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부터 AI 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3
양서윤 지음, 신병근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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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진이는 최근 주목하고 있는 여러 사회적, 과학적 이슈를 여 한층 깊이있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초등토론책이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권장 연령은 초등 고학년부터지만 초등 중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으로 복잡한 과학이슈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다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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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초등 5학년 1학기 국어, 과학, 2학기 국어, 6학년 1학기 국어, 2학기 국어 과학 등 초등교과와도 연계되는 어린이 필독서이도 하구요. 바로, 개암나무에서 이번에 나온 신간 <딥페이크부터 AI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입니다.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또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책까지 모색해 본다면 아이들의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에서 문해력까지 엄청난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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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부터 AI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는 최근 과학문야의 핵심이슈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바로 딥페이크 기술, 유전자 복제, 백신접종, 원자력 에너지, 우주 개발 예산, AI로 만든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코로나로 대두된 비대면 진료, 동물 실험 이렇게 8가지랍니다.

한 주제에 대해서는 토론을 시작하기 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양쪽 의견을 모두 보기 쉽게 핵심개념만 뽑아서 적어놓았어요. 이 부분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정리된 거 같아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용 속에서도 캐릭터 아이콘으로 찬성과 반대입장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의견 앞에 달아놓았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아기자기한 삽화들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구요.


또한 주제를 토론하는 중간중간마다 뉴스 기사, 도표, 설문 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가 등장하기 때문에 자료 활용방법과 이를 통해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서 참 유익했어요. 아이들의 문해력과 논리력향상과 함께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까지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익힐 수 있을 거 같아요.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예전에 TV에서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요, 영상제작에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해 세상을 떠난 이와 그리워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역사적 인물을 현대 기술로 복원하여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거나, 개인이 자신의 얼굴로 제작한 커스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등 교육적 목적, 예술적 창작면에서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긍정적 활용 가능성과 함께 딥페이크 기술의 위험성을 잘 알고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자칫하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초상권 문제도 발생할 수 있고, 불법 합성을 통한 조작 영상을 퍼트리고 거짓 정보까지 유포하는 등 잘못 사용하면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딥페이크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관리하는 법적 제도가 더욱 확실하고 명확해질 필요가 있어요.


딥페이크의 양날의 칼, 장점과 단점을 잘 판단해서 더욱 유익하고 잘 활용될 수있도록 딥페이크 악용에 대해서는 더욱 확실하게 규제하고 단속하면서 노력이 필요한 듯 싶어요.

동물 실험도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과학 이슈인데요. 찬성하는 근거를 살펴보면, 동물이 인간과 유사한 생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약물과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실험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즉 새로운 암 치료 방법 등 의학적 발전에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동물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주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동물 실험을 하면서 국내에서 희생된 동물만 2023년 한 해 45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해요. 동물도 고통을 느끼고 생명이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있어요. 또한 동물 실험을 대체할 방법을 고려하면서 인간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인공 피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술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런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하면서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물 실험을 완전히 피할만큼 과학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보완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미래에는 동물 실험이 없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토론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여러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최신 과학 이슈를 읽으면서 배경지식도 쌓고,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개암나무의 <딥페이크부터 AI 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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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강한 아이가 결국 해냅니다 - 내 아이 10살까지 길러주어야 할 3가지 멘탈 역량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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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릴 때는 행복한 모습만 꿈꾸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가 생각할 때도 많구요. 아이한테 쉽게 불안해 하고, 흔들리기도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부모인 저부터 멘탈이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의 멘탈도 키우고, 더 쉽게 아이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고민에 대한 답이 책 속에 있더라구요. 오늘 부모교육전문가 임연주 박사님의 <멘탈이 강한 아이가 결국 해냅니다> 책을 읽어보았어요.


멘탈이 강한 부모는 이렇게 말한대요. "이만하면 잘하는거야!" 저 또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이제 저 말을 늘 스스로에게 늘 말해야겠어요.

사실, 아이 하나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아이를 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구요.

하지만, 부모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의 자아정체성과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보면, 지금 저의 역할을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근본 육아>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근본 육아란 아이와 부모 성향 그리고 상황에 맞게 하는 육아를 말해요. 이 근본 육아를 통해서 아이는 행복해지고, 멘탈이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고 부모는 화내거나 큰소리치지 않으면서 잘 가르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솔루션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먼저 전체적인 솔루션은 크게 6가지 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좋은 관계 맺기

유연함과 단단함을 키워주기

부모의 유형과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기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자기 조절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인간관계가 좋은 아이로 키우기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는 근본 육아의 주춧돌이에요. 그리고 그 결정적 시기는 10살인데, 그 이유는 아이가 부모를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품 안의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10년이 부모와 아이의 100년을 좌우한다니 현재 초3인 호진이와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더 사랑해주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좋을 수록 부모로부터 배워야 할 것을 더 잘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10살까지의 주춧돌을 잘 놓았다면 그 초석 위에 2개의 고난도 멘탈이 강한 아이의 100년 삶의 기둥르 세워줘야 해요.

바로 그 2개는 "유연함"과 "단단함"입니다.


부모의 온화함이란 아이 말에 항상 귀기울여 주고, 반응하는 것이에요.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가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부모의 단호함이란 정말 궁극적으로 가르쳐야 할 가치가 있을 때 "그럼에도 해야 한다" 와 "하면 안 된다"를 단호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부모가 자신의 양육 유형을 잘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연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일까? 저 또한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었기에, 이번 기회에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여기서는 "권의주의적""허용적""방임적""권위있는" 이렇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무조건적인 한가지 유형이 좋은 건 아니고 보완 절충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거 같아요.

또한 책을 읽어보니 아이의 말을 말대꾸가 아니라, 생각과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려고 노력하라고 합니다. 이게 참 쉽지 않은 데 저도 더 노력해야 할 거 같고,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한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아이의 기질도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바로 까다로운 기질, 더딘 기질, 순한 기질 입니다. 물론 이 부류에 속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기질적 특성 어딘가에 우리 아이도 해당될 수 있기에 잘 살펴봐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의 기질을 알아야 그 아이의 행동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기에 잘 파악하는 게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호진이는 순한 기질의 아이에 속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할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다소 순한 기질이다 보니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질을 바꿀 수는 없으니 그 자체를 인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이끌어 주도록 더 노력해야할 거 같아요.

훈육은 모호하거나 따뜻하게 해서는 안되요. 훈육은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고 경계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훈육을 할 때는 단호하고 정확하게 지침을 줘야 해요. 열린 질문이나 청유형, 부드러운 존댓말은 훈육의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고 해요.

저기 올라가서 뛰면 될까요? 안될까요? 위험해서 안될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은 안된다는 것이죠.

또한 불필요한 거짓말도 적절하지 못하다고 해요. 예를 들어, 아빠 말 안들으면 경찰 아저씨가 이 놈! 하고 잡아간다 같이 과장된 몸짓과 거짓말없이 요점만 정확히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섣부른 마음읽기로 아이를 헷갈리게 하면 안된다고 해요. 만약 상황을 고려할 때 꼭 마음을 읽어줘야 한다면 마음은 읽어주되 훈육 상황에 대해 확실히 강조해야 하구요.

"하기 싫겠지만 해야 해. 숙제 꺼내자."

"갖고 싶겠지만 지금은 사줄 수 없어."

부모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부모에게는 "그렇게 되게"하는 영향력이 있대요. "너는 하는 짓마다 왜 그 모양이니?"라고 부정적인 낙인을 찍으면 아이는 부정적인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구요.


따라서 아이를 대할 때 다음 3가지는 꼭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를 대할 때 "네가 그렇지 뭐"라는 부정적 마음으로 대하지 않기.

아이를 바라볼 때 "눈독"이 되지 않기

아이가 잘할 때는 그냥 넘어가면서 "못할 때만" 지적해서 말하지 않기

아이에게 사랑의 눈빛을 담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그 외에도 자기조절을 잘하는 아이, 인간관계가 좋은 아이등 여러 방법들과 조언들을 책 속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지금 딱 10살인 호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마음 속에 와닿는 내용들도 참 많았구요. 호진이도 멘탈이 강한 아이로 단단하게 클 수 있도록 앞으로 저도 더 노력하고 함께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야 할 거 같아요.

책 맨 처음에 나오는 이 문구가 다시 한번 깊게 느껴지네요. 노란우산의 <멘탈이 강한 아이가 결국 해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꼭 읽어볼 부모교육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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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1 : 잔 다르크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1
야코.하몽 글, 식혜 그림, 임승휘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야야트라이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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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중독성 높은 노래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투브채널 속 캐릭터에요. 호진이는 유튜브를 본 적은 없지만, 재밌어 보이는 캐릭터 때문에 서점에서 빨간내복야코 맞춤법 절대 안틀리는 책을 사서 아주 재밌게 읽었었답니다.

이번엔 빨간내복야코의 사랑스로운 캐릭터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역사학습만화로 돌아왔다고 해서 역사속 인물을 만나러 호진이도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어려울 수 있는 세계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밌게 쓰여서져 인지 후루룩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책 제목이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인데, 잼민이는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 어린 친구를 부르는 말이에요. 뭔가 어설픈 행동을 할 때 얕잡아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아이들 학습만화라서 이런 제목을 지었나 생각해 봅니다.


첫 페이지에는 등장인물 소개부터 시작됩니다. 야코의 사촌 사동이는 엉뚱하지만 모험심 강한 초등학생이구요. 스포키는 미래에서 온 야야족 과학자이자 야코의 절친한 친구죠. 야야족은 지구인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야야족의 흔적을 Y에너지 형태로 곳곳에 뿌려놓았어요. 이 Y에너지 덕분에 야야족은 포유류처럼 생겼지만, 인간과 다르다는 것을 인간들은 인지하지 못한 채 잘 살아오고 있었는데, 누군가 Y에너지를 거두어 들여서 야야족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게다가 과학자 스포키의 집에 몰래 들어와 시간장치까지 부숴버렸구요. 사동이는 야야족을 구하려면 Y에너지를 모아야 하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시간장치를 이용해 과거로 돌아간다 합니다. 하지만, 시간 장치는 누군가에 의해 망가졌고 스포키에게 남은 시간 장치는 테스트 중이라 제멋대로 작동해 버린다고 하는데... 과연 사동이는 무사히 시간 여행을 떠났다 올 수 있을까요?

사동이는 먼저, Y에너지도 거두고 시간 장치까지 망가뜨린 악당을 쫒아 백년 전쟁이 한창인 15 세기 프랑스로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훗날 프랑스의 영웅이 될 아직은 어린 잔다르크를 만나게 되죠.

사동이는 어린 잔다르크에게 너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라 말하면서 Y에너지를 구할 방법을 간구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위기가 자꾸 닥쳐요. 어린 잔다르크와 함께 있다가 위험에 빠져 또다시 시간 여행도 하기도 하고, 어른이 된 잔다르크를 만나기도 합니다.


<빨간내복야코의 잼민이vs 잼민이>는 재미와 학습적 가치를 모두 담아낸 책이에요. 사동이의 시간 탐험에서 역사속 잔다르크의 중요한 순간들이 흥미롭게 녹아있었고, 역사적 사실과 배경도 재밌게 알려주고 있거든요.

<사동이의 역사 냠냠>을 통해서 중간중간 역사 이야기를 질의응답 형식, 또는 이미지와 사진과 함께 쉽게 이해시키면서 자세히 적혀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마지막 영웅 잔다르크가 이단이라며 화형을 당하려 할 때 이를 도와주러 야코가 등장하는데, 과연 이 둘은 어찌 될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세계사를 좀 더 쉽게 재밌게 학습하고 싶을 때 또는 초등 저학년이 역사에 대해 입문할 때 좋은 책일거 같아요. <빨간내복 야코의 역사속 잼민이 vs 잼민이> 2권도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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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 읽기의 즐거움 46
김근혜 지음, 김다정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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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에서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식책 뿐 아니라 자연스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역사책, 그리고 초등학생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고 삶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야를 좀더 확장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창작동화책까지 다양한 시리즈가 있어서 골라읽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번에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초등창작도서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에요. 초등 3학년 4학년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이지만,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답니다. 게다가 초등 국어 3학년 1학기 2학기 4학년 1학기 2학기 교과연계되는 도서이기도 하구요.


초등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바로 학교가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우정, 단짝, 베스트 프린트, 절교나 화해라는 지금 초등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때로는 고민하기도 하는 친밀하고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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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면 친구도 생기고 서로 성격이 맞는 친구끼리는 단짝, 즉 베프가 되기도 하잖아요. 이 책은 꼭 붙어다녀야 단짝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또한 서로 존중하며 상처받지 않고 친구 관계를 맺는 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호진이도 즐겁게 읽어본 책 개암나무의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3학년 재현이는 별명이 하껌이에요. 하늘이 껌딱지란 뜻이죠. 하늘이는 재현이랑 다섯살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에요. 재현이가 동진이라는 아이한테 꼬집히면서 괴롭힘을 당할 때 하늘이가 동진이를 무찔러 주었고, 그때부터 재현이는 하늘이 껌딱지가 된 것이었죠.

그런데, 요즘 재현이는 하늘이한테 서운한 게 많아요. 하늘이랑 노는 게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하늘이한테 함께 놀자고 하면 축구해야 한다, 태권도 품띠 연습해야 한다 등 온갖 핑계로 바쁘다고 해서 하늘이랑 놀기가 어려워요.


"너도 내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 하늘이가 이렇게 말하면 재현이는 오로지 하늘이랑만 놀고 싶었어요.

이 모습을 본 이달의 반장 지원이가 재현이의 속상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재현이를 따돌리는 하늘이를 제대로 먹일 한 방, 바로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말이죠.

하늘이 떼어내기 1단계는 바로 하늘이랑 함께 축구하는 상대편 상구네 축구를 응원하는 거에요. 하지만 재현이는 자신도 모르게 하늘이를 응원하고 있네요.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두번째는 바로 하늘이만 생일파티 초대 안하기에요. 하늘이는 초대를 받지 못해서 속상해 보였지만, 생일 파티날 선물을 들고 재현이를 찾아옵니다.

"초대장도 안 줬는데 왜 왔어?"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네 생일이 중요하지."

하늘이 떼어내기 3단계는 보란듯이 딴 친구 사귀기에요. 하지만 재현이는 쉬는 시간만 되면 하늘이한테 가서 그런가 반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참 어색합니다. 교실을 뱅뱅 돌다가 "얼음땡"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쳐다보면서 주위를 맴돌았지만, 같이 놀자는 말은 끝내 못했어요. 함께 하자는 말, 같이 놀자는 말, 심심하다는 말 하늘이에겐 쉽게 나오는 그 말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고난이도 수학문제 만큼 어려웠거든요.


하늘이가 재현이에게 이번 주 축구대회있는데 오라고 이야기합니다.

"너 친구 많잖아."

"야, 내가 너 말고 친구가 누가 있냐?"

그 말에 재현이의 덩어리로 뭉친 서운한 마음이 물에 눈 녹듯 사그라듭니다.

하늘이 떼어내기 프로젝트는 실패하는 걸까요?

단짝과 함께 하는 건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일거에요. 함께 음식도 나눠먹고 수다도 떨고 함께 공부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단짝과 다투고 나서 혼자 보내는 시간은 참 외롭고, 또 오해가 생기면 서운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랑 함께 다니면 알 수 없는 질투도 생겨나기도 하죠.

아직 어려서 친구 사귀는 방법이 서툴러서 그럴 수도 있어요.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는 데 있어 정답은 없지만, 너무 한쪽에만 기울어진 마음은 서로를 힘들게 할 수 있구요. 건강하고 바람직한 친구사이는 서로를 응원해주고 인정해주는 걸거에요. 친구 자체로 소중하고 아껴질 수 있는 사이니깐요.


호진이도 이 책을 통해서 우정과 친구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이들이 친구와 우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교과연계도서 개암나무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 꼭 한번 읽어볼만한 어린이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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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땅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7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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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가 벌써 7권까지 나왔네요. 호진이는 괴물, 귀신, 유령 이런 이야기들을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했고, 공포의 노트 시리즈(Notebook of Doom) 를 영어원서로도 이미 알고 있었기에 한글판이 나왔을때 엄청 신나했어요.

​1권부터 쭉 읽었었고, 저희 집에도 1,2, 4, 5 권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의 제목도 <땅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인데, 눈좀비라니 과연 괴물인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공포의 노트>시리즈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챕터북을 접하게 하기 딱 좋은 책이에요. 글밥이 많은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줘야 할때 디딤돌로 삼기 좋은 저학년 맞춤으로 된 재밌는 챕터북이거든요.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과 재밌는 그림, 흥미진진한 내용이 아이 스스로 독서하도록 습관을 키워주는 데 정말 딱이랍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어린이 도서출판사이자 유명한 스콜라스틱 풀판사의 챕터북 브랜드 중 하나이자, 아마존 "선생님의 선택" 도서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더 마음이 끌리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원서도 함께 읽으면 더욱 더 좋을 거 같아요.

알렉산더가 발견한 <공포의 노트>에는 정말 상상력 넘치는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로 가득차 있어요. 여기엔 각각의 괴물을 그려놓은 그림과 함께 서식지, 먹이와 특징 그리고 물리치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기에 무서워하거나 당황하지 않는다면 거뜬히 괴물을 물리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는 언제나 이 노트를 가지고 다니죠.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알렉산더는 여름 캠프를 가게 됩니다. 땅거미 캠프에서 일주일을 보내기가 싫었지만, 슈초괴특(슈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 친구들도 함께 가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죠.

땅거미 캠프에 도착해 보니, 온 몸에 털이 부숭부숭하게 가득한 벌목공같은 해리 교관이 알렉산더를 반겨줍니다. 그날 밤, 친구들과 잠을 자려는데 캠프 오두막이 너무 습하고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창 밖에서 "쨍~~"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침식사는 더워 죽겠는데 짜고 뜨거운 소금죽입니다.

알렉산더는 캠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도를 그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철퍼덕! 얼음처럼 차가운 물체에 맞게되요. 자세히 보니 눈뭉치입니다. 더운 여름인데 이 차가운 눈뭉치는 과연 어디서 날라온 걸까요?

그리고 그날, 해리 교관의 명령으로 알렉산더와 친구 레오는 알렉산더가 그린 지도를 이용해 캠프장으로 돌아오다가 또다시 째앵~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눈사람 괴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 눈사람 괴물은 자기 몸을 떼서 눈뭉치를 만들어서 막 던져요. 자기 머리까지 떼서 던지기까지 합니다. 자꾸 늘어나는 눈사람괴물 게다가 아무리 이 눈사람들은 깨부셔도 다시 일어나는게 마치 좀비같아요. 어디선가 또다시 들리는 "째앵~째앵" 소리.. 과연 이 소리의 비밀은 무엇이며, 얼음콰직이는 과연 어떤 괴물일까요?


밤새 내린 눈뭉치 위로 엄청난 수의 눈좀비들이 출몰하여 아이들이 눈뭉치를 던지며 공격하지만 어른 해리 교관의 눈에는그저 줄거운 눈싸움으로만 보이면서 괴물을 등장을 전혀 눈치채지 못해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똘똘 뭉쳐 눈좀비를 해치울 방안을 모색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이 재밌고 유쾌 통쾌했답니다.

괴물 이야기가 무서운 소재일수도 있지만, <공포의 노트>시리즈 속 괴물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친근하고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괴물이라 전혀 겁먹지 않고 함께 괴물을 물리치는 상상에 빠질 수 있는 책읽기에 빠져들 수 있는 재밌는 판타지 동화책이에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에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유쾌 통쾌한 판타지 공포동화책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초등 저학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아이들의 챕터북시리즈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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