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vs 학부모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제작팀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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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보다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은 누구의 행복을 위함일까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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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슈퍼히어로
김보영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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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물은 언제 보아도 신납니다. 우리 주변의 이런 히어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는데요. 정말 그들이 제 주변에 있다면 과연 저는 그를 알아 볼 수 있을까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히어로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살고 있을 테니 저는 그들을 알아 볼 수 없을 겁니다 . 토니 스타크처럼 자기 입으로 내가 그놈이요!! 하는 슈퍼히어로는 드물잖아요. 지금은 슈퍼히어로라고 하면 어벤져스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정말 미국적인 캐릭터 들이지요.   저는 미국적인 히어로들도 재밌고 좋지만,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우리나라 슈퍼히어로들도 좋아해요. 전우치, 홍길동, 박씨부인 같은 초인이요. 아 ,뭐야. 동화속에나 나오는 사람이잖아. 애들 책 보면 나오더라. .... 어벤저스는 만화 책에 나오거든요?

 


만화에 나오거나 동화에 나오거나 소설에 나오거나... 아무튼 우리의 슈퍼히어로는 전세계 어디에나 존재했고 그들을 동경하는 우리가 있었습니다. 슈퍼 히어로라고 하지만 인간적인 부분들도 있어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함께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사회적 문제에서 멀리 있을 수 없는데요. 그들은 어깨에 너무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 역시 우리가 못살겠다~힘들다~ 하는 개인적인 문제들도 겪고 있는데다가 사회적 정치적인 문제들까지. 게다가 사람들의 천성인지. 노예생활에서 구해줬더니 처음엔 고마워하다가 이내 궁시렁거리던 이스라엘 민족의 본을 받아서인지- 우리나라식 표현으로는 물에 빠진놈 건져줬더니 내보따리 내놔라.. 한다죠. -  영웅의 도움을 당연시하고 더 많은 걸 요구하는 인간들 때문에 얼마나 부담스러울까요. 이봐요. 피터 파커는 생활이 곤궁해서 알바도 해야한다구요. 메가마인드의 그 슈퍼히어로, 메트로맨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네요.  슈퍼 히어로는 우리보다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 각자의 클립토나이트를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인간일거에요. 그러니 참 안쓰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슈퍼 히어로들을 원합니다. 아 ,내가 제일 얄미운 캐릭터로구나.  저 같은 사람을 보고 말리는 시누이라고 하는거죠?

그러고보니 악을 응징하기 위해 싸우는 초인적인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가 초인이 되길 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저도 한 때는 캣우먼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캣우먼이 되면 가필드형 캣우먼이 될테니 포기 했어요.  그런데, 초인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초인으로 만들어 주는 곳을 찾아간 남자가 있네요. 초인이 되려면 불우한 과거사나 재력 같은 기본 스펙을 장착하고 가야하는데,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보통으로 자라나서 그냥 살고 있는 이 남자. 뭘 믿고 슈퍼 히어로 양성소를 찾아 온건지.
<이웃집 슈퍼히어로> 의 첫번째 이야기 '존재의 비용'에 이 남자가 등장합니다. 어쨌든 소원하던 대로 슈퍼히어로가 됩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과연 초인이 되는 조건으로 무얼 지불했을까요?

황금가지 출판사 신작 <이웃집 슈퍼 히어로> 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F 작가들의 히어로 단편들이 실려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단편들이라 그런지 모두가 독특했습니다. 작가의 특성에 따라 미스터리, 스릴러,심지어 무협까지 여러 방면의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친근했습니다

작가기 달라 개성 넘쳤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저와 조금 안맞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제가 흐름을 잘 이해 못했어요. 그런 작품에서는 읽는 속도가 잠깐 지체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어찌나 재미있던지.
 

 

 

 

 


저는 초끈 이론이 적용되어있는 김보영의'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인상적이었구요. 배트맨을 무협세계로 끌어들인 좌백의 ' 편복협 대 옥나찰'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어벤저스 개봉을 기다리는동안 우리 이웃집에 사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개봉후에 읽으실 분께서는 미국 히어로와 우리 히어로를 비교하며 동서양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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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선택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맥먼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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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미있게 읽던 웨이크 시리즈 그 마지막 권입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빌어먹을 인생이라고 해야할까요.
제이니의 인생은 태어나기 전 부터 덜그럭 거렸던 것 같습니다.
모든 불행은 자기 혼자 싸짊어진 것 처럼 구는 엄마라니. 남자가 사라졌든 헤어졌든 달아났든, 어쨌거나 임신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 강간 당한것도 아니고 사랑해서 생겼잖아요 - 함께 했으니 아이를 낳은 이상 제대로 양육할 의무가 있지 않나요.
'어째서 나 혼자만 이 고생을 해야해.' 라고 억울해 할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양육의 1/2 만큼의 노력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평생 백수에 알콜중독자로 살면서 제이니의 엄마라고 할 수 있을까요.
남자에게 버림받고 미혼모가 되고, 부모조차 받아들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를 망치고 아이까지 팽개치다니. 제이니는 부모를 잘 못 선택하고 세상에 나온 것 같습니다.
아, 아이는 부모를 선택 할 수 없지요?

만약에 선택권이 있다면 제이니는 두사람을 부모로 선택했을까요.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죽으면 어떡하지...하는 상반된 두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제이니. 그 마음이 거의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어짜피 지금도 제이니가 모든 생계를 꾸려가는데 차라리 혼자가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나도, 제이니도 함께 합니다.
이런 이중의 마음은 엄마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그녀는 점점 눈이 멀어가고 죽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소모성 질환과 같은 그녀의 드림캐쳐 능력은 그녀의 세포를 갉아먹고 시력을 앗아가고 손발의 감각을 뺏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살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남의 꿈속에 빨려들어가고 보고, 듣고... 현실감각이 없는채로 이공간을 헤매고 다닌다면 육체의 능력과 정신의 유통기한을 단축시키고 말겁니다. 그러니 떠나고 싶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생활한다면 그런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점점 눈이 멀어가지만 경찰을 돕고 타인을 도우면서 슈퍼히어로처럼,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외딴 집에 혼자 살면서 타인의 꿈 속에 들어가는 일 없이 안전하게 살아갈 것인가...하는 선택을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이런 불안감은 제이니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의 남자친구 케이벨은 그녀의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고, 평생 함께 하겠다고 장담했지만, 그의 꿈은 악몽으로 얼룩져있습니다. 눈이 먼 제이니... 노쇠해진 제이니.. 손의 마비가 와 감당할 수 없는 제이니.. 그런 그의 꿈을 그녀가 봅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괴로워하고 있음을 압니다. 그러니 그녀의 고민은 더 깊어갈 뿐이지요. 이제 겨우 10대의 끝자락에 서있는데.. 아직 소녀일 뿐인데. 세상은 그녀에게 너무 무겁습니다.

 

 


응급환자로 실려온 노숙자분위기의 남자 헨리. 그사람이 제이니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평생 처음 보는 그 남자는 뇌에 이상이 생긴채로 의식이 없습니다. 그의 끔찍한 꿈속으로 빨려들어간 제이니는 그의 고통을 맛보고 더 괴롭습니다. 그를 아버지로 인정해야 할까요. 그녀를 이런 괴로움에 처하게 한 장본인인걸요.
제이니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했습니다. 현명했고요.
그녀의 마지막 선택. 그 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랍니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0대 감성에 맞춘 독특한 로맨스 소설인 웨이크 시리즈는 건어물녀가 되어버린 제 마음도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제는 제 마음도 깨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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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2016-09-2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Hello,
I hope you speak english, I don`t speak Korean.
I am the photographer that have shot the photo on the cover of this book GONE. I live in canada and I would like to know if my name is on the cover of the book, before I buy the book.
My name is Danilo Piccioni
you can contact me at dadopic@gmail.com
Thank you so much
Danilo
 
끝나지 않는 악몽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맥먼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의 꿈에 빨려들어가는 드림캐쳐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제이니는 불우한 환경만으로도 불쌍하다ㅡ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 끝나지 않는 악몽> 편에서는 어째 더 점점 더 상황이 안좋아 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전편 인 <꿈을 엿보는 소녀>편에서 경찰의 협력자랄까 비밀경찰이랄까... 뭐 그런 입장이 되었던  제이니가 이번에는 직접 수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남자친구와는 비밀연애. 전편의 사건이 아직 완결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 둘의 밀당 같은 게 귀엽기도하면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둘 다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사랑하는 것도 사랑 받는 것도 서툴렀지만 그래도 서로를 걱정하며 손을 뻗는 것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제이니의 어린시절에 결핍된 사랑을 보충이라도 하듯이 그녀를 지켜 줄 사람이 주변에 생겨났습니다. 남자친구 케이벨은 물론이고 경찰 서장은 그녀의 새로운 친구이자 엄마같았습니다. 전편, 요양원에서 죽은 스투빈 선생님 역시 멘토가 되어주었는데요.  사실 드림캐쳐였던 그녀는 자신의 뒤를 이어 사회에 도움이 될 후배를 찾으려 했으나 찾지못하던 중 죽기 얼마전에야 제이니의 능력을 알아보았었습니다. 그녀는 죽은 후에도 제이니의 꿈에 나타나 이런 조언을 해줍니다.

 

 


그녀는 죽기 전에 후배 드림캐처를 위해 파일과 일기를 남겨두었었고 제이니는 그 글들로 자신의 사명감과 운명을 알게 됩니다. 그 운명은 두려움. 남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 할수는 있지만 평생 암흑 속에서 살며 외로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가장 두려운 건 지금보다 더 외로워지는 것이었을테죠.

하지만 제이니는 괜찮을겁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더욱 강해졌거든요. 이번에도 학교내 성범죄자 색출 미션을 훌륭하게 해냈는 걸요.
케이벨과 함께 열심히 운동하며 체력을 키우고 있던 제이니에게 서장은 교내 성밤죄자 색출에 미끼가 되어줄 것을 요구하고 , 열심히 미션을 진행하는 제이니가 안타깝고 걱정 되는 케이벨의 수심이 깊어집니다. 용의자는 선생님들 중에 있습니다. 심지어 데이트 강간 약물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 케이벨이 걱정 할 수 밖에 없었죠.

 


추리소설이 주는 반전 같은 것은 없습니다.  처음에 수상쩍었던 사람이 범인. 이건 전편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 소설은 뭐랄까 그런게 없어도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오글거리는 밀당도 가끔 있긴한데 타겟층인 청소년들에게는 무척 감미롭겠구나 싶습니다.
이렇게 쭉쭉 빨아들이는 소설이라니. 저한테 딱 맞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아... 이 시리즈도 이제 겨우 한 권 남았네요. 제이니는 다음편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더 안타까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강해서 더 안타까운 그녀의 이야기를 어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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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엿보는 소녀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맥먼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어릴 땐 매일 밤 짧고 간단한 기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제발 오늘 밤 에는 무서운 꿈을 꾸지 않게 해 주세요. "
어쩌면 하루도 빠지지않고 꿈을 꾸는지. 게다가 색도, 냄새도 분명한, 현실과 구별이 가지 않는 꿈이라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지금도 매일매일, 길게 자던 짧게 자던 꿈을 꿉니다.
하지만 지금은 악몽 같은 건 거의 꾸지 않습니다. 중요한 사실을 인식하고 있거든요.

"이건 내 꿈이며, 내 의지로 조종 가능하다."

루시드 드림이 어느정도 가능했던 동생이 고등학생 때 가르쳐 준 방법이지만 공포감에 지배되었던 데다가 상상력이 풍부했던 저는 이성적인 동생에 비해 꿈에서 이 것을 꿈이라고 인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 악몽을 우습게 여기까지 무척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악몽이라는 기준에 맞춘다면  악몽, 나쁜 꿈을 꾸는 건 여전합니다. 다만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킬이 생긴 것이죠.
누구나 이것이 현실이 아니다라고 인지하고 이겨 낼 수 있다면 써큐버스는 굶어죽을지도 모르겠네요. 
몽마에게 시달리는 분께는 '드림캐쳐'를 추천할께요. 악몽을 잡아내 준다는 드림캐쳐는...예쁘잖아요.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리는 드림캐쳐가 악몽을 잡아내는데요. 드림캐쳐는 자신의 의지로 꿈을 캐치하는 것은 아닐거에요. 그냥 그 곳에 있을 뿐인데,  주변에서 잠을 자는 사람의 꿈이라는 의식이 부유하고 있을때 성긴 그물에 그 꿈이 걸려드는 것일테죠. 

황금가지 블랙로맨스 신작 웨이크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 제이니 는 (사람인데!!) 드림캐쳐입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잠든 타인의 꿈에 빨려들어가는 그런 체질을 가졌지요. 얼마나 불편한 능력인지... 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악몽만으로도 버거운 법인데 타인의 악몽까지 지녀야 한다니, 생각만해도 두려워집니다. 그녀의 현실도 꿈만큼이나 버겁습니다. 엄마와 가난하게 단 둘이 살아가는데 , 엄마는 알콜 의존증입니다.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야합니다. 어릴적부터 드림캐쳐라는 특이체질로 살면서 누구에게도 의논 해 본적도 없이 삶과 꿈 모두를 건사해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안쓰러운 상황인데 비해 제이니 자신은 무척 씩씩하게 잘 살아갑니다. 공부도 잘하고 요양원에서의 아르바이트도 열심이고 대학을 가기위해 노력합니다.  타인의 꿈속에 빨려들때 기면증과 발작의 중간단계같은 순간적 정신잃음만 없어도 삶이 편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제이니의 주 활동 무대는 고등학교와 요양원인데, 알다시피 수시로 잠드는 사람들이 많은 핫스팟 (이런 경우엔 쿨~스팟일까요?) 인지라 제이니는 자꾸만 타인의 꿈 속으로 끌려들어갑니다.

 

 


이런 까칠까칠한 삶 속에서 신경쓰이는 남자가 생겼으니. 별볼일 없어보이던 케이벨이 바로 그 남자입니다. 케이벨 역시 악몽에 시달리는데, 그를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이 흉포화 된 형태로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꿈 속에서 그는 제이니와 마주치고 서로를 의식합니다. 제이니의 긴 비밀이 이렇게 들통나 버린겁니다. 두근두근.
소녀와 소년 모두 비밀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진실을 향해 다가가면서 서서히 서로의 마음이 가까워 짐을 알게 됩니다.

소재도 무척 흥미롭고 진행방식도 아주 좋았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 책이 저를 놓아주지 않아서 화장실도 못 갈 뻔 했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목이 마른데 얼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꾹 참고 있어요.  가독성도 좋고 흡인력도 대단합니다.  웨이크 시리즈 첫 권인 <꿈을 엿보는 소녀>를  읽었는데요. 얼른 다음 권을 읽어야겠습니다. 물 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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