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전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금융 수업
김나영.천상희 지음, 콩자반 그림 / 리틀에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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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경제개념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야 성장하면서 직면하는 여러 경제 문제들과 경제 활동들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있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도 경제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구요.

아이들이 처음에 용돈을 통해 물건도 사고 저축도 하면서 화폐의개 념과 돈의 가치를 배우고, 만일 돈이 부족하다면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직접 고민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보다 현명한 경제판단 능력과 경제 지식을 위해서는 어린이 경제도서를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거에요. 그래서 오늘 리틀에이의 <열두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수업> 책을 읽어보았어요.


금교잇이란 (금융교육으로 교실을 잇다) 의 줄임말로 아이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경제 활동을 알려주기 위해서 전국 초등학생 선생님들이 만든 새로운 경제 공동체에요. 이 책에서는 선생님들과 무려 전국 310여 개 의 학급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무역활동 모임 속에서 직접 사업에 참여해 돈을 벌면서 국내외 경제 흐름을 몸소 익히고 체험한 내용을 소개하고 담아낸 도서에요.

거기에 지난 15년간 최상위 학생들을 배출한 중학교 스타동아리 "실험경제반"의 글로벌 경제레슨까지 모두 실려있다고 하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먼저, "금교잇" 무역 주간 참여국부터 소개합니다.


환타국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도깨비 상점을 열고 손수 만든 상품들들 판매해요. 하지만, 수업 종소리만 들리면 반드시 휴점해야 한다는 게 환타국의 규칙! 그러던 어느날, 달구쌤이 환타국 아이들에게 다른 학교 아이들과 물건을 사고 파는 무역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방법은 바로 온라인이었고, 글로벌 마켓을 만들어 서로 물건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주고 받는것이었죠.

학급 안에서는 비슷한 물건만 사고 팔았는데, 새로운 물건을 사고 인기 있는 물건을 팔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환타국 아이들은 사업계획서부터 작성합니다. 그리고 환타국 내 화폐단위는 캔이었지만, 보다 손쉽게 무역을 하기 위해서 국제결제통화를 누리국 화폐인 "잇다"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경제용어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통화, 환전, 환율, 국제결제통화 등 어려운 경제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실생활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보다 친숙하고 쉽게 느껴졌어요.


참신한 아이디어 왕 지훈이는 사업의 실패를 곱씹어보다가 무역왕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과 맞는 동업자를 구해야 한다고 결론내려요. 그래서 똑부러지게 말 잘하는 가윤이와 계산에 능한 민혁이와 한팀이 되어 사업을 위한 아이템을 구성하죠. 이윤을 내려면 생산 비용도 생각해야 하고, 캐릭터를 쓸 때는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하고 잘 팔리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생각해 봐야 하고.. 정말 많은 점을 신경써야 하네요.


이 책에서는 사업을 구상하고 시작할 때부터 구체화 할때까지 모든 부분을 재밌게 알려주고 있어서 실제로 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생생하게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환타국 아이들은 사업계획서부터 사업설명회, 가격책정, 매출을 예측하고 관련 홍보물까지 제작하는 등 철저하게 글로벌 마켓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환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감사국이랑 환타국 사이에 환율로 인한 무역분쟁이 발생하게 되요. 달구쌤과 수출업체 대표, 수업업체 대표 지훈이와 슬아까지 무역협상 대표단을 꾸려 무역협상에 나가게 되는데요. 과연 잘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중간 중간 <궁금해요 나영쌤>을 통해서 경제용어나 역사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놓은 부분도 있어서 도움이 되고 초등학교 중학교 어느 부분에 교과연계되는지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그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구요.

실제로 이렇게 생생하게 교실안에서 금융경제원리도 배우고 무역도 할 수 있다니 호진이도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무역 간 이루어지는 분쟁도 직접 해결해 보고, 이익, 배출, 비용도 스스로 계산하면서 앞으로의 사업을 고민해 보면서 경제적 수학적 사고력까지 익힐 수 있어서 참 좋을 거 같아요.

어려운 경제를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낸 <열두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초등학생 아이들의 경제교육서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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