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담이 말한다 - 사랑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정종진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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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사랑속담이 말한다>


정종진 님의 <사랑, 속담이 말한다>는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온 속담 속에서 사랑의 진짜 얼굴을 찾아가는 책이에요.

속담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죠.

 

속담은 단순한 옛말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전해져 내려온 삶의 지혜죠.

이 책은 그런 속담들을 바탕으로 사랑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어요.

 

저자는 짧은 속담에 담긴 뜻을 풀어내며, 사랑이란 결국 노력과 배려를 통해 유지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특히 책의 부제인 사랑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아요.

사랑은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 기꺼이 애쓰고 마음을 쓰는 일이라는 거죠.

 

읽는 동안 무겁지 않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문장이 많아 부담 없이 읽기 좋아요.

연애, 결혼, 가족, 인간관계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관계 속에서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해준답니다.

 

사랑과 관계에 대해 따뜻하게 성찰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 보세요.

마음을 다독여 주는 소중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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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뚫는 기후의 역사 - 1만 1700년 기후 변화의 방대한 역사를 단숨에 꿰뚫다
프란츠 마울스하겐 지음, 김태수 옮김 / 빅퀘스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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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립1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꿰뚫는 기후의 역사>

 

우리는 흔히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전쟁, 영웅, 정치, 경제 같은 키워드를 먼저 떠올리죠.

그런데 프란츠 마울스하겐의 <꿰뚫는 기후의 역사>는 전혀 다른 시선을 제시해요.

바로 기후야말로 역사를 이끌어온 숨은 주체였다라는 관점이에요.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기후가 어떻게 얽혀왔는지를 촘촘하게 풀어내요.

중세 유럽의 소빙하기가 농업과 사회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산업혁명 시기의 온난화가 자본주의의 확산과 맞물려 전개되었던 이야기는 특히 인상깊었어요.

전쟁과 권력의 이면에도 기후가 있었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강렬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우리가 기후를 늘 배경정도로만 생각해왔었데요.

하지만 저자는 기후를 역사의 동력으로 바라보라고 말해요.

기후변화가 단순히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제도와 문화,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바꿔놓았죠.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 위기는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에요.

다만 인류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규모와 속도로 직면하고 있을 뿐이죠.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통찰을 건네줘요.

 

이 책은 학문적인 깊이에도 불구하고 꽤 읽기 쉽게 쓰여 있어서, 역사책이라 하면 머리가 복잡해질 분들에게도 부담이 덜해요.

기후 없이는 역사를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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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가족관계증명
김예은 지음 / 주안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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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애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불편한 가족관계증명>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지는 관계일지도 몰라요.

김예은 님의 <불편한 가족관계증명>은 바로 미묘하고도 복잡한 가족의 결을 세밀하게 담아낸 소설이에요.

 

이 책은 세 인물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요.

전쟁 고아로 자라 늘 결핍을 안고 살아온 아버지 기호, 더 나은 삶을 원했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버텨온 어머니 정애,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아들 정호.

그들은 분명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의 마음은 어쩐지 엇갈린 채 제자리를 찾지 못해요.

 

모두가 애썼지만 아무도 다정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그래요.

세 사람은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가족을 위해 애쓰고 있어요.

하지만 그 마음이 온전히 닿지 못할 때, 애씀은 불편함으로, 사랑은 오해로 변하기도 하죠.

저자는 우리가 가족 안에서 얼마나 자주 서로를 놓치고 있는지를 보여줘요.

 

저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가족이라면 당연히 이해해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가장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하고, 그 침묵 속에서 상처가 깊어지는 경우가 많죠.

<불편한 가족관계증명>은 그런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게 돼요.

 

어쩌면 가족이란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불완전함 속에서도 계속 이어가려는 노력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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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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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비엔피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혹시 나답게 살고 있나?’라는 질문을 자주 하나요?

사회에서는 이제 안정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왠지 모를 공허함이 밀려올 때가 있죠.

 

연은미 님의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은 단순한 독서 에세이가 아니에요.

저자가 읽은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만화로 풀어내어 우리의 마음에 훨씬 더 부드럽게 다가와요.

미야라는 캐릭터를 통해 저자가 고민하고, 질문하고, 때론 위로받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며 공감이 밀려오죠.

 

책 속 미야는 마흔의 문턱에서 스스로를 돌아봐요.

가정과 직장 속에서 점점 사라지는 를 발견하고, 그 공백을 독서를 통해 채워가요.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묻죠.

 

당신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아니면 다시 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깊게 다가왔어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이 책의 장점은 어떤 해답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작가의 작은 일상과 책 속 문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줘요.

그래서 더 따뜻하고, 더 진솔하게 느꼈어요.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은 순간에 꺼내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나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지!’라고 다짐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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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 지금 여기, 한국을 관통하는 50개의 시선
김정인 외 지음, 백승헌 외 기획 / 사이드웨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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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의 서재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좌표를 묻다

 

2024123, 한국 사회는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하게 돼요.

바로 비상계엄 선포.

짧은 시간 안에 해제되었지만, 많은 시민은 그날을 민주주의가 무너질 뻔한 날로 기억하죠.

그런데 정말로 모든 것이 끝난 걸까요?

 

<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고 있어요.

9개의 영역, 50명의 시선이 모여 계엄 사태의 원인과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각도로 해부해요.

 

역사 : 기로에 선 민주주의, 역사의 선택(김정인)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는 언제나 위기와 함께 있었어요.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 박정희·전두환의 군사 쿠데타처럼, 권력의 폭력은 늘 민주주의를 시험해왔죠.

이번 계엄 역시 예외가 아니라, 반복된 위기의 또 다른 장면이었음을 보여줘요.

역사는 늘 같은 질문을 던지죠.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정치 : 내란의 발발, 그 구조와 맥락(손우정)

정치의 실패가 내란을 가능하게 했어요.

양당제의 고착, 정당 정치의 무능, 사회 전반의 정치 불신이 겹치며 민주주의의 토양은 약해졌죠.

결국 정치는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권위주의적 선택이 가능해지는 길을 열게 되었어요.

 

경제 : 민주주의 종말의 경제적 가능성들(이원재)

민주주의는 경제적 기반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어요.

불평등, 정체된 성장, 기회의 불균형은 시민들에게 내 목소리는 소용없다는 무력감을 심어주죠.

이는 곧 권위주의적 해결책을 받아들이는 토양이 돼요.

계엄은 단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했어요.

 

외교 : 내란 사태와 남북·국제관계, 그리고 군에 대한 민주적 통제(정욱식)

군은 왜 민주적 통제를 벗어나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

한국 현대사는 늘 군의 개입과 그림자 속에 있었어요.

이번 사건 역시 군의 충성 체계, 남북 긴장, 한미관계 등이 얽혀 있어요.

민주주의가 지속되려면 군은 반드시 시민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주죠.

 

윤석열 : 문제적 인물, 윤석열(손우정)

윤석열은 왜 계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요?

그는 검사에서 대통령으로 올라선 과정에서, 법과 권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식에 익숙했어요.

책은 그 개인의 성향을 넘어, 한 사람의 결정이 어떻게 국가 전체를 흔들 수 있었는지, 제도의 취약성을 드러내요.

결국 문제는 윤석열 개인에만 있지 않아요.

그를 가능케 한 정치·제도적 구조가 문제인 거죠.

 

극우 : 외로움의 시대, 극우를 키우다(추은혜)

한국 사회에 극우가 뿌리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은 외로움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해요.

고립, 불안, 능력주의 경쟁 속에서 극우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붙잡아 주는 대안처럼 성장했죠.

온라인 커뮤니티, 종교, 미디어는 그 불안을 증폭시키며, 결국 극우는 일상으로 스며들었어요.

계엄은 그 극우 정서가 만들어낸 정치적 산물이기도 하죠.

 

시민운동 : 두 번째 위기, 두 번째 교훈(이미현)

계엄에 맞서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시민들이었죠.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낸 것은 한국 민주주의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줘요.

그러나 시민운동은 한계도 있었어요.

단발성 분노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연결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그것이 다음 과제인거죠.

 

지역 : 이곳에도 저항이 있었다(손우정)

계엄에 맞선 저항은 서울 광장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광주, 부산, 대구,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죠.

하지만 언론과 정치권은 이를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어요.

민주주의는 특정 지역의 전유물이 아님을 분명히 해요.

한국 민주주의는 전국 곳곳에서 지켜지고 있었던 거죠.

 

헌정질서 : ‘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본 헌정의 과제(정연순)

헌법 제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그 문장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보여주었어요.

권력기관의 독립성, 사법부의 중립성, 시민권 보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헌정질서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어요.

헌법의 문장을 실제 제도로 구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인 거죠.

 

이 아홉 개의 장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단순해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계엄이 해제됐지만, 그것을 가능케 한 조건들은 여전히 남아 있죠.

역사적으로 반복된 권위주의, 정치적 무능과 불신, 불평등한 경제 구조, 군의 민주적 통제 부재, 극우의 성장, 수도권 중심의 시선과 지역 소외, 제도의 허술함.

 

민주주의는 선언만으로 지켜지지 않아요.

시민의 행동과 제도의 보완이 동시에 필요해요.

 

<그러므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단순히 과거 사건을 기록한 책이 아니에요.

한국 민주주의가 가진 구조적 모순을 집요하게 드러내는 진단서이자, 앞으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묻는 질문서예요.

 

저는 읽으면서 불편하고 답답했어요.

하지만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결국 시민이 직접 나서 민주주의를 지켜왔기 때문에, 희망도 품었어요.

 

이 책은 결국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해요.

민주주의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쓰이고 있는 사용설명서다.’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를 깊이 고민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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