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전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금융 수업
김나영.천상희 지음, 콩자반 그림 / 리틀에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부터 경제개념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야 성장하면서 직면하는 여러 경제 문제들과 경제 활동들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있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도 경제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구요.

아이들이 처음에 용돈을 통해 물건도 사고 저축도 하면서 화폐의개 념과 돈의 가치를 배우고, 만일 돈이 부족하다면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직접 고민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보다 현명한 경제판단 능력과 경제 지식을 위해서는 어린이 경제도서를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거에요. 그래서 오늘 리틀에이의 <열두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수업> 책을 읽어보았어요.


금교잇이란 (금융교육으로 교실을 잇다) 의 줄임말로 아이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경제 활동을 알려주기 위해서 전국 초등학생 선생님들이 만든 새로운 경제 공동체에요. 이 책에서는 선생님들과 무려 전국 310여 개 의 학급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무역활동 모임 속에서 직접 사업에 참여해 돈을 벌면서 국내외 경제 흐름을 몸소 익히고 체험한 내용을 소개하고 담아낸 도서에요.

거기에 지난 15년간 최상위 학생들을 배출한 중학교 스타동아리 "실험경제반"의 글로벌 경제레슨까지 모두 실려있다고 하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먼저, "금교잇" 무역 주간 참여국부터 소개합니다.


환타국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도깨비 상점을 열고 손수 만든 상품들들 판매해요. 하지만, 수업 종소리만 들리면 반드시 휴점해야 한다는 게 환타국의 규칙! 그러던 어느날, 달구쌤이 환타국 아이들에게 다른 학교 아이들과 물건을 사고 파는 무역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방법은 바로 온라인이었고, 글로벌 마켓을 만들어 서로 물건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주고 받는것이었죠.

학급 안에서는 비슷한 물건만 사고 팔았는데, 새로운 물건을 사고 인기 있는 물건을 팔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환타국 아이들은 사업계획서부터 작성합니다. 그리고 환타국 내 화폐단위는 캔이었지만, 보다 손쉽게 무역을 하기 위해서 국제결제통화를 누리국 화폐인 "잇다"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경제용어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통화, 환전, 환율, 국제결제통화 등 어려운 경제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실생활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보다 친숙하고 쉽게 느껴졌어요.


참신한 아이디어 왕 지훈이는 사업의 실패를 곱씹어보다가 무역왕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과 맞는 동업자를 구해야 한다고 결론내려요. 그래서 똑부러지게 말 잘하는 가윤이와 계산에 능한 민혁이와 한팀이 되어 사업을 위한 아이템을 구성하죠. 이윤을 내려면 생산 비용도 생각해야 하고, 캐릭터를 쓸 때는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하고 잘 팔리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생각해 봐야 하고.. 정말 많은 점을 신경써야 하네요.


이 책에서는 사업을 구상하고 시작할 때부터 구체화 할때까지 모든 부분을 재밌게 알려주고 있어서 실제로 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생생하게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환타국 아이들은 사업계획서부터 사업설명회, 가격책정, 매출을 예측하고 관련 홍보물까지 제작하는 등 철저하게 글로벌 마켓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환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감사국이랑 환타국 사이에 환율로 인한 무역분쟁이 발생하게 되요. 달구쌤과 수출업체 대표, 수업업체 대표 지훈이와 슬아까지 무역협상 대표단을 꾸려 무역협상에 나가게 되는데요. 과연 잘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중간 중간 <궁금해요 나영쌤>을 통해서 경제용어나 역사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놓은 부분도 있어서 도움이 되고 초등학교 중학교 어느 부분에 교과연계되는지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그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구요.

실제로 이렇게 생생하게 교실안에서 금융경제원리도 배우고 무역도 할 수 있다니 호진이도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무역 간 이루어지는 분쟁도 직접 해결해 보고, 이익, 배출, 비용도 스스로 계산하면서 앞으로의 사업을 고민해 보면서 경제적 수학적 사고력까지 익힐 수 있어서 참 좋을 거 같아요.

어려운 경제를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낸 <열두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초등학생 아이들의 경제교육서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흑의 생생 자연 대탐구 2 다흑의 생생 자연 대탐구 2
다흑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진이는 확실히 남자아이라서 곤충 파충류 등 동물에 관심이 정말 많은 아이에요. 저는 그닥 곤충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만지는 것도 별로인데 호진이가 워낙 좋아해서 아이 어릴 때부터 개구리, 개미, 귀뚜라미, 달팽이, 장수풍뎅이 등 다양하게 키워보고 지금은 사슴벌레를 키우고 있답니다.

​​

다흑은 현재 약 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생물크리에이터에요. 유튜버 다흑이 소개하는 생생 자연대탐구 1권이 올해 4월에 출간되어서 인기를 끌었는데 벌써 7월 말에 2권 신간이 나왔더라구요. 이번 2권에서는 반려뱀과 여러 희귀뱀 등 뱀에 관한 신기하고 재밌는 내용들이 담겨있을 거 같아서 호진이도 읽어보았답니다.


또한 책 뒤에 있는 큐알코드를 찍으면 바로 다흑의이색동물 유튜브 채널로 넘어가서 다양하고 생생한 동물영상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자연과학 관찰탐험 책이자 초등 3학년 1학기 2학기 과학교과서 동물의 한살이와 동물의 생활에 나오는 교과연계되는 도서이기 때문에 초3 호진이가 지금 읽기 정말 딱인 듯 싶어요.


목차는 크게 3장으로 나뉘는데, 다흑의 귀여운 반려뱀, 다흑의 거대뱀과 독뱀 그리고 다흑이 알려주는 깨알상식 이렇게 나뉘어 있어요.

어떻게 뱀이 귀엽다는 거지? 생각했는데 맨 첫장 등장하는 새끼뱀들을 보니 작고 귀엽고 신기하더라구요. 알아세 잘 태어나도록 부화세팅온도까지 28~29도로 유지하고 습도도 잘 맞춰주니 아기뱀들이 알 껍질을 찢고 천천히 나오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였답니다.


책 속 내용은 만화컷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생한 사진이나 이미지로 전개되기 때문에 실제 영상을 보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요. 또한 중간 중간 알려주는 깨알 상식이나 깜짝 퀴즈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고, 또 어려운 단어는 아래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답니다.


4화에 나오는 뱀을 잡아먹는 킹스네이크는 국내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뱀인데, 순해보이지만, 성격이 포악하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해요. 특히 뱀을 잡아먹는 뱀이라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뱀들은 먹이를 먹은 직후 핸들링을 안하는 게 좋고 오랜 시간 꾸준히 만져줘야 손길에 적응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항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다고 합니다.


희귀뱀에서는 오키나와 최고의 살모사인 하브독사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이 독사가 유명한 이유는 물림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일본 정부가 하브독사를 없애기 위해 외래종 몽구스를 엄청 풀어서 몽구스가 코브라를 잡아먹도록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브독사의 개체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 건 사람이었고 독사가죽으로 공예도 하고 하브 사케로 술을 담가먹으면서 개체수가 줄어들어들었다고 하네요.

허브주를 사진으로 보았는데 뱀술이라니 저에게는 낮설고 다소 무섭기까지 했어요^^;;;

만화로 구성된 내용 뿐 아니라 뱀에 대해서 알려주는 지식정보코너도 있고 뱀에 대한 상식도 질문답변 형태로 알려주는 부분도 있어서 정말 유익했어요. 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더라구요.


서울문화사의 <다흑의 생생 자연 대탐구 2>에서 뱀의 한살이에 대해서 쉽고 재밌게 알 수 있어서 호진이도 너무 즐겁게 읽었어요. 초등과학교과연계로 뱀의 한살이와 희귀동물에 대해 재밌게 배우고 싶다면 <다흑의 생생 자연 대탐구>시리즈 정말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덜덜 식당 3 : 강심장을 잡아라! 후덜덜 식당 3
강효미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똥볶이 할멈 작가로 유명한 강효미 저자님의 후덜덜식당이 처음 나왔을 때 호진이가 재밌게 읽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권이라니 시간도 빠르고 인기도 대단한 거 같아요.

​​

매번 맛집의 금고를 털겠다고 나서지만, 매번 실패하고 겁도 많아 온 몸을 후덜덜 떠는 우리의 주인공 후덜덜 그럼에도 어려운 상황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는 용기있고 착한 도둑 후덜덜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죠.

​이번에 새로 나온 <후덜덜 식당 3권: 강심장을 잡아라!>이 어설픈 도둑 후덜덜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합니다.

과연 후덜덜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되는 걸까요? 정말 궁금해집니다.

배불특별시에서 손에 꼽히는 맛집 금고만을 노리지만, 늘 실패했던 후덜덜은 어느날 TV속 뉴스를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아요. "싱싱해 횟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세상에나 도둑의 모습이 후덜덜과 똑같은 거에요.

후덜덜은 자신이 하지도 않은 도둑질 누명에 억울해 하며 자신과 똑닮은 강심장을 잡으려고 마음먹게 되요. 그렇게 후덜덜은 싱싱해 횟집 근처를 돌며 강심장을 잡으려 하지만, 도통 나타나질 않고 배가 너무나 고팠던 후덜덜은 한 식당의 광고를 발견하게 되요.

그 광고는 한시간만 일하면 왕갈비탕을 한그릇 드린다는 광고였어요. 후덜덜은 왕갈비탕을 먹기위해 가짜수염과 커다란 점을 찍고 <왕크다 왕갈비집>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총 5시간을 일하고 난 후 커다란 왕갈비탕 5그릇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맛있게 먹어치운 후덜덜 그림을 봐도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귀엽네요.^^


일을 너무나 잘했던 후덜덜에게 왕갈비집 사장님은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후덜덜은 도둑인 자신의 신분이 들킬까봐 도망가 버려요. 하지만, 이 모든 걸 지켜보던 강심장이 후덜덜인 척 똑같이 변장하고 들어와서 왕갈비집의 금고를 털어가 버리죠.


24시 배불 간식상점에서는 계산을 실수한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아이들을 상대로 억울한 누명을 벗어주려고 또 나서는 후덜덜, 하지만 이 아이들이 싱싱해 횟집 사장님의 아이들이라는 걸 알고 또 쏜살같이 도망가 버리구요.


강심장은 후덜덜을 찾아와 내가 너인척 하고 여기저기 도둑질을 했으니 억울하게 누명쓰기 싫으면 함께 도둑질을 해야 한다고 협박을 합니다. 그러면서 내일 구워뜨 빵집을 털자고 하죠. 후덜덜이 CCTV를 부시면 자신이 그날 밤 구워뜨 빵집 금고를 털겠다고 하면서요. 하지만, 강심장의 계획을 따로 있었어요. 바로 후덜덜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 자신은 금고를 털어 부자가 되어 떠나려는 것이었죠.


과연 강심장의 계획대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까요? 그리고 후덜덜은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빠른 전개와 재밌는 스토리가 엄청 흡입력있게 다가와서 금방 책 한권을 뚝딱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왕크다 왕갈비집 사장님이 끝까지 후덜덜을 믿어주는 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구요. 마지막 후덜덜의 모습도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가슴속 울림이 있고 힐링이 있는 따뜼한 동화책이었어요. 마지막 후덜덜의 꿈은 배불리 먹겠다는 소원보다 더 큰 후덜덜 식당을 열겠다는 꿈으로 바뀌었는데 후덜덜이 그 꿈을 언젠가 이룰 수 있겠죠? 저도 함께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재밌는 스토리만큼 그림에 유머가 있어서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책읽는 재미를 알려주는 재밌는 초등도서 <후덜덜 식당 3: 강심장을 잡아라> 어린이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경제 2
이정주 지음, 허현경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변화된 경제 상황을 딱딱하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경제지식도서가 있어서 오늘 호진이와 읽어보았습니다.

​​

바로 개암나무의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입니다. 책의 두께나 글밥이 좀 있는 편이고 최신 경제흐름에 대한 내용이라 쉽지만은 않지만, 초등 저학년도 하루 한 챕터씩은 천천히 읽으면서 최신 경제상식을 생생하고 알차게 배울 수 있어서 초등경제도서로 딱인듯 합니다. 게다가 초등 4학년, 5학년, 6학년 1 2학기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실린 교과연계도서이기 때문에 더욱 추천하고 싶은 도서랍니다.


개암나무의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는 유투브나 카카오톡, 새벽 배송, 무인점포, 패스트 패션 등 일상생활에 친숙하게 자리하고 있는 경제시대의 변화의 흐름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경제지식 정보책입니다.

생활 속 깊이 자리잡았지만, 막연하게 어렵게만 생각하던 경제를 책을 통해 생각해 보고 고민해 봄으로써 경제가 바로 우리 생활 그 자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도와주죠. 또한 최근 경제 이슈에 대해 보다 정확히 배워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경제 주체로써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할 수 있게 해주구요.


생활 속에서 만나는 진짜 경제인 유튜브, 새벽배송, 반려동물, 구독경제, 패스트패션, 플렛폼과 마케팅, K컬처와 문화산업, 무인점포 등 총 8가지에 대해 각 챕터별로 알려주고 있답니다.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아이가 흥미를 갖는 주제부터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엄마인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무인가게는 전혀 없이 문방구나 슈퍼에 가면 주인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반갑게 반겨주셨는데, 요즘은 무인점포가 정말 많이 늘어났어요. 저희 아파트 앞에만 해도 무인아스크림가게와 무인 문방구가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쇼핑하고 결제하고 나오는 게 정말 익숙한 거 같아요. 호진이도 무인점포가 어색하지 않고 익숙한 아이인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점포와 노동력에 대해서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무인점포는 사람 대신 자동화 기계로 여러가지 상품을 파는 가게를 말해요. 무인점포는 말 그대로 사람을 고용하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인건비의 4분의 1정도만 들 정도로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작아요. 그래서 빨래방, 사진관, 커피숍 등 다양한 종류의 무인점포가 있고, 그 수도 엄청나게 늘고 있어요.

책 속 유준이와 희재도 수학학원 1층의 무인 라면가게에서 키오스크로 결제후 직접 라면을 끓여먹고, 무인 4컷 사진관으로 가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어요. 필요한 내용은 벽보나 안내문으로 붙어있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cctv가 24시간 가동되고 있구요.

아이들의 다양한 무인점포 사용기를 읽고 나면, 생각해 봅시다 코너를 통해 생각할 거리도 알려줘요. 물가상승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으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고, 또 주요소비계층은 MZ세대는 디지털기기 세대라서 능숙하게 기계를 다룰 줄 알기에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하는 무인점포를 더 선호합니다. 또한 기술발달로 인해 CCTV가 주인대신 24시간 매장 내를 감시할 수 있구요.

이렇게 여러가지 편리한 장점이 많이 있이서 그 수가 많이 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요. 먼저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되면서 일자리 감소문제도 생기고 있고, 아직 윤리의식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몰래 상품을 훔쳐가는 등 어린이 범죄도 늘어났거든요.

이를 위한 대책으로 범죄예방교육을 통해 윤리의식을 높이려고 있어요. 그리고 결국 무인점포의 핵심은 운영비 절감과 자동화된 서비스로 인한 효율성을 상품의 질로써 보답함으로서 소비자들이 더 가깝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인만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호진이와도 무인점포를 이용해 본 경험을 통해 장점과 더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옳다 그르다를 분명히 나누고 선택할 수 는 없는 문제인거 같아요. 하지만, 한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넓혀줄 수 있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쉽고 재밌게 생생한 최신 경제에 대해 배움으로써 경제흐름도 제대로 파악하고 지혜로운 소비자로 커가도록 도움을 주는 개암나무의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 호진이도 참 재밌게 읽었어요.

초등아이들이 꼭 읽었음 하는 교과연계초등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펭타와 하루의 다른그림찾기 : 다 찾으면 용치 1400 펭타와 하루 : 다 찾으면 용치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 플레이북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어릴때부터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등의 놀이책을 많이 풀어보기도 하고, 또 좋아했는데요. 특히 다른그림찾기의 경우 아이들의 두뇌발달 뿐 아니라 주의 집중력과 관찰력까지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더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인 거 같아요. 게다가 다 찾았을 때 문제해결능력을 통한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즐겁게 두뇌운동을 하기 딱이구요.

아이들이 휴식시간마다 즐겁게 놀 수 있는 플레이북의 <펭타와 하루의 다른그림: 다찾으면 용치 1400>은 다른 그림이 무려 1400개나 있다고 해요. 도대체 다 찾으려면 정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 걸까요?^^


이 책은 바로 다른그림찾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인공 아기황제펭귄인 펭타와 하루의 소개로 시작되요.

펭타와 하루는 성격이 정반대지만 굉장히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둘다 키가 35센티미터에 2키로의 몸무게라고 하니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둘의 이야기가 전개되요. 어느날, 하루는 산책하다가 한번도 본 적 없는 예쁜 꽃을 발견합니다. 하루는 이 꽃을 펭귄비행기 제작소로 가져와서 몰래 차로 달여마시고 나머지 반은 펭타를 위해 남겨두었는데 때마침 뛰어들어온 펭타는 텔레비젼을 키고 고향 남극을 함께 보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첫번째 다른 그림찾기 퀴즈 펭타가 보고 있는 화면과 다른 곳 30개 찾기!


그러나 하루가 먹은 꽃은 사람의 기억을 망쳐버리는 무서운 꽃이었어요. 하루는 깊은 잠에 빠져 펭타와의 추억도 점점 희미해지고 가짜기억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꿈은 안내자, 코끼리 판판을 만나게 되는 펭타는 과연 깊게 잠든 하루를 깨우고 망가진 기억들을 고쳐서 원래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다른그림찾기는 총 27개의 하루의 추억에피소드가 기반이 된 그림들 속에서 다른 그림을 찾아야해요.


각 다른그림찾기마다 다른 그림의 갯수는 모두 다르답니다. 총 10개부터 20개, 30개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다른 곳도 많아지는데 마지막에는 엄청난 난이도라서 무려 갯수가 100개에서 최고 120개까지 있답니다. 정말 후덜덜하죠?


​다른 그림의 갯수가 많은 많큼 정말 꼼꼼하고 세세하게 살펴봐야 해요. 그만큼 집중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찾기 어렵다는 사실! 그래서 집중력과 관찰력 키우기에 도움이 되는가 봅니다.


복잡하고 다소 어려워보이는 문제들도 있지만, 꾸준히 하면 정말 재밌을 거 같아요. 초등 저학년도 재밌게 풀 수 있는 플레이북의 <펭타와 하루의 다른그림: 다찾으면 용치 1400> 아이들이 쉬면서 풀 수 있는 재밌는 독서활동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