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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재미있지 않나요? - 기묘한 지구, 뒤틀린 우주, 과학의 수상한 사건들
강성주(항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평점 :

『알면 재미있지 않나요?』
천체물리학자 강성주 님의 『알면 재미있지 않나요?』는 머릿속이 복잡할 때 읽으면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는(?!), 아주 흥미로운 과학책이에요.
사실 ‘천체물리학’이라고 하면 왠지 두꺼운 안경을 쓰고 복잡한 수식을 풀어야 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이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마치 ‘자, 이거 진짜 재밌는데 일단 한번 들어봐!’라고 소매를 붙잡는 느낌이거든요.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믿고 있는 우주의 법칙들을 살짝 비틀어보는 것에서 시작해요.
✔ 엉뚱한 질문
‘지구 자전축이 90도로 누워버리면?’, ‘우주 공간에 진공 대신 공기가 가득하다면?’, ‘달 궤도에 소행성을 끌어다 놓으면?’
✔ 치밀한 답변
저자는 이런 엉뚱한 질문을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아요.
뉴턴역학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까지 총동원하죠.
✔ 시뮬레이션의 묘미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성실한 계산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짜로 일어날 법한 과학적 결과’를 보여줘요.
500만 년 전 지구부터 안드로메다까지, 질문 하나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압권이에요.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집요한 호기심’에 감탄했어요.
사실 우리도 어릴 땐 이런 질문 많이 했잖아요.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말도 안 돼’라며 무시했던 것들을, 이 책은 가장 진지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끝까지 파고들어요.
개인적으로 우주에 공기를 불어넣는 상상이 참 흥미로웠어요.
소리가 전달되니 우주가 떠들썩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과학적으로 따져보니 엄청난 마찰열로 우주가 불꽃놀이처럼 변할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더라고요.
이 책을 덮고 나면 깨닫게 돼요.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평온한 지구가, 얼마나 기적 같은 확률과 정교한 물리 법칙 위에서 유지되고 있는지를요.
과학이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흥미진진한 안경이라는 걸 새삼 느꼈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나 평소에 멍때리며 엉뚱한 생각 좀 한다!’ 하시는 분 (취향 저격 보장!)
✔ 어려운 과학 이론은 싫지만, 우주의 신비는 궁금한 분
✔ 아이들에게 과학적 사고방식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
✔ 일상의 무료함을 날려버릴 ‘지적 자극’이 필요한 모든 분
‘알면 재미있지 않나요?’라는 저자의 물음에 저는 자신 있게 ‘네, 진짜 재밌네요!’라고 답하고 싶더라고요.
우주라는 거대한 캔버스 위에 ‘상상력’이라는 붓으로 과학을 그려낸 이 책, 이번 주말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