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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2-11-20  

사자님!!

 

저 정말 오랜만이죠!!

 

저 다시 살아 돌아 왔어요. ㅋ 세상에 1년이 후딱 가 버렸네요. 무얼 하고 있었는 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꿈 같네요.

 

저 서울에 대학교에 취직을 했어요. 2년짜리 계약직이지만 행정 업무를 보고 있어요. ㅎㅎㅎ

 

사자님! 댓글도 보고 싶네요. 잘 지내시는지. 전 어찌됐든 다시 살아 돌아 왔습니다. ^^

 

 
 
 


루쉰P 2011-04-04  

4월의 해가 찬란하게 떴네요. ^^ 사자님의 박수를 받고 취직을 했지만 씁쓸하게 물러나와 지금은 지하에서 열심히 다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인생이 새옹지마라고 할까? 고난의 연속이라고 할까요? 

 한가지 격하게 깨달은 것은 인생은 고난과 고민의 연속이라는 점이지요. 

 잘 지내시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전 아무리 힘들고 해도 여전히 밥 잘 먹고 버티며 느리고 느리지만 리뷰도 조금씩 써 내려 가고 있습니다. 

비평고원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있지만 사자님의 소식은 항상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 

여전히 저는 계속해서 방황하는 팔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허나 사자님의 격려대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살고 있으니 완전 안심하세요. ㅋㅋㅋ

 
 
 


루쉰P 2010-12-06  

푸훗 요즘에는 토,일요일 할 것 없이 일을 나가고 있어 독서는 커녕 한 줄의 글도 잘 읽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나름대로 하나의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머리는 자꾸 썩어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비평고원도 조금씩 들어가 보지만 예전만큼의 좋은 글들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지는 않아요. 

왠지 사자님의 글이 없어서 그런지 허전한 것도 있구요. 아무래도 사자님의 글이 없는 것이 더욱 허전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전 이번에 조정래 작가의 리뷰에 선정에 돼서 알라딘에서 알사탕 천 개를 받았습니다. 인터넷 서점은 그다지 책을 주문하지 않는데 뭐랄까 이런 횡재도 주고 값은 5천원이지만 뿌듯하네요. ㅋㅋ 

추운 겨울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홀로 거실에 이불을 덮고 글을 쓰시는 사자님의 모습에 자꾸 떠오릅니다. ㅋㅋㅋ 진정한 작가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바쁜 육아에 또 사회 생활에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독서하는 어머니가 진정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굉장한 분이라 속으로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도 비평고원 보다는 알라딘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공간이 더 글 쓰기가 편해서 인지도 몰라요. 사자님의 댓글도 기다려지고 그런 하루 입니다. ㅋㅋㅋ

 
 
대지의 마음 2010-12-10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루쉰님께 달콤한 선물을 주셨군요. 어제 오랜만에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그들의 안부를 묻다보니 루쉰님은 잘 적응하고 계시나 싶었답니다. 요즘엔 몸이 피곤해서 거실에 차분히 앉아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나이가 된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기성세대가 되어 버렸구나 싶어서 씁쓸하기도 하답니다. 참을성과 성실함만 남은 나이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책이라도 열심히 보자는 것이겠지요. 일면 악으로 버티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조금도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루쉰님 불러오던 습관이 있다보니 노신파님보다는 루쉰님이란 호칭에 더 정감이 갑니다. 저는 계속 루쉰님이라고 호명해도 괜찮겠지요? 매일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기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꿈을 다지는 중년, 제 삶이 그렇습니다. 아직 술에서 깨지 않아 몽롱합니다. 루쉰님 건강하시고, 저는 루쉰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쉰P 2010-12-13 10:57   좋아요 0 | URL
하기사 너무 개인적으로 필명을 바꿔버려 루쉰P로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사자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의기 드높게 바꿨지만 역시나 인터넷도 사람과의 관계인지라 낯설어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푸훗 게다가 사자님이 루쉰으로 불러 주신다는데 굳이 아이디를 바꿀 필요가 없네요. 전진하는 마음, 오늘도 한 걸음 1밀리라도 전진하는 마음을 지닌 것이 청년이자 젊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스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나이가 젊어도

루쉰P 2010-12-13 11:04   좋아요 0 | URL
매일 매일 아무런 걸음도 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죽은 시체와 같이 사는 사람은 나이가 젊어도 늙은이일 뿐입니다. 제가 볼 때 사자님은 나이랑은 상관 없는 듯 합니다. 요즘 읽는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왈 "사람의 질은 나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단련 했는지가 그 사람의 질을 결정하느 것이다." 흠...정말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의 작가도 거의 50에 이 책으로 자신의 필명을 떨쳤는데 사자님이야 아직도 갈 길이 머십니다.^^

루쉰P 2010-12-13 11:07   좋아요 0 | URL
원래 세상은 악 받혀 사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ㅋㅋㅋ 항상 나약하고 조그만 제 자신에 지지 않기 위해 악 받혀 사는 요즘. 저도 악으로 버틴다는 것이 사실이죠. 너무 걱정마시고, 스스로 즐겁게 쓸 수 있는 서평도 쓰시고 조금씩 창작도 하시며 지금처럼 나가셨으면 합니다. 프리모 레비도 회사 퇴근 후 매일 한 시간씩 글을 쓰며 그의 책들을 써 내려 갔다고 하더군요. 물론 어머니의 삶이 어찌나 피곤한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의 등을 바라

루쉰P 2010-12-13 11:36   좋아요 0 | URL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일본의 여류 작가로 기억하는데 집에서 소설을 집필하며 자신의 딸이 하도 장난을 치니까 기둥에 묶어 놓고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근데 그 딸이 후에 커서 또 일본의 유명 여류 작가가 됐는데 자신의 어린 시절 자신을 묶고서 라도 글을 쓰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느낀 바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사자님 아이들을 묶어 놓으라는 건 아니에요. ㅋㅋㅋ 하여튼 사자님의 아이들(미래에서 온 사자들 : 사자님의 사자와 이 사자들은 한문이 틀려요.)은 열심히 독서하고 글을 쓰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크게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멈추지 마시고 진격하세요. 루쉰 선생의 별명도 '영원한 진격자'입니다.
 


루쉰P 2010-11-08  

사자님 중국현대문학 전공자인 파고운닥세운님의 글을 읽으며 루쉰P보다 노신파가 더 저에게 와 닿는 다는 생각을 해서 아이디를 바꿨습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이 아닐까 놀라실까 해서 말씀드리러 들렸습니다. 저를 알라딘에서 검색하실 때 노신파로 꼭 해주세요. 비평고원에도 가서 개명을 할려고 합니다. 

새로운 필명으로 새롭게 한 번 시작을 해 볼려고 합니다! 

이제 겨울이 오고 있지만 분명 다시 또 봄이 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루쉰P 2010-10-25  

사자님 서재 배경이 자꾸 바뀌어서 계신 줄 알고 자꾸 들어옵니다. 

근데 알고 보니 배경이 자유롭게 바뀌는 건 가 봐요 ㅋㅋㅋ. 

그런 줄도 모르고 궁금해서 자꾸만 들어오네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잘 지내고 계시죠. 

전 열심히 서재도 구축하고 그리고 책도 읽으며 이번에는 지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하루 하루를 분투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사자님이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비평고원에 실린 제 글을 모조리 복사해 출력해서 집에 돌아가는 퇴근 길에 읽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사자님의 진심어린 댓글이 근 3년 동안 촘촘히 적혀 있더군요. 

약속드린 책도 보내드리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어서 죄송스런 마음 뿐 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약속을 지킬께요. 정말 다시 한 번 격려와 격려를 끊임 없이 해 주신 점 감사드려요. 

사자님은 저에게 후지노 선생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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