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작 초등 국어 어휘X독해 2단계 (1,2학년) - 독해력을 키우는 바른 어휘 학습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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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독해시리즈는 호진이가 초등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풀고 있는 초등독해 문제집인데요. 학년별 필수 비문학과 문학 작품을 주제로 바른 독해법을 알려주는 문제집이라 호진이도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렇게 빠작 독해시리즈로 유명한 동아출판이 이번 2023년 5월 말에 <빠작 어휘X독해> 를 새롭게 출간했답니다. 이미 출간된 빠작 초등국어 시리즈의 신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호진이는 교재 겉표지가 본인이 좋아하는 민트색이라면서 엄청 좋아했었는데요. 이렇게 빠작 시리즈 신간을 풀어보게 되서 좋더라구요.

 

빠작 어휘X독해 시리즈는 초등독해력을 업시켜줄 뿐아니라 여기에 어휘력까지 확장해 줄 수 있는 초등국어교재입니다. 총 6단계까지 나와있는데요. 1~2단계는 한자어, 속담, 관용어에 어법까지 그리고 3~4단계는 기존 단계 구성에 한자성어가 추가되어 있구요. 5~6단계에서는 한자어 관용어 한자성어에 어법을 골고루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초등 1~2학년은 1~2단계를 권장하기 때문에 호진이는 2단계로 시작했어요. 초등1~2학년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어휘를 한자어, 속담, 관용어에서 선정하여 핵심어로 구성한 교재거든요.

​핵심어를 바탕으로 지문을 정확히 읽어내고 핵심어의 뜻이나 주제와 관련된 어휘를 확장해 학습함으로써 어휘 학습의 효과를 배로 업할 수 있답니다.

​교재를 살펴보면, 먼저 빠작 어휘 퀴즈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교재 시작하기 전에 예습용이나 교재를 완북한 후 복습용으로 활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호진이는 복습 후 마무리학습으로 활용해 보려 합니다.

교재 목차는 어휘 -> 속담-> 어법 순서입니다.

​먼저, 배울 한자어가 바탕이 된 지문을 읽고 독해 문제와 관련된 어휘 문제도 풀어봅니다. 한 개의 지문에 4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핵심파악, 내용이해, 적용 및 추론, 어휘 확인및 적용문제 이렇게 4가지 문제가 출제된답니다.

​지문의 왼쪽에는 핵심어 설명과 함께 지문 속 어휘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호진이는 꼭 한번씩 소리내서 읽고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리고 배운 한자어와 관련된 어휘확장을 위한 연습도 합니다.

​한자어의 훈음뿐 아니라 정확한 뜻까지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배운 어휘의 뜻을 파악하거나 적용된 문제, 더 나아가 심화문제도 풀어보면서 어휘를 제대로 학습할 수 있어요.


​독해를 할 때는 어휘력이 엄청 중요하잖아요. 이렇게 매일 공부하다보면 엄청나게 어휘량이 쌓여서 독해실력도 금방 쑥쑥 자라날 거 같아요^^

혹시 내용이 어렵거나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동아출판만의 최대 장점, 무료 스마트러닝을 이용하시면 되요.

교재 상단에 큐알코드만 찍으면 바로 핵심어 이해를 돕는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강의를 시청할 수 있어요. 호진이도 공부하다가 좀 더 자세히 학습하길 원할 때 이렇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합니다. 강의시간도 길지 않게 10분 내외라서 초등 저학년이 집중해서 듣기 좋은 거 같아요.

​하루 4쪽 2장 학습으로 총 35일이면 완북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학습량으로도 부담스럽지 않게 진행할 수 있어요.

​독해 공부도 하면서 동시에 어법과 어휘까지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책 한권으로 초등독해력과 초등어휘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교재입니다.

​재밌고 즐겁게 독해력과 어휘력을 한번에 잡고 싶다면 빠작 초등국어 어휘X독해 시리즈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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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 귀염뽀짝 손그림 그리기 - 쉽고 간단한 말랑말랑 일러스트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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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는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미니어처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몰랑이 피큐어도 모으고 몰랑이연필로 공부도 하고 몰랑이수첩도 있고, 심지어 몰랑이 스티커북도 혼자 만들더라구요. 그만큼 엄청나게 몰랑이를 좋아하지요.^^

몰랑이를 사랑하는 호진이에게 정말 너무나 기쁜 선물이 될 책이 왔어요.

바로바로 <몰랑 귀염뽀짝 손그림 그리기>입니다.

그림그리기와 색칠을 좋아하는 호진이에게 정말 너무나 딱인 몰랑이일러스트 그림책입니다.


<몰랑 귀염뽀짝 손그림 그리기>는 쉽고 간단하게 몰랑이를 그리는 방법도 알려주고 아기자기한 몰랑이를 색칠하기도 하보는 귀여운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책 속 주인공 몰랑이와 친구 피우피우 입니다. ^^ 몰랑이의 둥글둥글한 모습도 핑크빛 볼도 너무나 귀여운 토끼입니다. 엉뚱 무한 긍정 토끼라고 설명이 나와 있네요.

이 책은 단순한 일러스트책이 아니에요. 귀여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먼저 그리기 도구를 소개해 주고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다앙한 선과 도형을 긋는 연습부터 먼저 해봅니다.

그리고 설명을 따라 그리기 순서에 맞춰 몰랑이를 따라 그려보고 에쁘게 색칠도 할 수 있어요.

즐겁게 농구하는 몰랑이, 이상한 나라의 몰랑이 등등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여러 모습의 몰랑이를 만날 수 있어요.

숲속의 작은 다람쥐 몰랑이 봄날의 몰랑이가 왜 이렇게 귀여운가요? 보고 있으니 저절로 미소가 나오네요.

몰랑이 따라그리기 외에도 아기자기한 일상 소품 따라 그리기도 있어서 다채로운 그림연습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몰랑 로고나 문자 꾸미기 프레임 꾸미기 배경 꾸미기 등 여러가지 다채로운 일러스트도 연습해 볼 수 있구요.

마지막은 귀염뽀짝 DIY 도안이 있어요. 행복 쪽지, 귀여운 책갈피에서 아기자기한 네임택까지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한 여러가지 도안을 제공해 주니깐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가 중간 중간에 재밌게 미로게임이나 숨은그림찾기도 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가 있답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호진이도 열심히 따라 그리고 집중해서 색칠도 쓱쓱 칠하더라구요.

무려 112가지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아이들도 손쉽게 좋아하는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따라 그릴 수 있는 <몰랑 귀염뽀짝 손그림 그리기> 아이들이 정말 딱 좋아할 일러스트 책이에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몰랑 귀염뽀짝 손그림 그리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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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 -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허준석(혼공쌤) 지음, 오승만 그림, 빅희쌤(Vicky Leee) 영어 작문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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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아이에게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단어시험도 보면서 언젠가 영어"학습"이 주가 될 때를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좀더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물론 아이가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 어느정도는 스스로 알고 있는 거 같아요. "미국같이 영어를 쓰는 나라에 가서도 말을 잘 하기 위해서" 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좀더 근본적인 이유와 동기부여를 어떻게 심어주는게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이럴 때 말보다는 한 권의 책이 더 나을 수도 있겠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EBS 혼공쌤 " 혼공! 훗짜!" 로 유명하신 허준석 선생님께서 <이상한 영어나라에 빠진 아이들> 책을 출간하셨더라구요. 저도 혼공쌤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감을 했었는데 이렇게 재밌는 동화책으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고 하니 너무나 궁금해 지더라구요.


요즘 주말마다 아이와 파주 지혜의 숲에서 책나들이를 하다 오는데 야무지게 <이상한 영어나라에 빠진 아이들>책을 챙겨나온 호진이는 이날 이 책을 다 읽고 다음 날 또다시 한번 더 읽었답니다. 엄청 재밌었다는 뜻이겠죠?^^


EBS 혼공쌤 허준석선생님이 이 책을 쓰신 이유는 초등학생의 영어공부이유와 함께 영어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영어를 공부로만 생각하는 아이들로 인해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자신감 저하로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주신다고 하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책의 시작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침, 지원이는 우연히 공항에서 외국인 바니아저씨를 만나고 난 뒤, 제주도 비행기에 몸을 싣었는데... 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제주도가 아닌 캐나다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쏼라쏼라 외국인의 말이 마치 외계어처럼 들리는 지원이와 영어에 거부감이 없기에 제법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영이는 그렇게 캐나다 땅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생활까지 하게 됩니다.

영어울렁증이 있어 처음에 힘들어하던 지원이는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고군분투하면서 영어를 배워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는 재밌게 담고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내 스스로가 외국에 나간 교환학생이 되어서 실제로 영어에 적응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 에피소드가 참 재밌었답니다. 각 내용의 대화문 자체도 영어문장으로 번역이 함께 되어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회화실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영어문장도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레벨이라서 초등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답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영어를 잘 듣는 팁이나 영어 읽기, 영어 쓰기를 잘하는 비법 등 다양한 공부비법과 노하우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이 꿀팁을 활용하면 영어공부를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에서는 영어공부를 하라고 잔소리하지 않아요. 지루하고 딱딱한 문법 설명도 없어요. 책 속 에피소드를 통해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동기부여와 함께 자극을 저절로 주게끔 합니다.

책 속 이야기를 한글로 읽는데 마치 영어도 읽는 것같은 마법이 드는 재밌는 책.

호진이도 이 책을 읽고 더욱 영어의 재미에 푹 빠져서 신나게 영어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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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펫 멍냥연구소 7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7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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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천만 반려동물 시대라고 해요. 그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이 많다는 것이겠죠.


얼마 전 도서관에 갔다가 멍냥연구소를 발견하고 호진이가 엄청 재밌게 보았어요. 일단 책 겉표지의 고양이 삼색이와 강아지 리리의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라고 호진이가 말하더라구요.


반려동물 교양만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해 알고 싶고 궁금했던 모든 것을 만화로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강아지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어린 예비집사 호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얼마전 멍냥연구소 7권이 새로 출간되어서 따끈한 신간을 호진이가 한번 만나보았답니다.

이번 새로 나온 7권에서는 리리와 삼색이가 어떤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는 비마이펫 유트브 채널의 <비마이펫 강아지, 고양이 연구소><비마이펫 프렌즈> 영상툰을 수록한 책으로 견공백과와 고양이를 상태를 주제로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다른 책이에요. 멍냥연구소 인기에 힘입어 벌써 7권까지 나온 어린이인기도서 랍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빠져들기 전에, 삼색이와 리리에 대한 소개와 함게 또라른 동물 친구들 캐릭터도 만날 수 있어요. 룰리에옹은 냥플루언서라는 말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번 <멍냥연구소 7> 강아지 연구소에서는 푸들과 포메라니안, 말티즈는 어떤 강아지인지 알아보고 견종구분법와 하이브리드 도그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고양이 연구소에서는 고양이 털색과 무늬에 대한 숨겨진 비밀 그리고 고양이 번역기를 사용한다면? 단모종, 장모종 고양이의 특징에 대해서도 배울 수있어요.


푸들은 어떤 강아지일까?

포메라니안은 어떤 강아지일까?


푸들은 과거에 오리 같은 물개 사냥꾼을 돕는 조렵견이었다고 해요. 조렵견은 물가에 있는 오리를 향해 돌진해서 오리가 하늘로 날아가게 되면 사냥꾼이 총을 쏴서 오리를 회수해 오는 역할을 했답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푸덜"에서 유래된 "푸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푸들의 특징은 털이 잘 안빠지며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애교가 많고 잔꾀도 많이 부리는 귀여운 강아지지만 올바른 사회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살짝 보호자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포메라니안은 원래 아이슬란드 썰매견의 후손으로 17세기 영국 왕실에서 인기를 얻은 후 빅토리아 여왕의 영향으로 작게 개량되었다고 해요. 털갈이와 상관없이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평소에 털을 자주 빗어주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포메라이안은 특유의 용맹함 때문에 스스로를 대형견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처음보는 강아지에게 짖거나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요.

저는 나중에 키우면 포메라니안종을 키우고 싶었는데 이런 특징이 있었네요^^

만화로 보는 스토리 사이에는 멍상추, 냥상추라고 해서 <멍멍이 상식추가><냥이상식추가>코너도 따로 있어요.

이렇게 좀 더 자세히 견종이나 고양이 특징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잘 알려준답니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잖아요. 반려인구가 늘어서 예전보다는 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많아졌는데 아직도 반려동물을 대할때, 가족이기 보다는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유물이라는 인식으로 대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반려동물의 시각에서 동물의 마음이 이렇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고,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좀더 주의를 기울이고 사랑으로 반려동물을 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을 때 먼저 <멍냥연구소>를 읽어보시면 좀 더 반려동물과 행복한 가족이 되실 수 있을 거에요.

정말 즐거운 반려동물 지식정보 교양만화책 <비마이펫 멍냥연구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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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의 정석 -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학,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해 내는 법
정근창 지음 / 포르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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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시에서 수학은 필수인데 과연 수학은 공부머리가 타고 나야 하는 걸까요?

저는 맞는 말도 있지만, 반은 틀렸다고 생각해요. 타고난 공부 머리보다는 공부태도와 초등시기에 어떻게 수학 공부를 했는가에 따라 그 누적된 실력이 중고등학교의 수학점수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학에 타고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같은 시간을 공부했을 때 빨리 깨우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지는 않잖아요.


저는 호진이가 타고난 수학머리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엉덩이힘과 집중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아이랍니다. 그래서 호진이의 수학을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진행하면서 공부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구요.

이 책을 쓰신 정근창선생님 말씀처럼 공부머리보다는 공부태도에 있고, 무엇보다 공부태도로 타고난 수학머리를 바꿀 수 있다는 그 말이 너무나 강하게 와닿았어요.


초등부터 고등까지의 수학,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올바른 수학로드맵을 제시해줄 <수학 공부의 정석> 이란 책을 읽어보게 되었고, 제가 늘 생각해 오던 공부방향과 비교하고 공감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던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은 미취학 시기부터 시작해서 각 시기별로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부모님이 궁금할 내용을 주제로 뽑아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초등저학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초등시기 수학학습에 대해서 가장 중점적으로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선행 자체가 나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아요. 단, "일찍 시작해야 잘 한다"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취학 전이든 취학 후이든 진도를 따라갈 수 있는 아이가 선행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남이 하니깐 내 아이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저 높은 학년의 내용을 배웠다는 것 때문에 생기는 자신감은 실체가 없는 것이고 그 보다는 깊이있게 공부하는 태도 즉 열심히 노력해서 잘하게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해서 잘할 수 있게 되는 경험에 흠뻑 맛보는 시기를 겪게 해주는 것, 비단 수학이 아니라 하더라도 무엇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저학년 때 예체능을 많이 접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하나 이건 저 또한 반성한 부분이었는데요. 엄마들은 아이가 문제를 풀면 다 맞추길 바라는데 오히려 틀린 문제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틀리기 위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고 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틀린 문제를 다시 공부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꾸 틀리면 안된다는 말을 듣게 되면, 아이들은 틀릴까봐 채점을 똑바로 하지 않거나 답지를 베끼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틀린다고 혼내기 보다는, 틀렸을 때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확실하게 알도록 학습하는 태도를 잘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단, 아이가 문제를 대충 읽어서 실수로 틀리면 저도 그 부분을 고치도록 지적하는데 이제 초2학년인 아이 어찌 완벽하겠나 싶어요. 저도 어릴 때 그랬겠죠. 다른 아이에게는 이성적인데도 내 아이가 틀리면 더 감성적으로 되고 그 부분만 크게 보이잖아요.

저도 저 스스로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아이를 잘 다독이면서 홈스쿨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초등 중학년까지는 사고력수학이 필수라고 생각해서 호진이는 사고력수학을 꾸준히 풀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 정근창 선생님은 사고력 수학은 선택의 문제라고 하고 있어요. 사고력은 "생각하는 힘"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는 내용을 차근차근 잘 풀어내고 틀린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인데 이건 특정 사고력 문제집을 해야만 키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무조건 사고력수학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래도 초등 저학년 때부터 조금씩 어려운 수학문제에 노출해서 틀리거나 한번에 못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학습해야 합니다. 쉬운 문제만 풀다 보면, 고학년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막상 접하게 되었을 때 끈기있게 앉아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선행보다는 심화에 비중을 더 둬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선행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심화를 더 우선시 하라는 것이죠.

첫번째 단추는 초등 수학이지만, 두번째 단추는 중등수학이 아니라 중1수학이라고 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에서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자신감인데 그 자신감의 크기는 첫 시험결과에 달려있어요. 그래서 중학교 진학 후 치르는 첫 시험의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펑펑 놀던데 그냥 두면 이번에 뜨거운 맛을 봤으니 정신차리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 저하로 상처만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실컷 놀게 한 후 안좋은 점수를 받으면 스스로 깨닫고 공부를 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처음부터 제대로 바른 심화학습으로 초등 수학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그리고 중등수학을 잘하려면 초등 수학실력을 탄탄하게 잘 갖추어야 합니다. 중등 선행을 시작하기 전에 초등수학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집중해서 메우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모르는 것은 다시보고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국 모든 학습 방향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며 내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남들과 비교해서 보기 보다는 내 아이를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네요.

현재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선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에 성적이 올라가지는 않아요. 특히 수학은 배울 때 이해가 안가는 내용이 일단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본다고 그때가서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배울 때 모두 이해해야 하고 만약 이해가 안간다면 그 교재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수준을 낮춰야 해요.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학습하는 이유도 공부할 때 이해는 했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난이도를 높여나가기 위함이에요. 어려운 내용을 한번에 알아듣고 복잡한 심화문제를 잘 푸는 아이들은 필요에 따라 선행을 하면 되는 거죠. 하지만 아직 그 능력이 없다면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선행보다는 현행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학 공부의 정석>에서는 이렇게 1장에서는 수학교육 전체 로드맵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2장에서는 수학학원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수학학원을 고를 때는 그 수학학원 강사가 좋은 대학의 수학과인지 보다는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 왔는지 그 학원에 얼마나 오래 근무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레벨테스트를 쳐서 그 학원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몇 개월 후 그 아이의 실력이 그 수업의 레벨에 맞지 않을 때 레벨을 하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레벨이 올라가면 "믿고 보내는 학원"이고 레벨이 떨어지면 "못믿을"학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실력에 따라 레벨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기분 상하기 보다는 내 아이를 얼마나 알고 제대로 보느냐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결국 믿을만한 학원은 부모님 기분에 맞춰 레벨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실력에 맞춰 레벨을 정해주는 학원이니깐요.

그 외에도 방학특강에 대해서 그리고 오답노트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지름길보다는 제대로 된 정석의 바른 길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수학 공부의 정석>이란 책이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될거 같아요.

저의 공부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 일정 부분 확신을 주는 것도 있었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호진이는 앞으로 고등까지 수학과 함께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았어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느리다는 생각이 들어도 제대로 가는 방향이 오히려 빠른 길이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올바른 수학교육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많은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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