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어휘력을 잘 키워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어요. 아마 한글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될테고 초등국어사전으로 뜻찾기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거에요. 미취학 시기에는 낱말 퀴즈나 끝말잇기 또는 이야기 활동 등으로 재밌게 즐기는 것도 좋구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교과서나 독서를 할 때 어렵거나 헷갈리는 어휘들이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과학, 사회에서는 전문 용어도 등장하고 그 의미까지 이해하고 맥락 속에서 제대로 파악해아 하는데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기가 쉽지 않아요. 또한, 고학년이 될수록 다른교과 공부와 맞물려서 어휘력만 집중적으로 학습하기도 어렵구요.

무엇보다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게 중요하기에 호진이도 꾸준히 어휘 학습을 하고 있어요. 현재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어휘, 속담, 사자성어까지 제대로 확장시키기 위해 개암나무의 <세종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시리즈를 읽고 있답니다.
이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권마다 국립어학원에서 지정한 "국어 기초 어휘 선정 목록" 5등급 가운데 행심 어휘를 100개를 한 권에 녹여낸 학습서구요. 레벨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학습하면 좋아요.

어휘학습서라고 해서 따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독서처럼 즐겁게 읽으면서 어휘를 익히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알고 있는 어휘가 많을수록 이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이 자랄 수 있기에 정말 유익하구요. 또, 공부라는 느낌보다는 책을 술술 읽고, 그림을 보면서 흥미롭게 배우는 어휘책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어휘를 익힐 수 있어요.
레벨 1은 초등 필수 어휘의 첫 단계로써 헷갈리거나 낯선 어휘를 친숙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다음으로 레벨 2는 더 많은 어휘를 통해 자신감을 쑥쑥 키우는 책이죠. 마지막 레벨 3은 중학교 교과 대비를 위해 심화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책이랍니다.

레벨별로 순서대로 익혀도 되지만, 앞의 목차를 보고 궁금한 어휘를 먼저 찾아보는 식으로 책을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무엇보다 하루에 한 권을 다 읽으려 하기 보다는 꾸준히 어휘 2~3개씩 익힌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매일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호진이도 거실 책장에 꽂아두고 알고 싶은 어휘를 찾아보는 식으로 매일 읽고 있어요.
레벨 3 속 어휘는 중학교 과정을 앞둔 심화어휘라 그런지 어휘 자체의 난이도는 좀 더 올라가 있어요. 서슬, 상용하다. 거목, 경종처럼 초등 아이들이 낯설거나 잘 모르는 어휘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깊이있게 어휘력을 공부하기에 딱이에요.

차근차근 레벨 1부터 읽어나가면 어휘가 자연스럽게 익혀지고 깊이가 확장되는 것이 느껴질 거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군더더기없는 친절한 해설에 어휘확장을 위한 비슷한 말, 참고어휘, 관용구, 속담까지 자세히 알려준다는 점에 있어요. 초등국어사전을 따로 쓰지 않고도 더 자세히 어휘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또한, 재밌는 그림이 함께 실려있기 때문에 이해가 더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목차 1개가 끝나면 친구들 또는 엄마와 함께 어휘 퀴즈를 하면서 어휘를 복습하는 것도 참 좋을거 같아요.
호진이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의미를 알면 재미있는 어휘>편을 가장 재밌게 읽고 있어요.

고취는 북고 鼓에 불취 吹를 합친 말로 북을 치고 피리를 불어 다른 사람에게 흥과 용기를 붇돋아 주는 것이라고 해요. 원래는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쓰이던 말인데 현재는 누군가에게 용기나 열정을 불어넣을 때 잘 사용되는 어휘라고 합니다. 이렇게 의미를 알면 훨씬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초등시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우고 자라나는 이 때, 어휘력을 키운다면 깊이있는 사고력이 가능한 아이로 잘 성장할 거라 생각해요. 그림과 함께 예문을 보면서 어휘력을 넓힐 수 있는 개암나무의 <세종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100 레벨 3>를 겨울방학동안 꼭 읽어야 할 초등어휘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