는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는 직업이잖아요. 아이들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들을 보면서 변호사 뿐 아니라 판사, 검사, 경찰 등 관련 직업까지 잘 이해하는데도 좋을 거 같아요.

가나출판사의 <변호사 어벤저스 6권> 아이들의 유익한 어린이 법학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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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1 : 훈련병의 임무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1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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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시리즈는 현재 38개 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8천만 부 이상이 팔렸고 무려 116주 동안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세계적인 화제작이라고 해요.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치열한 생존 판타지로 초등 고학년부터 읽기 좋은 챕터북이구요.

이 책의 저자 에린 헌터는 사실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이라고 합니다. 케이트 캐리, 체리스 볼드리, 빅토리아 홈즈 이렇게 3명의 작가가 함께 모여 이렇게 방대한 이야기를 집필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호진이는 요즘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챕터북으로 주로 읽고 있는데요, 재밌는 환타지로 좀 더 두꺼운 책을 권해주고 싶었는데 전사들이 눈에 띄었었어요. 영어 원서도 있기 때문에 한글책을 다 읽으면 원서로도 읽음 좋겠단 생각도 했구요.

이번에 나온 책은 전사들 제 6부를 여는 첫번째 이야기로 어둠의 숲 고양이들과의 치열한 전투 끝 살아남은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집니다.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세계를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냈기에 더욱 기대되는 < 전사들 제 6부 그림자의 환영 첫번째 이야기인 훈련병의 임무>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전사들>은 판타지 소설로 4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챕터북이에요.

​먼저 천둥족, 그림자족, 강족, 바람족 지도자와 전사 고양이 등 등장인물에서 고양이 소개가 있구요. 고양이 지도도 나오는데, 워낙 내용에서 많은 고양이들이 나오다 보니깐 은근히 헷갈려서 고양이 소개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대한 전투를 치른 후 천둥족에서는 파이어스타의 뒤를 이어 브램블스타가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고, 그 후 평화로운 날들이 계속되면서 끔찍했던 전투의 기억도 점차 사라지지만 또다시 전해진 별족의 알 수 없는 예언은 종족 고양이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한편 브램블스타의 아들인 훈련병 올더포는 아버지의 뒤를 잇는 전사가 되길 꿈꾸지만 운명은 예상치 못한 길로 이끌고 이제 올더포는 모든 종족의 미래를 영원히 바꿀 수도 있는 신비한 예언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호숫가 영역을 벗어나 위험한 모험을 떠나게 되죠.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 강족 이 네 종족은 단순한 적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온전한 동맹 관계도 아니에요. 경쟁하는 관계지만 필요할 때는 서로 협력하죠. 언제라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기에 종족들 사이의 관계는 야생 고양이 세계를 늘 긴장된 구도로 몰아넣어요. 또한 종족 내에서도 위계와 서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와 다툼도 끊이질 않구요. 이런 고양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내용이 마치 인간 관계를 엿보는 거 같아서 긴박하고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하지만 <전사들>은 인간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에서 철저하게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양이의 눈에 포착된 세상은 인간은 '두발쟁이', 요란한 자동차 소리를 내는 도로는 '천둥길'로 묘사되고 있어요. 시간은 달과 해가 뜨고 지는 시간으로 기준을 삼구요. 처음에는 이런 표현들이 낯설었지만 독특하고 감각적으로 느껴져 신선했답니다.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를 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대한 대서사 모험이야기가 긴박하고 흥미롭게 빠져들다 보니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하더라구요. 호진이는 아직 끝까지 읽는 건 못했지만 계속 읽어보겠다고 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넘치는 베스트셀러 가람어린이의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초등 고학년 챕터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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