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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 처방전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8월
평점 :
내가 읽었던 책 가운데 이책이 잠깐 언급이 되서, 시간이 되면 읽어 봐야 겠다 생각했다. 그 작가도 책을 김제동씨한테 선물을 받았는데, 1년 가까이 방치 했다가 읽었다고 했다. 책이 재미있는 건 중간에 종이 공작이 있어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작가의 어린시절, 여행 갔을 때 사진도 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바래서 의사로 일하다 코미디언, 강사,무대공연, 방송출연을 한다.
행복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한다. 사실 너무 많아 기억이 안 날 정도이다. 하지만, 행복은 쫓아 가는 것이 아니라는 거고, 미래에 있지 않다는 거다. 우리는 항상 행복이 크고 굉장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행복은 사소한 거에서 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부자가 되고, 유명한 사람이 된다고 우리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고, 완벽해지려하고, 최고가 되려하는 것은 오히려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인 듯하다. 또한 행복은 함께 있는 사람과 소통과 공유함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난 사실 남들에게 친절하고 가족한테 불친절한 사람은 제일로 밥맛이라 생각한다. 남들한테는 천사이지만, 가족에겐 악마인 사람은 이중적이고 본인이나 가족 모두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나만 행복한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고 그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다.
이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는 펭귄 모형이 있다. 이책 표지에도 펭귄이 있다. 표지가 사실 별로긴 했는데, 이상한 건 책을 읽다 보면 하단에 펭귄 한마리가 그려져 있다.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그 의미를 알고 웃었다. 여러분도 책의 뒷부분을 읽다보면 아실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편견이나 단점들은 다른 면에서 장점이라는 걸~ 작가가 펭귄을 보면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 행복해지기는 간단하다. 다만 간단해지기가 어려울 뿐 > 마지막 문장이다. 우린 복잡한 세상 복잡하게 생각하고 복잡하게 산다. 여유가 부족하다. 쉼이 없는 삶... 뭐가 우리 그리 바쁘게 할까? 성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잘나고 잘사고 싶어서....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내가 없는데....건강을 잃고, 주위의 사람들도 등을 돌리고 외롭게 혼자 남는데 말이다.
단순하게~ 웃으며~( 좀 바보같아 보이긴 하지만) 지금을 생을 즐기며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