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조영헌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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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최근 뉴스를 보면 미·중 갈등, 반도체나 에너지 공급망 붕괴, AI 기술 패권 같은 머리 아픈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대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려는 걸까?’ 고민하던 중에, 아주 기막힌 해답을 제시해 주는 책을 한 권 발견했어요.

조영헌 님의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과거의 역사 속에서 지금의 글로벌 경제를 꿰뚫어 보는 소름 돋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는 흔히 중국의 ‘대운하’라고 하면 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운 거대한 토목 공사나 단순한 배 수로 정도로만 기억하잖아요?

하지만 저자는 완전히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요.

 

 

대운하는 제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플랫폼’이었다!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대운하는 단순한 길이 아니었어요.

풍요로운 남쪽의 경제력과 막강한 북쪽의 정치 권력을 연결하고, 쪼개져 있던 지역 경제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묶어낸 ‘세계 시스템’이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대항해시대’가 바다를 통해 서구 중심으로 세계를 연결했다면, 동아시아는 내륙의 수로(대운하)를 중심으로 권력과 경제, 정보를 흐르게 하며 자신들만의 거대한 경제 질서를 만들고 있었던 거죠.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는 정말 반복되는구나’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어요.

수백 년 전 대운하라는 핵심 인프라를 장악하고 통제하려던 중국 제국의 모습은, 오늘날 반도체 공급망을 쥐고 흔들거나 AI 기술 질서를 선점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과 소름 끼치도록 닮아있거든요.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과거의 유산인 줄만 알았던 대운하가, 사실은 지금의 복잡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가장 현대적인 안경’이었던 셈이죠.

간만에 지적 쾌감이 폭발하는 독서였어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 지정학과 글로벌 경제에 관심 많으신 분

미·중 패권 전쟁이나 공급망 문제를 거시적인 역사의 흐름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무조건 정독 추천해요.

✔ 서구 중심의 역사관에 지치신 분

서양의 대항해시대와는 전혀 다른, 동아시아만의 거대하고 독자적인 ‘세계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에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 거예요.

✔ 미래의 흐름을 읽고 싶은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지배하는 자가 부를 얻는다’는 비즈니스의 대원칙을 역사적 사례로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수백 년 전 대운하의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미·중 패권 경쟁의 미래가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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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돌봄력 -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당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세한 실천법
안현옥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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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돌봄력』

 

 

요즘 인간관계에 치이고, 밀려드는 감저에 번아웃이 와서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 없으신가요?

저도 가끔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곤 했는데요.

안현옥 님의 『자기돌봄력』은 제 마음을 아주 단단하게 붙잡아줄 인생 책이에요.

 

 

보통 ‘자기돌봄’이라고 하면 맛있는 거 먹고 스파 받는 ‘힐링’을 떠올리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달라요.

어떤 위기나 불편한 감정 속에서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조절하며 건강한 선택을 이어가는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아주 구체적인 지침서예요.

 

 

저자는 무너진 내면을 다시 세우기 위해 4가지 핵심 축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 자기개념 안정력

내가 누구인지 흔들림 없이 아는 힘

✔ 자기 조율력

내 감정과 상태를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힘

✔ 대인 관계력

타인과 건강한 거리두기를 하는 힘

✔ 실행 지속력

포기하지 않고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힘

 

 

특히 재미있었던 건 ‘인내의 창(Window of Tolerance)’이라는 신경계 개념이었어요.

우리가 지나치게 흥분한 ‘과각성’ 상태나 무기력해진 ‘저각성’ 상태에 빠지지 않고, 감정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안전지대를 뜻하는데요.

이 창을 넓힐 수 있는 10가지 도구와 4단계 프로토콜까지 담겨 있어서,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천 팁이 가득하답니다.

 

 

사실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작은 일에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일이 안 풀리면 ‘다 내 탓인가?’ 하고 자책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한 ‘인내의 창’ 개념을 알고 나니 마음이 팍 놓이더라고요.

내가 성격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내 신경계가 잠시 ‘인내의 창’을 벗어나서 과부하가 걸렸던 거였어요.

 

 

‘내가 지금 좀 지쳤구나. 잠깐 숨을 고르고 내 창 안으로 돌아와야겠다!’ 하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달까요?

나를 미워하고 밀어내는 대신, 내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안아주는 진짜 ‘자기돌봄’이 뭔지 배운 느낌이에요.

제 마음을 다스리는 단단한 매뉴얼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답니다.

 

 

이런 분들, 꼭 읽어보세요.

✔ ‘착한 사람 병’에 걸리신 분

남 눈치 보느라 내 감정은 늘 뒷전인 분들

✔ 감정의 노예가 된 것 같으신 분

욱했다가 무기력했다가 감정 기복이 심한 분들

✔ 자책이 취미이신 분

무슨 일만 터지면 ‘내가 부족해서 그래’ 하시는 분들

✔ 소중한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으신 분

 

 

남을 돌보느라 정작 텅 비어버린 ‘나’에게 선물하는 가장 강력하고 다정한 멘탈 매뉴얼!

 

 

더 이상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밀어내지 마세요.

『자기돌봄력』과 함께 내 마음의 균형을 다시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내 마음 먼저 챙기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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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군중
유성식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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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군중』

 

 

혹시 오늘도 스마트폰 화면을 무심코 위로 올리다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하고 깜짝 놀라신 적 없으신가요?

유성식 님의 『디지털 군중』은 우리가 매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소름 돋는 진실을 파헤친 책이에요.

평소 SNS나 유튜브 알고리즘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진짜 뼈 때리는 문장들이 많으니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책은 한마디로 ‘디지털 시대의 군중 심리 비평서’예요.

과거 심리학자 귀스타브 르봉이 말했던 무지성적인 ‘군중 심리’가, 오늘날 스마트폰과 SNS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그대로(오히려 더 무섭게) 재현되고 있다고 진단해요.

우리가 매일 누르는 ‘좋아요’, 검색어, 심지어 특정 게시물에 머무는 시간까지 전부 데이터로 수집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책에서는 미국의 거대 데이터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이 빅데이터가 어떻게 우리의 소비, 뉴스, 심지어 정치적 성향까지 분석하고 통제하는지 날카롭게 보여줘요.

우리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대형 플랫폼이 짜놓은 알고리즘의 판 위에서 맹목적으로 조종당하는 ‘디지털 군중’이 되어가고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죠.

 

 

책을 읽는 내내 솔직히 등골이 서늘하고 불쾌한 감정마저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 이야기 같았거든요.

저는 나름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알고리즘 추천은 그냥 편리하니까 쓰는 거지!’라고 합리화했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건 엄청난 오만이었어요.

내가 원해서 읽었다고 생각한 뉴스는 알고리즘이 내 성향에 맞춰 필터링해 준 ‘확증 편향’의 결과물이었고, 내가 필요해서 샀다고 믿었던 물건도 며칠 전 검색어 기반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타겟 광고의 덫이었던 거예요.

기술의 편리함에 취해 제 생각과 선택권을 통째로 플랫폼에 아웃소싱해 버린 기분이 들어 아찔했어요.

디지털 세상 속에서 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절감하게 만드는, 아주 매운맛 가득한 각성제 같은 책이었답니다.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화면, 정말 당신이 선택한 건가요?

 

 

이 책은 흔하디흔한 ‘스마트폰 멀리하기’ 같은 뻔한 디지털 디톡스 에세이가 아니에요.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아주 본질적으로 뒤흔드는 책이죠.

특히 이런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쇼츠, 릴스 보다가 정신 차리면 새벽인 분들

내가 왜 이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 소름 돋는 알고리즘의 배후를 알고 싶다면 필수에요.

✔ 온라인 댓글 창이나 여론을 보며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

왜 인터넷 세상은 늘 극단적으로 갈라져 싸우는지, 그 디지털 군중 심리의 실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 마케팅, IT, 데이터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인문학적 길잡이가 될 것이랍니다.

 

 

편리함에 속아 나의 주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진 않은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과 함께 깊은 사색에 잠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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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기적이다 - 결핍이 만든 삶을 내려 놓는 용기
북크북크(박수용)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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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기적이다』

 

 

혹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나만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아...’, ‘나도 저 사람처럼 팔로워도 많고 돈도 잘 벌고 싶다’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무려 12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이자 잘나가는 강연가, 북크북크 박수용 님의 『당신은 이미 기적이다』는 겉보기엔 완벽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 같지만, 첫 장부터 뒤통수를 쾅 때리는 반전이 숨어 있는 책이에요.

 

 

어느 날 밤, 저자는 퇴근길 지하철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게 돼요.

화려하게 성공한 사람의 미소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곳엔 ‘숫자에 쫓겨 공포에 질린 도망자’가 서 있었대요.

매출 그래프, 팔로워 수, 진급 점수 같은 ‘외부의 숫자’가 곧 자신의 가치라고 믿으며 경주마처럼 달려왔던 거죠.

결국 저자는 자신이 두르고 있던 모든 ‘성공이라는 갑옷’을 내려놓기로 결심해요.

 

 

이 책은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한 남자가, 아무런 명함 없이 ‘존재 자체’로 당당하게 서기까지의 치열한 기록이에요.

특이하게도 저자는 직업군인 시절 사선을 넘나들었던 경험과 디지털 전장에서 구른 통찰을 엮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속도로 사는 법을 아주 현실적으로 들려준답니다.

 

 

명함과 직함, 타인의 박수를 걷어내고도 당신은 여전히 당신으로 남아 있는가?

 

 

책을 읽다가 이 문장에서 한참을 멍하니 멈춰 있었어요.

사실 시중에 ‘힘내, 지금도 괜찮아’ 하는 따뜻한 힐링 에세이는 많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뻔한 위로가 아니에요.

군대와 SNS 생태계라는 거친 야생을 다 겪어본 저자라 그런지, 글에 뼈가 있고 현실 감각이 단단하게 박혀 있더라고요.

 

 

우리는 늘 무언가를 증명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 취급을 받잖아요.

그래서 ‘쉬어라’는 말을 들어도 불안한 건데, 저자는 그 불안의 실체를 아주 정확히 뽀개(?) 줘요.

외부의 평가에 내 행복을 맡기지 않는 법을 배우고 나니까, 책을 덮을 때쯤엔 묘하게 해방감이 들더라고요.

‘아, 나 진짜 열심히 잘 살아왔구나. 남들 기준에 안 맞아도 나 자체가 이미 기적이구나’ 하고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분들은 오늘 당장 서점으로 가세요.

✔ 매일 KPI, 매출, 실적 등 ‘숫자 노예’로 살며 불안한 직장인 & 프리랜서

✔ SNS 속 남들의 ‘하이라이트’와 내 ‘비하인드’를 비교하며 자존감 깎이시는 분

✔ 퇴사나 이직을 앞두고 ‘직함이 사라진 나는 대체 누구일까?’ 고민되는 분

 

 

남들의 박수 소리를 채우느라 정작 내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진 않으셨나요?

나를 옥죄던 무거운 갑옷을 잠시 벗어두고, 『당신은 이미 기적이다』와 함께 온전한 ‘나’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무언가를 증명하지 않아도, 이미 존재 자체로 기적이니까요.

 

 

😍 장미꽃향기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청년정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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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탄생 - 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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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탄생』

 

 

😍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어요 😍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고대인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던 두 가지 축, ‘로고스’와 ‘미토스’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 로고스(Logos)

과학적 사실, 논리적 증명, 법률, 실용적인 기술처럼 눈에 보이고 계산 가능한 영역을 뜻해요.

현대 사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죠.

✔ 미토스(Mythos)

삶의 근원적인 고통을 위로하고,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 신화와 영성, 그리고 내면의 영역을 말해요.

 

 

저자는 현대인의 가장 큰 비극이 ‘경전을 오직 로고스라는 외눈박이 렌즈로만 읽으려고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날카롭게 지적해요.

경전의 본질은 사실 관계를 증명하는 과학 책이 아니라, 인간의 나약함과 고통을 보듬어주는 ‘미토스’의 영역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게 아닐까요?

 

 

저에게 경전은 그저 박물관 유리창 너머에 박제된 고대 유물, 혹은 종교 단체가 자신들의 교리를 정당화하고 타인을 배척하기 위해 휘두르는 ‘법전’ 같았어요.

솔직히 말해 조금은 고리타분하고 배타적인 텍스트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책을 덮고 난 지금, 경전은 눈으로만 읽는 텍스트가 아니라, 온몸으로 노래하고, 낭독하고, 춤추며 실천하는 ‘살아있는 종합 예술’로 다가왔어요.

고대인들에게 경전은 외우는 지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비심을 훈련하는 ‘마음의 피트니스 도구’였더라고요.

경전을 대하는 제 태도 자체가 180도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요.

 

 

AI가 세상을 뒤흔들고 지식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나는 2026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수천 년 전의 고대 텍스트가 왜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풍요롭고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외롭고, 불안하며, 영적으로 빈곤한 시대를 관통하고 있어요.

알고리즘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SNS는 타인에 대한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죠.

 

 

저자는 동서양의 모든 경전이 향하는 궁극적인 종착지가 결국 ‘타인의 고통을 내 것처럼 여기는 자비’라고 말해요.

종교의 유무를 떠나서,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혐오가 판치는 현대 사회에서, 타인과 연대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윤리적 나침반’으로서 경전은 오늘날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교적 제도와 교리가 이미 문자주의와 권력(로고스)에 완전히 중독되어 버린 오늘날, 우리 같은 평범한 개인들이 어떻게 하면 다시 경전의 본래 의미인 영적 감각(미토스)을 복원하고 삶 속에서 자비를 실천할 수 있을까?

 

 

현실을 보면 많은 종교들이 경전의 문구 몇 줄을 무기로 삼아 다른 이들을 정죄하고 배척하는 데 앞장서곤 하잖아요.

본래의 포용성을 잃어버린 종교의 모습에 솔직히 회의감이 들기도 했어요.

이에 대해 제가 내린 결론은, 결국 ‘거대한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개인의 주체적인 읽기와 실천’이 답이라는 것이에요.

 

 

종교 지도자나 교회가 정해준 도그마에 갇히지 않고, 우리 스스로가 경전을 하나의 위대한 인문학이자 예술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경이든, 불경이든, 혹은 동양의 고전이든 그 안에서 ‘글자’라는 껍데기를 벗겨내고 그 밑에 흐르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발견해 내는 눈을 길러야 하는 거죠.

나아가 거창한 종교적 의식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당장 내 곁에 있는 이웃의 슬픔에 공감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그것이 저자가 그토록 강조한 ‘잃어버린 경전의 예술’을 우리 삶 속에 진짜로 부활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인류의 축의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교, 도교, 힌두교, 불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동서양의 방대한 종교 역사를 이토록 친절하고 일관된 통찰로 꿰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저자의 학문적 내공에 깊은 경의를 표하게 된답니다.

문자에 갇혀 서로를 증오하는 현대 종교인들에게는 뼈아픈 일침을 가하지만, 동시에 인간이 가진 영적 잠재력과 자비심을 끝까지 믿어주는 저자의 따뜻하고 단단한 시선이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책 두께는 상당하지만, 다 읽고 나면 영혼이 한층 더 맑아지고 풍성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우주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교양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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