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병 고치기 대작전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5
박윤규 지음, 박재현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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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헤례본>은 세종대왕이 1443년 창제한 새로운 문자체계인 한글이 어떤 원리와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그 설명이 나와있는 책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1997년 10월 이 훈민정음 헤례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쓸수 있을 뿐 아니라 독창적이고 철학적이라 세계에서도 뛰어난 문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렇게 대단한 한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한글 창제에 대한 열정과 정신도 과연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요?


그래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야기를 재밌는 창작동화로 만나보았어요. 오늘 호진이가 읽은 책은 가문비 틴틴북스의 <하느님 병고치기 대작전>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 권장 도서시리즈 15권으로 초등 4학년 1학기, 6학년 1학기 그리고 중학 국어 2학년 6단원에도 나오는 교과연계도서랍니다.


하느님이 아프셔서 앓아누우셨어요. 세상 사람들이 말과 글로 죄를 많이 짓고 있어서 화병이 난 것이었죠. 하늘 궁전은 비상에 걸렸고, 총재상을 비롯한 열두 대신은 회의를 열고 하느님 병고치기 대작전에 들어갑니다.

그들은 마음을 오해없이 담아낼 수 있는 새 글자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면 하느님도 병이 나을거라고 결론짓고 그 일을 맡길 사람을 찾다가 학문이 깊고 힘도 가진 조선의 왕 이도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이도는 조선의 제 4대 왕으로 세종의 이름이랍니다.


우주 만물은 물, 불, 나무, 쇠, 흙의 오행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러니 새글자도 오행에 맞추어 만들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요. 그리고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삼재인 하늘, 땅, 사람을 어미로 삼고 오행을 아들로 삼아서 새 글자를 만들기로 생각하고 하느님과 예능대신, 문창대신이 이도의 꿈에 나타나 하늘의 뜻을 전하기로 합니다.


이들은 왕의 딸 정의공주,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처음 문자를 만들었다는 성인 창힐, 우주 운행의 원리를 태극 팔괘로 정리했다는 태호 복희 대성인로 변신하여 이야기를 전하지만 이도는 늙어서 그 일을 못한다며 손사래를 칩니다. 결국 하느님까지 나서 부왕의 모습으로 나타나 간곡히 부탁하자 , 이도는 하늘의 명령임을 알고 일을 맡게 되죠.

이도는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떠 닿소리 다섯개(ㄱ,ㄴ,ㅁ,ㅅ,ㅇ)와 홀소리 세 개 ( . ,ㅣ, ㅡ)를 밤낮으로 연구하여 결국 세상의 모든 소리와 사람의 마음까지 담아내는 새글자를 만들어 냅니다.


이 책은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글이 어떤 문자 체계를 가졌고, 그 원리와 과학성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어요.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3학년 아이가 읽기에도 정말 딱이었답니다.

뛰어난 우수성을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글 한글은 정말 자랑스럽죠. 요즘 아이들이 외래어나 줄임말, 신조어 은어등 여러가지 말들을 섞어쓰면서 이해를 못해서 대화가 잘 안되는 경우도종종 있어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신 이유와 한글의 우수성을 생각하면, 이런 부분이 참 아쉬워요. 우리나라 한글이 얼마나 대단하고 우수한지 느끼면서 한글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호진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한글을 바르게 익혀서 조상이 물려준 자랑스런 한글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래봅니다. <하느님 병고치기 대작전> 은 글밥도 적당하고 내용도 길지 않아서 쉽게 잘 읽히더라구요. 유익한 교과연계 어린이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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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이름을 기억하는 곳, 서대문형무소 -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1
한영미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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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진이와 함께 서대문형무소 안의 미루나무, 콩새, 역사관의 대화로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바로, 개암나무의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그림책 <사라진 이름을 기억하는 곳, 서대문형무소>입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의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그림책은 우리 역사를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구성한 시리즈에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마당에 누워 있는 미루나무와 콩새의 대화로 책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질문을 하죠.

나라가 뭐길래

그렇게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지키려 했던 것이 과연 무엇일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책을 끝까지 읽으면 알 수 있어요. 결국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이렇게 초반에 질문으로 던진 거였거든요.

그리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역사관에 소풍나온 어린이들에게 100여 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당시 정치적인 상황부터 어떻게 이 서대문형무소가 지어지게 된 것인지 그 배경까지 알려주죠.

일제가 신민회를 해산시키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조선인들을 가두기 위해 전국 주요도시에 형무소를 지었고, 그때 경성에 지어진 형무소가 바로 이 서대문 형무소라고 합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서대문형무소이지만, 감옥 하나하나는 엄청 비좁았어요. 수감자들이 마치 콩나물 대가리처럼 누워서 잤고, 그래도 누울 자리가 없어 다리를 뻗다가 앞 사람 갈비뼈 부러진다고 야단이 났다고 하니, 얼마나 열악한 환경이었는지 알 수 있어요. 호진이도 빽빽이 들어선 형무소 안 감옥을 본 기억이 있는데 진짜 한숨밖에 안나오는 좁은 크기에 많은 사람들을 투옥시켰다니 그당시 일제의 만행이 어땠는지 느껴진다고 했어요.​


1910년 강제로 한일병합조약을 맺으면서 일본은 우리나라를 무력으로 통치하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는 일본말과 일본 역사를 가르치고 책을 출간하거나 신문을 발간하는 것을 금지시켰죠. 그 억압이 조선인들의 독립의지를 불태웠고, 3.1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하지만, 3.1운동 직후 더욱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잡혀왔고 독립의지를 꺾기 위해 갖은 혹독한 고문을 자행했구요.

서대문 형무소 안에는 실제로 좁은 공간에 고문을 가했던 고문도구들이나 고문방을 보았는데 정말 어떻게 견뎠을까 싶을 정도로 끔찍했어요. 이런 힘든 수감생활은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심훈 열사까지 겪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의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고, 얼마나 힘들고 열악한 환경이었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백발의 독립투사 강우규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1919년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부임한 날, 폭탄을 던졌지만, 아쉽게도 빗나갔어요. 아수라 장에 된 현장 속에서 범인을 찾는데, 처음엔 저런 노인이 범인일까 일본이 그냥 지나쳤다고 해요. 그 당시 65세면 지금으로는 70,80대에 해당되는 나이거든요. 하지만, 강우규 열사는 결국 붙잡혔고,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어요. 강우규는 백발의 노인이였지만 의연하고 당당한 눈빛으로 마지막까지 투쟁하며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죠.


서대문형무소에는 여자 독립운동가만 가둔 "여옥사"가 따로 있었어요. 이 곳에 유관순도 있었습니다. 1920년 3월 1일 3.1운동 1주년 기념으로 유관순이 있던 방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이 일로 유관순은 심한 고문을 당했고, 결국 고문과 영양실조로 유관순은 꽃다운 19세의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사라진 이름을 기억하는 곳, 서대문형무소>에서는 그 외에도 널리 알려진 백범 김구, 항일노동운동가 이변희, 안창희, 여윤형, 김마리아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독립투사들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란색 죄수복을 입은 사람이 나타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였어요.

실제로 서대문형무소에는 독립운동가만 10여만 명이 갇혔다고 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러 독립운동가 들 외에 이름없이 조국을 위해 애쓰시다 돌아가신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할 거 같아요. 그 분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일테니깐요.

책 처음에 시작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면서 이 책은 끝나요.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에서 이름없는 독립투사분들에 이르는 투쟁의 역사와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지금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추모와 감사를 보낼 수 있었던 뜻깊은 책이었어요.

호진이와도 3.1운동과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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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 -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 에그박사 시리즈
에그박사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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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는 구독자 50만명이 넘는 초등학생 아이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가 많은 곤충생물 유투버에요. 호진이도 가끔 에그박사 콘텐츠를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호기심많은 남자아이다 보니, 자연관찰책도 좋아하고, 곤충도 엄청 좋아합니다.

특히 곤충을 좋아해서 현재 장수풍뎅이를 키우고 있고, 얼마전 사슴벌레 애벌레와 알도 지인한테 받아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장수풍뎅이는 암컷으로 곤충학교에서 4령 애벌레로 받은 건데, 2달 전 성충이 되었는데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사슴벌레는 2령정도 된거 같은데 애벌레로 잘 키우고 있구요.

장수벌레와 사슴벌레처럼 헷갈리거나 비슷한 곤충, 동물, 생물들이 많잖아요. 특히 여러가지 곤충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인기만점 책이 있는데요. 이 책은 재밌는 초등생물도감책으로 비슷하거나 헷갈리는 동물, 생물들을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정리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바로 다락원의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에요. 책 겉표지부터 비슷한 동물인 치타와 표범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살짝 알려주는 센스까지 있는 책이랍니다.^^

호진이도 엄청 재밌게 읽었고,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해서 보았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곤충, 동물들과 좀 더 가까운 친구가 된 느낌이라고 했어요.^^

정말 모두모두 궁금하지만,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았던 질문들인데요.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에서는 간결한 설명과 함께 명쾌하게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고 하니 더욱 책 속 내용이 기대됩니다.


차례를 보니, 곤충관, 동물관, 수서생물관 이렇게 3가지 챕터 속에서 각각 10가지 닮은꼴 생물들 총 30쌍 총 60마리 동물, 생물,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순서대로 책을 읽어도 되지만, 먼저 알고 싶은 생물 위주로 찾아봐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호진이는 현재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둘 다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이 두 곤충을 비교한 내용을 먼저 읽어보더라구요. 참나무 수액을 두고 싸우는 숨막히는 결투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사슴벌레의 집게턱과 장수풍뎅이 뿔은 둘 다 너무 멋있는 거 같고 둘 다 힘이 세 보이는데, 크기도 크고 힘도 센 장수풍뎅이가 싸움에서 이긴다고 하네요.


궁금증 해결과 함께 두 곤충의 차이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생물상식으로 키우는 방법도 알려주니깐 더욱 유익합니다. 이처럼 생생한 그림과 재밌고 간결한 설명으로 쉽게 두가지 닮은 생물을 구별해 주기 때문에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고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는 거 같아요.


얼마전, 청설모에 대한 창작동화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 청설모를 보면서 다람쥐와 참 비슷하다 생각했거든요. 생김새도 꼭 빼닮은 두 동물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색깔인데요. 몸색깔이 갈색이면 다람쥐, 회색이면 청설모라고 합니다. 그리고 몸크기는 청솔모가 다람쥐보다 약 2배 정도 크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겨울잠을 자는 다람쥐와 달리, 청솔모는 겨울에도 활동한다고 하니, 비슷하게 생겼어도 습성은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제는 청설모와 다람쥐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둘 다 귀엽다는 것은 여전히 공통점이지만요^^

사람과 친숙한 돌고래와 범고래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먼저 귀여운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는 것은 비슷한 점이지만, 몸색깔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돌고래는 그레이 (회색), 범고래는 블랙& 화이트( 흰색과 검정색)이면 범고래라고 하니 색깔로 구별하는 것은 쉬울 거 같아요.


그리고 식성도 서로 다르다고 하는데요. 돌고래는 물고기나 오징어를 먹지만, 범고래는 다른 고래나 물개, 물범 등 동물들도 먹는다고 하니 다른점이 뚜렷한 거 같아요.

이렇게 재밌게 책 속 내용 이야기도 읽지만, 에그박사가 추천하는 영상도 QR 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5분 내외의 영상으로 직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생생함이 더해지니 머리 속에 생물지식이 훨씬 쏙쏙 잘 들어오고 이해도 더 쉬울 거 같아요.

책 속 특별부록인 브로마이드 안에는 책 내용에 수록된 생물커플 10종의 그림이 나와 있어서 벽에 붙여놓고 보기에도 너무 좋은 거 같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물부터 생소하거나 낯선 생물까지 쉽게 비교 분석한 생물도감책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는 동물, 곤충, 생물에 관심많은 초등아이들에게 따뜻한 봄날 읽기 너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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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전과목 단원평가 3-1 (2024년) - 초등 코어 교과 학습서 초등 초코 단원평가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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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학년 1학기가 2주나 지났습니다.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새 교실에서 새 친구들도 만나고,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인사도 하고 더 많아진 교과목과 늘어난 수업시간으로 아이도 엄마도 바쁜 한 주를 보낸거 같아요. 방과후 수업시간표도 짜고, 그것에 맞춰서 예체능 학원스케쥴과 공부스케쥴도 다시 짜구요.

이제 4교시 없이, 주 4일은 5교시 1시 30분하교, 그리고 주 1회 6교시있는 날은 2시 20분에 하교이다 보니 확실히 1,2학년 때와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학업에 집중하는 시기라는 게 느껴집니다.


호진이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국어, 사회, 과학, 수학 등 주요 교과목 예습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1학기 들어서면서부터는 학교 진도에 맞춰 1단원씩 복습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집중하면서 수업 잘 듣기겠죠^^

이번에 미래엔 초코에서 초등단원평가문제집이 나왔어요. 귀여운 문제집 겉표지가 아주 마음에 든 전과목 단원평가 문제집이랍니다.


미래엔 초코에서 나온 초코 전과목 초등단원평가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개의 주요 교과목의 단원평가를 모아놓은 초등문제집입니다. 모든 교과목을 따로 공부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 한 권으로 모든 교과목에 대한 단원평가를 대비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구성된 진단평가문제집이죠.


먼저, 첫 장을 열면, 기초학력 진단평가 모의평가가 한 회분 들어있어요.

기초학력 진단평가란 전국 초등학교 2학년~6학년들은 매년 학기 초에 모두 실시하는 평가로, 지난 학년에 배운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기본적인 학습수준을 평가받는 것이랍니다.

호진이도 개학 첫 주에 진단평가를 받았는데, 단원평가 문제집에 있는 줄 알았다면 미리 풀려봤을 텐데 아쉽네요. 미래엔 초코 전과목 단원평가 초등 3학년은 읽기, 쓰기, 쎔하기 3가지 평가가 들어있어서 기본적인 학업 성취도를 직접 파악해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본 구성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순서로 되어 있고, 각 단원마다 핵심개념정리 -> 단원평가(2회분)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3학년 초등 국어는 전체 10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한 단원마다, 핵심개념 한페이지와 단원평가 (기본, 실전) 2회분씩 들어있어요. 불필요한 학습 단계를 줄이고, 개념정리에서 단원평가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배운 단원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습 마무리하기 좋아요.

먼저, 핵심개념에서는 각 단원마다 중요한 개념이 3가지씩 핵심적으로 정리되어 있고, 간단한 익힘문제도 풀 수 있어서 개념정리와 복습을 한번에 할 수 있어요.


단원평가는 기본, 실전으로 나누어 2회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 단원평가에서는 개념확인문제 위주로, 실전단원평가는 기본보다 한단계 높은 수전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 시험대비에 딱이랍니다. 그리고 각각 서술형 문제가 2개씩 들어있기 때문에 서술형 대비까지 완벽히 할 수 있어요.

초등3학년 1학기 수학은 총 6단원입니다. 역시 각 단원마다 핵심 개념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고, 관련문제도 풀면서 개념정리정리를 빠르게 해볼 수 있어요.

단원평가도 기본, 실전 2회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회분에는 총 20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적당한 학습량인듯 합니다. 서술형문제의 경우 풀이과정을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도록 연습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풀이과정을 제대로 쓰도록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초등 3학년 1학기 사회는 총 3단원이지만, 내용은 만만치 않아요. 사회의 핵심개념은 총 1장 분량으로 개념정리와 핵심용어를 정리해 놓으면서 각 내용을 빠르게 퍼악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구요. 핵심자료에는 사진자료나 이미지가 함께 나와 있어서 좋아요. 중요한 핵심 문제는 간단한 단답형으로 풀어보면서 복습 정리할 수 있구요.


단원평가문제는 교과서 통합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기본, 실전문제가 골고루 섞여서 출제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시험 대비에는 딱인거 같네요.


호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학입니다. 과학은 특히 용어가 개념이 생소하거나 낯설기 쉬운데 개념정리와 핵심자료를 통해서 복습을 하면 훨씬 머릿속에 잘 기억이 남을 거 같아요.

역시 2회분에 걸친 단원평가를 통해 배운 단원을 복습하고, 더 나아가 응용실력까지 키울 수 있구요. 과목의 특성에 맞추어서 단계별 학습이 잘 되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떤 학교 시험이든 대비하는데 최고인거 같아요.


책 한권으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4과목의 교과시험 단원평가를 대비할 수 있다니 정말 편하고 좋아요. 핵심개념확인부터 실전문제 대비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초코 전단원 단원평가 하나로 학기 내내 든든합니다. 초등단원평가문제집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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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창의력 백과 300 : 우주와 지구의 자연 브리태니커 창의력 백과 300 4
브리태니커 북스 지음, 앤드루 페티 엮음, 김시경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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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세상 무엇이든지 다 궁금하고 호기심도 많잖아요. 엄마 아빠한테 이것 저것 질문을 하지만,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기에 아이들에게 백과사전은 필수인거 같아요.^^ 호진이도 남자아이다 보니, 우주, 지구와 과학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에 호진이가 아주 즐기면서 읽어볼만한 초등백과사전을 알게 되었답니다.


바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과사전의 대명사 '브리태니커'가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총 8개의 주제를 각 4권에 알차게 담아서 출간한 책이에요. 우리 몸과 인간 사회, 세상을 바꾼 발명품과 사람들, 공령 시대와 동물의 세계, 우주와 지구의 자연 이렇게 4권 중에서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우주와 지구의 자연>이었어요.


일단, 브리태니커 창의력 백과는 책 자체가 커서 그림이나 이미지도 시원시원하게 큰 그림으로 잘 나와있고, 글밥 구성도 내용을 읽기에도 편하게 되어 있어요. 종이 두께도 얇지 않아서 찢어지거나 구겨질 염려없이 편하게 넘기기에 좋답니다.

호진이가 본 <우주와 지구의 자연>은 크게 두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우주에서는 블랙홀부터 우주용 신발까지 우주 속을 구석구석 누비는 신나는 여행을 할 수 있구요.

지구의 자연에서는 땅속 깊은 곳부터 하늘까지 우리 행성의 주변과 내부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우주와 지구의 자연에 대해 다룰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필수로 알아야 할 내용과 정보들을 정확한 수치나 10개 이하의 항목으로 간략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더 잘 이해가 되는 거 같아요.

불타는 태양에 대해서 숫자로 알아보니, 태양이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수축해서 백색 왜성이 되는데 약 65억년이 걸린다고 하고 태양 안에는 지구를 130만 개 넣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ㅎ


그리고 특이한 현상이나 흥미로운 사실들도 가득 알려주기 때문에 궁금한 마음에 더욱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특히 블랙홀에 인공위성이 빨려들어가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아주 재밌게 읽어보았구요. 또 호진이는 우리가 아직 외계인을 만날 수 없는 그럴 듯한 이유가 무려 7가지나 나온 부분을 아주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이미 지능을 갖춘 외계인들이 접촉을 시도했는데 우리가 그 눈치못챘다고 하는 6번째 이유와 매우 발달한 외계문명의 생물체들이 지구에 있는 우리를 발견했지만 모른 척한다는 가설인 7번째가 가장 유력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어요. 참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태양계의 행성들을 지구를 체리크기로 비교해서 각자 크기를 나타낸 것도 참 재밌고 확 와닿게 표현되어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재치있는 그림과 매우 멋진 사진들로 각종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명해 준다는 것이었어요. 재치있고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그림들을 볼 때면 웃음이 터질 때도 있답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거나 그림이나 이미지, 사진 등이 더 쉽게 이해될 듯할 때는, 글대신 일러스트로 대체했기 때문에 눈에도 쏙쏙 들어오고, 지루하지 않은 거 같아요.


사실, 우주나 지구 속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여러가지 일들이 더 있잖아요. 백과사전을 통해서 아이의 호기심도 충족하고 또다른 지식이나 정보를 알게되면서 아이의 관심사가 확장된다면 아주 좋은 것 아닐까 싶어요.

브리태니커 창의력 백과의 다른 시리즈들도 찾아보고 싶을만큼, 유익하고 좋은 책이었어요. 다양한 현상과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까지 주는 아이들이 좋아할 <브리태니커 창의력 백과 300: 우주와 지구의 자연> 아주 많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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