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펫 멍냥연구소 7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7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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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천만 반려동물 시대라고 해요. 그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이 많다는 것이겠죠.


얼마 전 도서관에 갔다가 멍냥연구소를 발견하고 호진이가 엄청 재밌게 보았어요. 일단 책 겉표지의 고양이 삼색이와 강아지 리리의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라고 호진이가 말하더라구요.


반려동물 교양만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해 알고 싶고 궁금했던 모든 것을 만화로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강아지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어린 예비집사 호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얼마전 멍냥연구소 7권이 새로 출간되어서 따끈한 신간을 호진이가 한번 만나보았답니다.

이번 새로 나온 7권에서는 리리와 삼색이가 어떤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는 비마이펫 유트브 채널의 <비마이펫 강아지, 고양이 연구소><비마이펫 프렌즈> 영상툰을 수록한 책으로 견공백과와 고양이를 상태를 주제로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다른 책이에요. 멍냥연구소 인기에 힘입어 벌써 7권까지 나온 어린이인기도서 랍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빠져들기 전에, 삼색이와 리리에 대한 소개와 함게 또라른 동물 친구들 캐릭터도 만날 수 있어요. 룰리에옹은 냥플루언서라는 말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번 <멍냥연구소 7> 강아지 연구소에서는 푸들과 포메라니안, 말티즈는 어떤 강아지인지 알아보고 견종구분법와 하이브리드 도그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고양이 연구소에서는 고양이 털색과 무늬에 대한 숨겨진 비밀 그리고 고양이 번역기를 사용한다면? 단모종, 장모종 고양이의 특징에 대해서도 배울 수있어요.


푸들은 어떤 강아지일까?

포메라니안은 어떤 강아지일까?


푸들은 과거에 오리 같은 물개 사냥꾼을 돕는 조렵견이었다고 해요. 조렵견은 물가에 있는 오리를 향해 돌진해서 오리가 하늘로 날아가게 되면 사냥꾼이 총을 쏴서 오리를 회수해 오는 역할을 했답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푸덜"에서 유래된 "푸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푸들의 특징은 털이 잘 안빠지며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애교가 많고 잔꾀도 많이 부리는 귀여운 강아지지만 올바른 사회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살짝 보호자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포메라니안은 원래 아이슬란드 썰매견의 후손으로 17세기 영국 왕실에서 인기를 얻은 후 빅토리아 여왕의 영향으로 작게 개량되었다고 해요. 털갈이와 상관없이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평소에 털을 자주 빗어주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포메라이안은 특유의 용맹함 때문에 스스로를 대형견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처음보는 강아지에게 짖거나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요.

저는 나중에 키우면 포메라니안종을 키우고 싶었는데 이런 특징이 있었네요^^

만화로 보는 스토리 사이에는 멍상추, 냥상추라고 해서 <멍멍이 상식추가><냥이상식추가>코너도 따로 있어요.

이렇게 좀 더 자세히 견종이나 고양이 특징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잘 알려준답니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잖아요. 반려인구가 늘어서 예전보다는 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많아졌는데 아직도 반려동물을 대할때, 가족이기 보다는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유물이라는 인식으로 대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반려동물의 시각에서 동물의 마음이 이렇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고,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좀더 주의를 기울이고 사랑으로 반려동물을 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을 때 먼저 <멍냥연구소>를 읽어보시면 좀 더 반려동물과 행복한 가족이 되실 수 있을 거에요.

정말 즐거운 반려동물 지식정보 교양만화책 <비마이펫 멍냥연구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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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의 정석 -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학,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해 내는 법
정근창 지음 / 포르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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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시에서 수학은 필수인데 과연 수학은 공부머리가 타고 나야 하는 걸까요?

저는 맞는 말도 있지만, 반은 틀렸다고 생각해요. 타고난 공부 머리보다는 공부태도와 초등시기에 어떻게 수학 공부를 했는가에 따라 그 누적된 실력이 중고등학교의 수학점수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학에 타고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같은 시간을 공부했을 때 빨리 깨우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지는 않잖아요.


저는 호진이가 타고난 수학머리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엉덩이힘과 집중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아이랍니다. 그래서 호진이의 수학을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진행하면서 공부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구요.

이 책을 쓰신 정근창선생님 말씀처럼 공부머리보다는 공부태도에 있고, 무엇보다 공부태도로 타고난 수학머리를 바꿀 수 있다는 그 말이 너무나 강하게 와닿았어요.


초등부터 고등까지의 수학,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올바른 수학로드맵을 제시해줄 <수학 공부의 정석> 이란 책을 읽어보게 되었고, 제가 늘 생각해 오던 공부방향과 비교하고 공감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던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은 미취학 시기부터 시작해서 각 시기별로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부모님이 궁금할 내용을 주제로 뽑아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초등저학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초등시기 수학학습에 대해서 가장 중점적으로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선행 자체가 나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아요. 단, "일찍 시작해야 잘 한다"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취학 전이든 취학 후이든 진도를 따라갈 수 있는 아이가 선행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남이 하니깐 내 아이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저 높은 학년의 내용을 배웠다는 것 때문에 생기는 자신감은 실체가 없는 것이고 그 보다는 깊이있게 공부하는 태도 즉 열심히 노력해서 잘하게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해서 잘할 수 있게 되는 경험에 흠뻑 맛보는 시기를 겪게 해주는 것, 비단 수학이 아니라 하더라도 무엇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저학년 때 예체능을 많이 접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하나 이건 저 또한 반성한 부분이었는데요. 엄마들은 아이가 문제를 풀면 다 맞추길 바라는데 오히려 틀린 문제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틀리기 위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고 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틀린 문제를 다시 공부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꾸 틀리면 안된다는 말을 듣게 되면, 아이들은 틀릴까봐 채점을 똑바로 하지 않거나 답지를 베끼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틀린다고 혼내기 보다는, 틀렸을 때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확실하게 알도록 학습하는 태도를 잘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단, 아이가 문제를 대충 읽어서 실수로 틀리면 저도 그 부분을 고치도록 지적하는데 이제 초2학년인 아이 어찌 완벽하겠나 싶어요. 저도 어릴 때 그랬겠죠. 다른 아이에게는 이성적인데도 내 아이가 틀리면 더 감성적으로 되고 그 부분만 크게 보이잖아요.

저도 저 스스로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아이를 잘 다독이면서 홈스쿨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초등 중학년까지는 사고력수학이 필수라고 생각해서 호진이는 사고력수학을 꾸준히 풀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 정근창 선생님은 사고력 수학은 선택의 문제라고 하고 있어요. 사고력은 "생각하는 힘"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는 내용을 차근차근 잘 풀어내고 틀린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인데 이건 특정 사고력 문제집을 해야만 키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무조건 사고력수학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래도 초등 저학년 때부터 조금씩 어려운 수학문제에 노출해서 틀리거나 한번에 못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학습해야 합니다. 쉬운 문제만 풀다 보면, 고학년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막상 접하게 되었을 때 끈기있게 앉아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선행보다는 심화에 비중을 더 둬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선행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심화를 더 우선시 하라는 것이죠.

첫번째 단추는 초등 수학이지만, 두번째 단추는 중등수학이 아니라 중1수학이라고 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에서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자신감인데 그 자신감의 크기는 첫 시험결과에 달려있어요. 그래서 중학교 진학 후 치르는 첫 시험의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펑펑 놀던데 그냥 두면 이번에 뜨거운 맛을 봤으니 정신차리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 저하로 상처만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실컷 놀게 한 후 안좋은 점수를 받으면 스스로 깨닫고 공부를 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처음부터 제대로 바른 심화학습으로 초등 수학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그리고 중등수학을 잘하려면 초등 수학실력을 탄탄하게 잘 갖추어야 합니다. 중등 선행을 시작하기 전에 초등수학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집중해서 메우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모르는 것은 다시보고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국 모든 학습 방향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며 내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남들과 비교해서 보기 보다는 내 아이를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네요.

현재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선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에 성적이 올라가지는 않아요. 특히 수학은 배울 때 이해가 안가는 내용이 일단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본다고 그때가서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배울 때 모두 이해해야 하고 만약 이해가 안간다면 그 교재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수준을 낮춰야 해요.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학습하는 이유도 공부할 때 이해는 했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난이도를 높여나가기 위함이에요. 어려운 내용을 한번에 알아듣고 복잡한 심화문제를 잘 푸는 아이들은 필요에 따라 선행을 하면 되는 거죠. 하지만 아직 그 능력이 없다면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선행보다는 현행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학 공부의 정석>에서는 이렇게 1장에서는 수학교육 전체 로드맵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2장에서는 수학학원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수학학원을 고를 때는 그 수학학원 강사가 좋은 대학의 수학과인지 보다는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 왔는지 그 학원에 얼마나 오래 근무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레벨테스트를 쳐서 그 학원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몇 개월 후 그 아이의 실력이 그 수업의 레벨에 맞지 않을 때 레벨을 하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레벨이 올라가면 "믿고 보내는 학원"이고 레벨이 떨어지면 "못믿을"학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실력에 따라 레벨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기분 상하기 보다는 내 아이를 얼마나 알고 제대로 보느냐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결국 믿을만한 학원은 부모님 기분에 맞춰 레벨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실력에 맞춰 레벨을 정해주는 학원이니깐요.

그 외에도 방학특강에 대해서 그리고 오답노트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지름길보다는 제대로 된 정석의 바른 길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수학 공부의 정석>이란 책이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될거 같아요.

저의 공부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 일정 부분 확신을 주는 것도 있었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호진이는 앞으로 고등까지 수학과 함께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았어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느리다는 생각이 들어도 제대로 가는 방향이 오히려 빠른 길이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올바른 수학교육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많은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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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퀴즈 : 반려동물 퀴즈 백과 (스프링) -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퀴즈 백과 또래퀴즈 백과
이혜림 지음, 장미혜 그림 / 이젠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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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퀴즈 시리즈>는 퀴즈즐 좋아하는 호진이가 정말 애정하는 지식백과에요.호진이가 올 봄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을 때도 이렇게 또래퀴즈를 보고 달려가서 살펴보고는 했었어요.

지난 5월, 초등인기도서인 이젠교육의 <또래퀴즈 시리즈>에서 신간 2종이 또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바로, 곤충퀴즈백과와 반려동물 퀴즈백과랍니다.


호진이는 그 중 반려동물 퀴즈백과를 엄청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호진이가 즐겁게 읽은 책은 바로 <또래퀴즈: 반려동물 퀴즈백과>였어요.

퀴즈 풀기를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퀴즈백과는 정말 딱인 거 같아요. 더군다나 그냥 웃고 넘어가는 넌센스 퀴즈가 아닌 다양한 퀴즈를 통해 지식까지 쉽고 즐겁게 얻을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또래퀴즈는 성인 한 손 정도의 사이즈의 아담한 크기의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외출이나 여행갈 때에도 가방에 쏙~넣고 다니기 아주 편리해요.

게다가 튼튼하고 안전한 스프링으로 되어있어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기도 쉽게 되어 있지요.

칼라풀한 그림과 사진으로 구성된 퀴즈를 풀어보는데 그 재미도 쏠쏠해요. 만약에 잘 모르겠다 싶으면 힌트를 보면서 정답을 유추할 수도 있구요.

바로 뒷장을 넘기면 설명과 함께 답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바로 퀴즈의 정답도 맞출 수 있지요. 호진이 혼자 소파에 앉아서 책을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집콕하면서 보기에도 정말 좋은 아이템이에요.

​반려동물 퀴즈책이라 쉽게 봤는데 은근 헷갈리고 어렵더라구요. 오히려 호진이가 저보다 더 잘 맞추는 거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상식 뿐 아니라 다양한 그 외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재밌는 퀴즈가 나와있어요.

토끼나 도마뱀, 거북이, 햄스터 등에 대한 일반상식도 알려주기 때문에 아주 재미났답니다.

​<또래 퀴즈 시리즈>는 계속 신간이 나올 예정이라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초등학생추천도서에요. 재밌게 상식을 키우는 또래퀴즈: 반려동물 퀴즈 백과로 아이들의 일반 상식을 다양하게 업시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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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또박또박 따라쓰기 사자성어 만화로 배우는 또박또박 따라쓰기 시리즈
이젠국어연구소 지음, 이선희 감수 / 이젠교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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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2 호진이는 전부터 꾸준히 한자를 학습했어요. 우리말의 70%가 한자일 정도로 한자와 한글은 뗄 수 없는 관계인데다 한자를 잘 알면 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게 사실인 듯 합니다.


한자를 학습할 때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사성어를 함께 익히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에요. 고사성어에는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전해지는 옛날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옛 조상들의 지혜와 삶이 녹아있거든요. 이런 고사성어를 통해서 재치와 지혜를 배울 뿐 아니라 어휘력과 사고력도 확장할 수 있지만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호진이는 <만화로 배우는 또박또박 따라쓰기 사자성어> 로 시작해 보았답니다.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쉽고 재미있게 익히면서도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를 잘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는 교재이기 때문이에요.

이젠교육의 <또박또박 따라쓰기 시리즈>는 속담, 맞춤법, 사자성어, 관용구 이렇게 총 4권이 있어요. EBS 교육방송에서 호랑이 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선희 선생님이 감수하신 책이랍니다.

그 중 <만화로 배우는 또박또박 따라쓰기 사자성어>는 놀이하듯 쉽고 재밌게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먼저, 만화로 배울 사자성어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답니다. 재밌는 만화를 통해서 고사성어가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언제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배울 수 있답니다.

초등 교과서와 연계된 사자성어를 말, 노력, 사람들, 관계, 교훈 등 카테고리로 분류했기 때문에 주제 별로 사자성어를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구요.

먼저 만화로 접하다 보니, 사자성어를 지루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밌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어서 더욱 좋더라구요. 호진이도 엄청 집중해서 읽고 더 많은 사자성어를 계속 알고 싶어 하더라구요.


만화로 익힌 사자성어들을 이제 뜻과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한자와 한글로도 따라쓰면서 직접 읽어보기도 하구요. 바르게 쓰기도 할 수 있도록 깍두기 빈칸으로 되어 있어서 알맞은 글씨체로 쓰는 연습까지 할 수 있답니다.

아래 하나 더 알아보기에서는 주제와 비슷한 수준의 자주 쓰는 사자성어도 나와 있어서 어휘확장에도 도움을 주지요^^

열심히 따라 쓴 후에는 문제로 확인해 봐야겠죠?

<사자성어 퀴즈 술술>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배운 사자성어도 복습하고 다시 한번 익히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요.

만화로 사자성어의 뜻을 쉽게 익히고 재밌게 따라써 보면서 한장 한장 풀다보면 어느새 사자성어 박사가 되어 있을 거 같아요.

꾸준히 따라쓰기 하다보면 반듯한 글씨체와 함께 사자성어에 자신감도 생길 수 있는 <또박또박 따라쓰기 사자성어> 초등문해력 키우기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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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니 바실리 지음, 에다 에르테킨 토크쇠즈 그림,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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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내용이야? 라고 물었을 때 호진이가 바로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 저는 책을 대충 읽은 거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책을 재밌게 읽는 경험 자체가 중요한데 읽고 나서 내용까지 잘 요약 정리해서 대답해 주길 바라는 건 7,8살 아이에게 좀 힘든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른들도 소설책 읽고 나서 책 내용 말하라면 말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 것 처럼요.


호진이는 책을 즐겨 읽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어릴 때부터 책을 엄청 사다주고 도서관도 자주 가고, 서점도 자주 가는 등 책이 있는 환경에 자주 노출시킨 것도 한 몫을 한 게 사실일 거에요.

호진이는 도서관에 가도 책을 쌓아두고 막 읽기도 하고, 어떤 책은 그림 위주로 보기도 하며 그냥 즐겁게 읽고 있어요. 가끔은 책 읽은 후 독후활동을 통해 읽은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책 읽는 즐거움 자체를 느끼도록 놔두는 편이랍니다.

오늘 호진이가 읽은 책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라는 책은 저와 호진이의 책읽기를 어떻게 하면 더욱 풍성하고 재밌게 해줄지를 알게 해준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책 읽는 방법도 제각각인데 독서 스타일과 독서 방법을 강요하지 않고 편안하고 즐거운 독서를 알려주는 책이라서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았답니다.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는 저마다 책 읽는 방법이 다른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과 독자로서의 유쾌한 권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읽은 책을 자꾸만 잊어버리는 코끼리 콕콕이의 "읽은 책을 잊을 권리"

책이 마냥 좋아서 쌓아두기만 하는 개미 바리바리의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쌓아 둘 권리"

보던 책을 다 읽고 자고 싶은 코알라 콩콩이의 "보던 책을 다 읽고 잠잘 권리"

읽은 책을 또 읽는 게 너무 재미있는 앵무새 똘똘이의 "읽은 책을 또 읽을 권리"

독서대회에 나갔지만 빠르게 읽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된 치타 씽씽이의 "책을 원하는 속도로 읽을 권리" 등

하나 하나씩 동물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편하고 자유로운 독서 속에서 책읽는 즐거움을 찾아야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읽을 책을 잊을 권리>

상상나라 숲속 도서관에 사는 코끼리 할머니 사서와 손자가 살고 있지요. 할머니 영향으로 콕콕이는 어릴 때부터 책을 엄청 많이 읽으면서 자랐지요. 하지만 코끼리 콕콕이는 읽은 책 내용을 자꾸 잊어버려 고민을 합니다. 읽는 내용을 잊어버리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할머니는 말합니다.

"읽은 책을 네가 기억 못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단다. 그 안에 담겨 있던 것들은 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고 너의 꿈과 생각을 자라나게 도와주지."

할머니도 책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었대요. 그래서 독서 기록장을 쓰기 시작했구요. 우리 모두는 모든 걸 머릿 속에 다 담고 기억할 수는 없죠. 너무 피곤하잖아요^^ 그래서 우리한텐 읽은 책을 잊을 권리가 있는거라구요.

<책을 원하는 속도로 읽을 권리>

치타 씽씽이는 달리기를 잘해요. 그러던, 치타 마을에서 독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독서 대회는 주어진 시간 안에 알려준 책을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해서 시험을 보고 만점을 받으면 우승을 하는 대회였어요.

모든 달리기 대회를 휩쓴 바람보다 빠른 씽씽이는 당연히 독서대회에서도 빨리 읽어서 우승할 거라고 친구들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리기는 자신있어도 책을 빨리 읽고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시험까지 보는 대회를 씽씽이는 걱정반 긴장반 두렵습니다.

시험 당일,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서 씽씽이는 긴장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같은 문장을 읽고 또 읽어도 눈에 안들어오죠. 그 때 감독관이 책을 읽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때 씽씽이는 긴장이 확 풀리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꼭 이길 필요는 없어. 서두를 필요도 없어. 나도 즐겁게 책을 읽자."

꼭 책을 빨리 읽을 필요도 없어요.

꼭 책을 읽고 난후, 독후활동을 할 필요도 없구요.

꼭 새로운 책만 읽을 필요도 없답니다.

호진이도 이런 독자들의 권리를 누르면서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책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저 즐겁게 읽는 것만으로 충분히 멋진 독서니깐요.

책읽기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싫어하는 아이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거 같은 초등추천도서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이와 책읽는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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