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 -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허준석(혼공쌤) 지음, 오승만 그림, 빅희쌤(Vicky Leee) 영어 작문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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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아이에게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단어시험도 보면서 언젠가 영어"학습"이 주가 될 때를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좀더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물론 아이가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 어느정도는 스스로 알고 있는 거 같아요. "미국같이 영어를 쓰는 나라에 가서도 말을 잘 하기 위해서" 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좀더 근본적인 이유와 동기부여를 어떻게 심어주는게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이럴 때 말보다는 한 권의 책이 더 나을 수도 있겠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EBS 혼공쌤 " 혼공! 훗짜!" 로 유명하신 허준석 선생님께서 <이상한 영어나라에 빠진 아이들> 책을 출간하셨더라구요. 저도 혼공쌤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감을 했었는데 이렇게 재밌는 동화책으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고 하니 너무나 궁금해 지더라구요.


요즘 주말마다 아이와 파주 지혜의 숲에서 책나들이를 하다 오는데 야무지게 <이상한 영어나라에 빠진 아이들>책을 챙겨나온 호진이는 이날 이 책을 다 읽고 다음 날 또다시 한번 더 읽었답니다. 엄청 재밌었다는 뜻이겠죠?^^


EBS 혼공쌤 허준석선생님이 이 책을 쓰신 이유는 초등학생의 영어공부이유와 함께 영어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영어를 공부로만 생각하는 아이들로 인해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자신감 저하로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주신다고 하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책의 시작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침, 지원이는 우연히 공항에서 외국인 바니아저씨를 만나고 난 뒤, 제주도 비행기에 몸을 싣었는데... 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제주도가 아닌 캐나다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쏼라쏼라 외국인의 말이 마치 외계어처럼 들리는 지원이와 영어에 거부감이 없기에 제법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영이는 그렇게 캐나다 땅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생활까지 하게 됩니다.

영어울렁증이 있어 처음에 힘들어하던 지원이는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고군분투하면서 영어를 배워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는 재밌게 담고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내 스스로가 외국에 나간 교환학생이 되어서 실제로 영어에 적응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 에피소드가 참 재밌었답니다. 각 내용의 대화문 자체도 영어문장으로 번역이 함께 되어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회화실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영어문장도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레벨이라서 초등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답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영어를 잘 듣는 팁이나 영어 읽기, 영어 쓰기를 잘하는 비법 등 다양한 공부비법과 노하우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이 꿀팁을 활용하면 영어공부를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에서는 영어공부를 하라고 잔소리하지 않아요. 지루하고 딱딱한 문법 설명도 없어요. 책 속 에피소드를 통해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동기부여와 함께 자극을 저절로 주게끔 합니다.

책 속 이야기를 한글로 읽는데 마치 영어도 읽는 것같은 마법이 드는 재밌는 책.

호진이도 이 책을 읽고 더욱 영어의 재미에 푹 빠져서 신나게 영어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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