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 문해력과 경제 상식을 동시에 키워주는 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김선.윤지선 지음, 퍼핀 감수 / 매경주니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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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아이를 키우다 보면 경제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생기곤 해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용돈을 주면서도 저축, 소비, 물가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한 장이라는 구성이에요.

두꺼운 교재를 펼치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먹기 쉬운데요.

매일 한 장씩 읽고 문제를 풀다 보면 꾸준히 이어가기 쉽죠.

아이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경제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를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까지 함께 할 수 있어요.

요즘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문해력인데요.

경제 개념과 함께 훈련되니 이런 것이 바로 일석이조랍니다.

 

아이와 함께 오늘은 왜 물가가 오를까?’, ‘광고는 왜 소비를 부를까?’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의 폭이 넓어지게 돼요.

주식, 환율 같은 어려운 개념뿐 아니라 용돈 관리, 소비 습관, 환경 문제 같은 생활 속 주제들이 많아 아이가 공감하기 쉬울 거예요.

 

가끔은 시사 이슈가 단순화되어 있어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부모와 아이가 대화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는 경제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아이들이 세상을 읽어내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경제 개념은 물론, 기사를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까지 할 수 있어 초등 경제 교육의 첫걸음으로 딱이었어요.

경제 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께, 저는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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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워진 이름들 사이드미러
김준녕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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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티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지워진 이름들>

 

김준녕 님의 <: 지워진 이름들>은 단순한 오컬트 호러 소설이 아니에요.

이름이라는 정체성의 핵심을 붙잡고, 그것이 지워졌을 때 인간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집요하게 묻죠.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를 증명하는 언어인데 그것이 사라질 때 우리는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떤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은 다문화 혐오 문제를 중심에 놓고 있어요.

낯선 이방인을 우리바깥으로 몰아내려는 사회적 시선, 타인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작품 전반에 스산하게 깔려 있죠.

우리너희라는 구분은 결국 이름을 지우고 존재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드러나요.

이런 현실적 갈등이 오컬트적 상징과 결합하면서, 단순한 사회 비판을 넘어선 강렬한 문제의식을 전달해요.

 

소설 속에서는 꿈과 환영, 초자연적 사건들이 빈번히 등장해요.

두 인물의 경계가 흐려지고, ‘네가 되는 꿈을 꾸는 장면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정체성의 흔들림을 보여주죠.

이름이 지워진다는 것은 단지 존재의 소멸이 아니라, ‘나와 너를 가르는 경계가 붕괴되는 과정이기도 해요.

 

결말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아요.

오히려 질문을 던지죠.

 

우리는 우리라는 말에 누구를 포함하고, 누구를 배제하는가?

이름 없는 존재는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혐오의 경계선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저는 이 소설이 드러낸 사회의 민낯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어요.

이름이 지워지는 존재들, 경계 밖으로 내몰린 사람들은 오늘도 현실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름을 부른다는 건 곧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 지워진 이름들>은 당연한 진실을, 공포와 상징으로 강렬하게 새겨 넣는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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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독 클럽
이온화 지음 / 한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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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독 클럽>

 

짝사랑이란 늘 달콤하면서도 아픈 감정이에요.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뛰지만, 동시에 상대의 마음을 얻지 못할까 두려워 숨기게 되는 것이 짝사랑이죠.

이온화 님의 <짝사랑 중독 클럽>은 바로 그 미묘한 감정을 판타지적인 설정 속에 담아낸 작품이에요.

 

작품 속 주인공들은 모두 사진 동아리 학생들이에요.

겉으로는 평범한 고등학생 같지만, 각자 마음속에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짝사랑이 숨어 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들 앞에 정체불명의 짝사랑 중독 클럽초대장이 나타나요.

초대장은 원하는 짝사랑을 이루고 싶다면, 1년 전으로 돌아가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다는 유혹적인 제안을 건네죠.

하지만 대가로는 짝사랑의 비밀이 전교에 퍼질 수도 있는 위험이 따라붙어요.

 

이야기는 초대장을 찢고 실제로 과거로 돌아간 아이들의 시선에서 전개돼요.

이미 알고 있는 실패의 순간을 다시 마주하는 긴장감, ‘이번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면서 독자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게 되죠.

특히 작가는 짝사랑이 단순히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선택과 용기, 성장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줘요.

 

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누구나 겪어봤을 짝사랑의 경험을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로 재해석한 점이 흥미로워요.

, 한 명의 시선이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짝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것도 이 소설의 장점이죠.

 

<짝사랑 중독 클럽>은 가볍게 읽히면서도 마음에 오래 남는 청춘 성장소설이에요.

학창 시절 짝사랑의 아릿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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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창비청소년문학 140
단요 지음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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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단요 님의 <캐리커처>는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차별의 문제를 예리하게 포착한 청소년 소설이에요.

 

주인공 주현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학생이지만, 어머니가 스리랑카 출신이라는 이유로 늘 완전한 한국인으로 인정받지 못하죠.

그는 스스로를 한국인이라 믿으며 살아왔지만, 친구 관계와 학원, 일상의 작은 장면 속에서 은연중에 드러나는 경계와 차별에 맞닥뜨려요.

 

특히 오랜 친구 승윤과 다시 어울리게 되면서, 주현은 사회가 그려놓은 경계선을 더울 분명히 느끼게 되죠.

누군가는 무심코 던지는 말이지만, 그 말은 주현의 마음을 깊게 긁어내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불러오죠.

결국 주현은 내가 누구인지, 어떤 모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돼요.

 

<캐리커처>라는 제목은 사회가 특정 집단을 단순화하고 왜곡해 그려내는 시선을 상징해요.

주현은 자신도 모르게 그런 캐리커처 안에 갇혀 있었음을 깨닫고, 그 틀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를 고민하죠.

 

저자는 일상 속 대화와 시선을 통해 차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다라는 사실을 섬세하게 보여줘요.

이 책은 단순히 청소년 성장소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 같은 작품이에요.

그리고 그 거울 속에서, 나 역시 누군가를 하나의 캐리커처로만 바라본 적은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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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이 주는 위로
Yeon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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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이 주는 위로>

 

우리는 흔히 큰 성취나 특별한 사건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막상 우리를 가장 단단하게 지탱해 주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이 아닐까 싶어요.

Yeon 님의 <작은 것들이 주는 위로>는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한편 한편 음미한 시집이네요.

 

이 책은 따뜻한 햇살, 좋아하는 노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한마디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저자는 이런 장면들을 통해 행복은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가끔 지친 하루 끝에 마음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죠?

특히 바쁘게 살아오느라 놓쳤던 소소한 행복을 다시 찾고 싶을 때 꺼내 읽기 좋은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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