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땅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7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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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가 벌써 7권까지 나왔네요. 호진이는 괴물, 귀신, 유령 이런 이야기들을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했고, 공포의 노트 시리즈(Notebook of Doom) 를 영어원서로도 이미 알고 있었기에 한글판이 나왔을때 엄청 신나했어요.

​1권부터 쭉 읽었었고, 저희 집에도 1,2, 4, 5 권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의 제목도 <땅거미 캠프와 한여름의 눈좀비 대소동>인데, 눈좀비라니 과연 괴물인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공포의 노트>시리즈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챕터북을 접하게 하기 딱 좋은 책이에요. 글밥이 많은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줘야 할때 디딤돌로 삼기 좋은 저학년 맞춤으로 된 재밌는 챕터북이거든요.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과 재밌는 그림, 흥미진진한 내용이 아이 스스로 독서하도록 습관을 키워주는 데 정말 딱이랍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어린이 도서출판사이자 유명한 스콜라스틱 풀판사의 챕터북 브랜드 중 하나이자, 아마존 "선생님의 선택" 도서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더 마음이 끌리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원서도 함께 읽으면 더욱 더 좋을 거 같아요.

알렉산더가 발견한 <공포의 노트>에는 정말 상상력 넘치는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로 가득차 있어요. 여기엔 각각의 괴물을 그려놓은 그림과 함께 서식지, 먹이와 특징 그리고 물리치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기에 무서워하거나 당황하지 않는다면 거뜬히 괴물을 물리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는 언제나 이 노트를 가지고 다니죠.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알렉산더는 여름 캠프를 가게 됩니다. 땅거미 캠프에서 일주일을 보내기가 싫었지만, 슈초괴특(슈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 친구들도 함께 가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죠.

땅거미 캠프에 도착해 보니, 온 몸에 털이 부숭부숭하게 가득한 벌목공같은 해리 교관이 알렉산더를 반겨줍니다. 그날 밤, 친구들과 잠을 자려는데 캠프 오두막이 너무 습하고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창 밖에서 "쨍~~"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침식사는 더워 죽겠는데 짜고 뜨거운 소금죽입니다.

알렉산더는 캠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도를 그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철퍼덕! 얼음처럼 차가운 물체에 맞게되요. 자세히 보니 눈뭉치입니다. 더운 여름인데 이 차가운 눈뭉치는 과연 어디서 날라온 걸까요?

그리고 그날, 해리 교관의 명령으로 알렉산더와 친구 레오는 알렉산더가 그린 지도를 이용해 캠프장으로 돌아오다가 또다시 째앵~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눈사람 괴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 눈사람 괴물은 자기 몸을 떼서 눈뭉치를 만들어서 막 던져요. 자기 머리까지 떼서 던지기까지 합니다. 자꾸 늘어나는 눈사람괴물 게다가 아무리 이 눈사람들은 깨부셔도 다시 일어나는게 마치 좀비같아요. 어디선가 또다시 들리는 "째앵~째앵" 소리.. 과연 이 소리의 비밀은 무엇이며, 얼음콰직이는 과연 어떤 괴물일까요?


밤새 내린 눈뭉치 위로 엄청난 수의 눈좀비들이 출몰하여 아이들이 눈뭉치를 던지며 공격하지만 어른 해리 교관의 눈에는그저 줄거운 눈싸움으로만 보이면서 괴물을 등장을 전혀 눈치채지 못해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똘똘 뭉쳐 눈좀비를 해치울 방안을 모색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이 재밌고 유쾌 통쾌했답니다.

괴물 이야기가 무서운 소재일수도 있지만, <공포의 노트>시리즈 속 괴물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친근하고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괴물이라 전혀 겁먹지 않고 함께 괴물을 물리치는 상상에 빠질 수 있는 책읽기에 빠져들 수 있는 재밌는 판타지 동화책이에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에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유쾌 통쾌한 판타지 공포동화책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초등 저학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아이들의 챕터북시리즈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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