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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부터 AI 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 ㅣ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3
양서윤 지음, 신병근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10월
평점 :
오늘 호진이는 최근 주목하고 있는 여러 사회적, 과학적 이슈를 여 한층 깊이있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초등토론책이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권장 연령은 초등 고학년부터지만 초등 중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으로 복잡한 과학이슈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다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게다가 초등 5학년 1학기 국어, 과학, 2학기 국어, 6학년 1학기 국어, 2학기 국어 과학 등 초등교과와도 연계되는 어린이 필독서이도 하구요. 바로, 개암나무에서 이번에 나온 신간 <딥페이크부터 AI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입니다.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또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책까지 모색해 본다면 아이들의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에서 문해력까지 엄청난 도움이 되거든요.

<딥페이크부터 AI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는 최근 과학문야의 핵심이슈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바로 딥페이크 기술, 유전자 복제, 백신접종, 원자력 에너지, 우주 개발 예산, AI로 만든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코로나로 대두된 비대면 진료, 동물 실험 이렇게 8가지랍니다.
한 주제에 대해서는 토론을 시작하기 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양쪽 의견을 모두 보기 쉽게 핵심개념만 뽑아서 적어놓았어요. 이 부분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정리된 거 같아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용 속에서도 캐릭터 아이콘으로 찬성과 반대입장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의견 앞에 달아놓았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아기자기한 삽화들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구요.

또한 주제를 토론하는 중간중간마다 뉴스 기사, 도표, 설문 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가 등장하기 때문에 자료 활용방법과 이를 통해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서 참 유익했어요. 아이들의 문해력과 논리력향상과 함께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까지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익힐 수 있을 거 같아요.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예전에 TV에서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요, 영상제작에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해 세상을 떠난 이와 그리워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역사적 인물을 현대 기술로 복원하여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거나, 개인이 자신의 얼굴로 제작한 커스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등 교육적 목적, 예술적 창작면에서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긍정적 활용 가능성과 함께 딥페이크 기술의 위험성을 잘 알고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자칫하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초상권 문제도 발생할 수 있고, 불법 합성을 통한 조작 영상을 퍼트리고 거짓 정보까지 유포하는 등 잘못 사용하면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딥페이크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관리하는 법적 제도가 더욱 확실하고 명확해질 필요가 있어요.

딥페이크의 양날의 칼, 장점과 단점을 잘 판단해서 더욱 유익하고 잘 활용될 수있도록 딥페이크 악용에 대해서는 더욱 확실하게 규제하고 단속하면서 노력이 필요한 듯 싶어요.
동물 실험도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과학 이슈인데요. 찬성하는 근거를 살펴보면, 동물이 인간과 유사한 생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약물과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실험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즉 새로운 암 치료 방법 등 의학적 발전에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동물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주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동물 실험을 하면서 국내에서 희생된 동물만 2023년 한 해 45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해요. 동물도 고통을 느끼고 생명이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있어요. 또한 동물 실험을 대체할 방법을 고려하면서 인간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인공 피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술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런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하면서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물 실험을 완전히 피할만큼 과학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보완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미래에는 동물 실험이 없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토론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여러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최신 과학 이슈를 읽으면서 배경지식도 쌓고,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개암나무의 <딥페이크부터 AI 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