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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군중
유성식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5월
평점 :

『디지털 군중』
혹시 오늘도 스마트폰 화면을 무심코 위로 올리다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하고 깜짝 놀라신 적 없으신가요?
유성식 님의 『디지털 군중』은 우리가 매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소름 돋는 진실을 파헤친 책이에요.
평소 SNS나 유튜브 알고리즘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진짜 뼈 때리는 문장들이 많으니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책은 한마디로 ‘디지털 시대의 군중 심리 비평서’예요.
과거 심리학자 귀스타브 르봉이 말했던 무지성적인 ‘군중 심리’가, 오늘날 스마트폰과 SNS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그대로(오히려 더 무섭게) 재현되고 있다고 진단해요.
우리가 매일 누르는 ‘좋아요’, 검색어, 심지어 특정 게시물에 머무는 시간까지 전부 데이터로 수집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책에서는 미국의 거대 데이터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이 빅데이터가 어떻게 우리의 소비, 뉴스, 심지어 정치적 성향까지 분석하고 통제하는지 날카롭게 보여줘요.
우리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대형 플랫폼이 짜놓은 알고리즘의 판 위에서 맹목적으로 조종당하는 ‘디지털 군중’이 되어가고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죠.
책을 읽는 내내 솔직히 등골이 서늘하고 불쾌한 감정마저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 이야기 같았거든요.
저는 나름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알고리즘 추천은 그냥 편리하니까 쓰는 거지!’라고 합리화했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건 엄청난 오만이었어요.
내가 원해서 읽었다고 생각한 뉴스는 알고리즘이 내 성향에 맞춰 필터링해 준 ‘확증 편향’의 결과물이었고, 내가 필요해서 샀다고 믿었던 물건도 며칠 전 검색어 기반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타겟 광고의 덫이었던 거예요.
기술의 편리함에 취해 제 생각과 선택권을 통째로 플랫폼에 아웃소싱해 버린 기분이 들어 아찔했어요.
디지털 세상 속에서 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절감하게 만드는, 아주 매운맛 가득한 각성제 같은 책이었답니다.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화면, 정말 당신이 선택한 건가요?
이 책은 흔하디흔한 ‘스마트폰 멀리하기’ 같은 뻔한 디지털 디톡스 에세이가 아니에요.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아주 본질적으로 뒤흔드는 책이죠.
특히 이런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쇼츠, 릴스 보다가 정신 차리면 새벽인 분들
내가 왜 이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 소름 돋는 알고리즘의 배후를 알고 싶다면 필수에요.
✔ 온라인 댓글 창이나 여론을 보며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
왜 인터넷 세상은 늘 극단적으로 갈라져 싸우는지, 그 디지털 군중 심리의 실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 마케팅, IT, 데이터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인문학적 길잡이가 될 것이랍니다.
편리함에 속아 나의 주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진 않은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과 함께 깊은 사색에 잠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단단한맘&수련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행복우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