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춤추는 풍선괴물과 생일 파티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1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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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시리즈는 세계 최대의 어린이 도서출판사이자 미국의 국공립학교에서 각종 교재와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콜라스틱 출판사에서 나온 챕터북이에요.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야기와 재밌는 그림까지 더해져서 글밥이 많아지는 초등 챕터북 넘어가는 시기에 딱 읽기 좋은 초등도서에요. 특히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트로이 커밍스가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글과 정감있고 흥미를 끄는 그림이 읽기 편하게 잘 배치되어 있어서 책읽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라는데 오히려 열고 싶은 호기심이 더 드는 걸 보면, 정말 책 제목 하나는 엄청 잘 지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렉산더는 아빠와 함께 새로운 작은 도시 <스터몬>으로 이사를 왔어요. 다음 날, 아빠와 차를 타고, 전학 간 학교로 가는 길에 노란색 풍선이 갑자기 아빠의 차 앞 유리창을 덮치고, 또 난데없이 자동차 타이어의 바람이 모두 빠져 버리기도 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요.

타이어가 펑크나 걸어가게 된 알렉산더는 혼자 지도를 보며 학교에 도착하지만, 학교 현관에서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풍선에게 퍽! 하고 얻어맞고. 들어간 학교 안은 폐허에 철거 중이네요. 놀란 알렉산더가 당장 나가려는데 무너진 벽돌 사이로 보이는 천에 싸여진 낡은 노트를 발견합니다. 슈.초.괴.특이라는 제목의 해골괴물이 그려진 수상한 이 노트안에는 괴물 그림으로 가득했어요.


다행히 교장선생님을 만났고, 철거 중인 학교는 예전 학교라면서 다시 새로운 진짜 학교로 가보는데 종합병원이 개조된 역시나 느낌이 으스스 이상한 학교에요.

알렉산더의 생일파티날에는 초대하지도 않은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풍선들이 가득한데 이건 풍선이 아니라 사실은 괴물이라는데 풍선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왜 자꾸 춤추는 풍선들은 알렉산더를 쫓아오고 공격하는 걸까요? 그 노트는 누구의 것인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춤추는 풍선괴물과 생일파티>는 괴상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풍선들과 으스스한 분위기를 쫄깃하게 끌고가는 뛰어난 전개방식, 괴물들과의 전면전까지 책을 읽는 내내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재밌는 책이에요.

​게다가 상상력 넘치는 내용과 기발한 유머러스함까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내용이 흘러가다 보니 무서운데 무섭지 않은 공포의 내용이라고 할까요?


​제법 긴 글밥책으로 넘어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과 완북의 기쁨까지 줄 수 있는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 추천드려요. 오싹하지만 오싹하지 않은 공포스럽지만 귀엽기도 한 이 책의 그 다음권 내용이 너무나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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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국어 3-1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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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초코초등문제집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1학기 예습을 하고 있어요.


미래엔 초코 초등문제집 국어, 과학, 수학, 사회는 핵심 개념부터 단원평가, 수행평가까지 교과 학습을 재밌고 알차게 이끌어주는 초등교과문제집이에요. 초코 문제집 겉표지의 선명한 색상과 귀여운 캐릭터 그림도 너무나 귀여워서 딱딱한 문제집 느낌보다는 재밌는 책 한권을 보는 거 같아서 호진이도 초코문제집을 굉장히 좋아해요.

일단 예쁜 겉표지가 확실히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일조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루에 풀어야 하는 양은 하루 최소 1장 이상으로 정했고, 그날 그날 학습량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게 짰어요. 대신 전체 완북 가능하도록 1달에 끝내야 할 학습량만 호진이와 정해 보았습니다.^


미래엔 초코 초등문제집 국어, 과학, 수학, 사회는 핵심 개념부터 단원평가, 수행평가까지 교과 학습을 재밌고 알차게 이끌어주는 초등교과문제집이에요. 초코 문제집 겉표지의 선명한 색상과 귀여운 캐릭터 그림도 너무나 귀여워서 딱딱한 문제집 느낌보다는 재밌는 책 한권을 보는 거 같아서 호진이도 초코문제집을 굉장히 좋아해요.


초코 초등국어는 3-1 국어 가와 3-1 국어 나에서 배울 전체 10단원이 교과서 진도에 맞춰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물론 초코 교재 안에도 학습계획표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 진도에 맞춰서 학습을 하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교과서에 실린 작품도 출처가 다 정리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문제집 속 지문은 일부를 발췌되어 실렸기 때문에 읽고 재밌어해서 더욱 내용이 궁금하다고 하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도 했어요.

먼저, 각 단원에서 무엇을 배울지 간단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번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개념 3가지만 뽑아서 질의 응답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이때 그림과 이미지를 통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한 눈에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간단한 확인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체크도 할 수 있답니다.

오른쪽 상단에 QR코드도 있는데 클릭하면 배운 개념을 좀더 체계적으로 핵심만 뽑아서 마인드 맵으로 보여줍니다. 클릭하면서 공부하는 거라 훨씬 기억에도 오래 남고 공부가 더 재밌어지더라구요.

클릭을 한번 하면 가운데 가려진 노란쪽지가 사라지면서 답이 보여서 개념 복습 체크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교과서로 핵심만 쏙쏙>에서는 국어 교과서 핵심 지문과 활동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시나 소설 등 다양한 지문을 학습할 수 있구요. <읽기 팁>에서는 글이나 시를 어떻게 읽어야 좋은 지 알려줍니다. 낱말풀이를 통해 중요한 어휘도 보기쉽게 정리되어 있구요.


이미지로 보는 사전에서는 좀 더 쉽게 내용파악을 할 수 있게 사진과 함께 설명이 나와 있어요. 확실히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공부를 하면 이해가 훨씬 빨라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독해로 이해 콕> 은 문제를 풀면서 지문의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도움을 줘요. 어휘를 적거나 OX 문제를 고르는 등 핵심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간단히 빠르게 풀어보기에 딱이랍니다.

지문을 읽고 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오른쪽에는 관련된 다양한 유형별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읽은 내용 확인하고 정리하기에 좋아요. 특히 서술형 문제도 있어서 그부분도 좋더라구요. 교과서 문제와 중요한 문제들은 별도로 표시되어 있어서 학습시 유형파악에 도움이 되구요.


교과서 내 각 지문을 살펴보고 난 뒤 마무리 복습도 해봐야겠죠?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로 구성된 단원평가를 풀면서 앞으로 볼 학교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어요.

이제 호진이도 초3이 되서인지 중심문장과 뒷받침문장을 찾고, 문단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거나 바르지 않은 것을 찾는 등, 좀 더 구체적으로 문제의 내용을 이해해야 풀수 있는 유형이 많아지고 있네요.

<독해로 생각up>에서는 제대로 독해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독해력 키우는 문제를 풀어보고, 각 문단의 중심문장도 찾아 정리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상단 QR코드를 통해 본 내용에 대한 해설강의를 들을 있다는 점이었어요. 꼼꼼하고 친절한 지문해설강의로 다시 한번 내용 확인 체크와 복습을 할 수 있었네요.


마지막, 어휘마무리 뚝딱에서는 각 단원의 주요 어휘와 어법을 확인하고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어휘력 확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림과 함께 나오는 사자성어까지 알차게 어휘실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아요.


미래엔 초등국어문제집은 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한 문제집이라서 새학기 준비로 홈스쿨링으로 활용하기 너무 좋아요. 호진이도 초코 국어와 함께 하니 국어공부가 더 재밌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교과서 중심으로 핵심 개념도 알차게 익히고, 학교 시험 단원평가까지 알뜰하게 준비하는 초코 초등국어. 초등 3학년 국어는 초코 초등국어문제집으로 준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호진이도 초코와 함께 완북을 향해 더욱 열심히 화이팅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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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반려동물 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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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곳곳을 다니시면서 다양한 이색동물들을 소개하는 정브르님은 동물, 곤충 등 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현재 약 13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누적 조회수 7만에 달하는 유명 유투버죠. 정브르라는 이름도 파브르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생물박사 정브르님은 그동안 맹독 생물 일기, 아마존 일기, 곤충 일기, 동물 일기, 파충류 일기 등 다양한 일기 시리책을 냈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간된 일기는 너무나 친숙한 <반려동물 일기>였어요.


반려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호진이가 아주 즐겁게 본 책이랍니다.

정브르의 반려동물 일기는 정브르님의 유투브 내용 중 재밌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엮은 책이에요.

까치, 원앙, 참새, 닭 등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동물에서 고슴도치, 다람쥐, 수달, 아르마딜로갑옷 도마뱀까지 등 자주 접하지 못했던 동물들까지 다양한 반려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한 회마다 만화형식의 구성에 말풍선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함께 그 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듯한 생생함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또한 중간 중간마다 브린이를 위한 상식이 메모형식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천재까치 까봉이에서 죽기 직전 구조된 참새, 유기동물들까지 각자 동물들의 사연도 다양했어요.

호진이가 요즘 거북이를 엄청 키우고 싶어해서 <다양한 종류의 새끼거북> 편이 기억에 많이 남나봐요. 거북이는 알이 부화할 때 온도에 따라서 암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도록 온도를 정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약 27도 이하에서 부화하면 수컷, 약 31도 이하에서 부화하면 암컷이라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이렇게 온도 변화로 성별이 결정되는 동물로는 악어도 있다고 하네요.


저희도 키워봤지만 실패했던 씨몽키에 대한 내용도 나와 있어요. 애완용 바다새우인 씨몽키는 브라인슈림프의 여러 종류를 섞어 개량한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원숭이처럼 꼬리가 길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씨몽키를 부화시키는 과정은 되게 단순한데 계속 잘 키우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육안으로는 생김새가 잘 안보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이렇게 잘 보이는데 태어난 직후엔 눈이 하나지만, 성장하면서 눈이 세 개가 된다고 합니다.


정브르의 반려동물 탐구노트에서는 별별 반려동물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와 반려동물에 대한 펫티켓,보호법 등 알아야 할 토막상식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정브르의 생물탐구에서는 정브르 유투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나와 있답니다.

중간에 수록된 브르의 숨은 그림찾기도 쉬어가기 코너로 아주 재밌었어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 주고, 여러가지 생물에 대해 갖춰야할 존중과 태도까지 알려주는 <정브르의 반려동물일기> 겨울방학 때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아동자연관찰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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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나타났다 즐거운 동화 여행 183
김현경 지음, 최호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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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청나게 인기 많았던 히어로 슈퍼맨 저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과연 그 슈퍼맨이 진짜 나타난 걸까요? <수퍼맨이 나타났다>의 책제목과 겉표지 그림부터 엄청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네요. 그래서 오늘 호진이는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슈퍼맨이 나타났다>를 재밌게 읽어보았어요.


주인공 남자아이의 이름은 바로 "안오복" 돌아가신 아빠가 복을 많이 받으라고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엄마는 아들의 이름을 딴 오복슈퍼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늘 일손이 딸려서 오복이가 돕곤 하죠. 우리가 아는 슈퍼맨이 아니라 슈퍼집 아들이라 별명이 "슈퍼맨"입니다.

하지만, 슈퍼맨 오복이는 별명답게 정의롭고 신용를 중요시 하는 아이에요. 불의를 보면 못참고 꼭 참견을 해서라도 바른말을 하는 아이죠. 그래서 맛없는 사과는 슈퍼 손님에게 절대 팔지 않고, 라면을 많이 먹는 선생님께는 적게 드시라고 간섭도 하죠.

그러던 어느날, 하교 후, 여자친구 선주와 함께 놀이터를 지나가다가 어린 동생 동희에게 말을 거는 수상한 아저씨를 발견합니다. 아저씨는 동희 사진을 몰래 찍고,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꾀어내고 있었어요. 오복이는 당장 달려가서 동희를 아저씨로부터 떼어내고 선주는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수상한 아저씨는 오복이에게 자꾸 참견하면 다친다면서 겁을 주고 도망을 가죠.


오복이 학교에 기상캐스터의 딸 나희가 전학을 오는데 나희는 글씨도 잘쓰고, 노래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는 야무진 아이에요. 그런 나희를 오복이는 점점 좋아하게 되는데 어느날부턴가 나희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들리게 됩니다.

바로 나희가 같은 반 아이를 따돌리는 학교 폭력을 저질러서 강제로 이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는 소문이었죠.


헛소문이라며 나희는 억울해하고, 오복이는 진상조사에 나서다가 그 소문의 근원지가 친구 선주라는 것을 알게 되죠. 왜 그랬냐고 다그치자 선주는 울면서 학교를 뛰쳐나가고... 저녁이 되도 안돌아오는 선주를 찾아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선주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오복아. 너 지금 놀이터로 나'......오면 안돼!"

학교에서 나왔던 선주가 돌아다니다 저녁쯤 놀이터로 오게 됬고, 그 때 아주머니로 변장한 수상한 아저씨 유괴범이 선주를 시켜 오복이를 볼러내려 했던 거죠.

나희와 함께 힘을 합쳐 수상한 아저씨도 경찰에 넘긴 용감한 슈퍼맨 안오복! 오복이는 이웃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언제나 용기를 내어 정의로운 행동을 해서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게 됩니다.


이 세상은 굳이 남의 힘든 일에 나서거나 참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거라고 이야기 할 때가 많지만, 과연 그게 맞는건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는 정의롭고 불의를 보면 못참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겠죠? 그리고 선행이 선행을 부르는 법이기도 하구요.

정의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진정한 슈퍼맨이 되고자 했던 오복이의 유쾌하고도 따뜻한 <슈퍼맨이 나타났다> 이 책은 글밥도 적당하고 예쁘고 생동감있는 그림이 함께 구성되 있어서 쉽고 재밌게 읽히는 책이었어요.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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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
비르지니 알라지디 지음, 세실 페랭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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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패션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 지식까지 알려주는 책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개암나무 출판사의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라는 책을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는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패션의 역사와 여러 토막 상식에 대해서 알려주는 패션지식책이에요. 책 속에서 소개하는 패션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비단 옷의 패션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사회 전반에 걸친 풍부한 관련 지식을 흥미롭고 재밌게 쌓을 수 있거든요.


또한 패션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자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다른 책들과 달리 디자인 삽화를 떠올리는 크로키 스타일의 삽화와 함께 어우러진 설명이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하는 책의 시작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더해 줍니다.

청바지 데님(denim)은 16세기 프랑스 남부도시 "님"에서 생산되는 고급 면직물이었어요. 데님은 에크루(염색안한 흰실) 과 인디고(파랗게 염색한 실)을 교차해서 만들기 때문에 바깥면은 청색이라고 합니다.


이 청바지는 원래 작업 바지에서 시작되었어요. 리벳이라고 불리는 주머니를 많이 달 수 있어서 주로 노동자, 건축업자, 카우보이 등이 즐겨입었죠. 그러다 영화 배우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유행을 타게 되었고, 1960년 대 한 때는 반항의 상징이었던 적도 있지요.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는 단순한 패션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는 않아요. 패션 산업에서 나타나는 환경 오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예를 들어 수십 번의 가공을 거치는 청바지는 솔질하여 마모시키기, 워싱, 살균처리, 긁어내기 염색 등 수많은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청바지 1장을 생산하기 위해 물 1만리터 소비와 함께 엄청난 환경 오염까지 일으킵니다. 그래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친환경적인 제작방법을 고민하고, 헌바지 재활용 그리고 과잉생산을 막는 등 여러가지 해결책 등도 제시하고 있어요.


특히 옷 소비를 줄이는 또다른 방식 중 하나인 트랜스 폼에 대한 설명이 참 인상깊고 재밌었어요. 기존 옷에 변화를 줘서 새로운 모양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단순히 옷소비를 줄이는 것 뿐 아니라 건강하고 똑똑하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보편화되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청바지, 드레스, 정장, 스커트, 티셔츠 , 코트에 대해서 알려줄 뿐 아니라, 옷의 무늬와 운동화 그리고 그 외 패션 상식까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특히 호진이도 태권도학원에서 동복으로 잘 입고 있는 아이다스 트레이닝복이 1960년대 팬션아이템으로 처음 선보였다는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또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이야기도 보기 편하고 이해도 잘 되었어요.


옷의 첫 시작은 사람의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에서 시작했겠지만, 점차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나타내는 예술의 아이템으로까지 발전했잖아요. 아이들에게도 패션이란 단지 멋지고 아름다운 겉모습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닐 거에요. 옷을 입을 때 그 패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해 볼 여지를 주었던 개암나무의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 아주 재밌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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